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용엔 태반주사' 광고한 의사에 자격정지 "정당"
관리자
서울고법, "과장광고에 해당"
태반주사가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에 좋다고 선전하는 것은 과대 광고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따라서 이같은 과대광고를 병원 홈페이지에 게시한 의사의 자격을 정지시킨 것은 적법한 처분이라는 판결이다.
서울고법 행정4부(재판장 성백현 부장판사)는 지난 8일 서울 강남의 한 프랜차이즈 병원 소속 의사 이모씨가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낸 의사 면허 자격정지 처분 취소소송(2012누13193)에서 이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고패소 판결한 1심을 유지했다.
이씨는 지난 2008년 공인되지 않은 태반주사의 효능을 광고 문구에 넣어 병원 홈페이지에 내걸었다가 의사 면허 1개월 정지 처분을 받자 소송을 냈다.
1심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태반주사의 효능은 간기능 개선과 갱년기 증상 완화 등인데 노화방지, 피부미용, 미백효과, 주름개선 등의 효능이 있는 것처럼 선전하는 것은 과장광고에 해당한다"며 "의사 자격정지에 따른 개인적 불이익보다 국민 보건에 악영향을 미치는 의료인의 과대광고를 막아야 할 공익적 필요가 더 크다"며 보건복지부의 손을 들어줬다.
온라인뉴스팀 /법률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