부산 종합병원 의료사고 시끌
관리자
유족 “간단한 수술뒤 숨져” 병원 “의료진 실수 없었다”
목에 염증이 생겨 부산의 모 종합병원을 찾아 편도선 농양(가래) 제거 수술을 받은 40대 가장이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숨져 유족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21일 유족들과 병원 측에 따르면 박모(49·회사원)씨는 지난 9일 목이 부어 이 병원에 입원해 CT 촬영 등 각종 검사를 한 후 목의 염증 농양 외에 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다음 날인 10일 오후 1시쯤 20~30분에 걸친 농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박씨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 수술 경과가 좋아 일반 병실로 옮겨진 뒤 갑자기 목의 가래로 숨이 막힌다고 호소하다 간호사가 가래 제거를 하려는 순간 기도가 막혀 호흡이 중지됐다. 유족들은 이날 간호사가 다른 일로 바빠 20여분이나 조치를 미뤘고, 기도 확보를 위해서는 옆으로 눕혀야 하는데 몸을 바로 눕히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조차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기사전문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1092101070827013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