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익 "한약서 코카인 검출, 검찰수사 의뢰"
관리자
장동익 "한약서 코카인 검출, 검찰수사 의뢰"
범대위 2기 위원장에 유용상씨...의협 공식기구로 전환
한의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한약에서 다량의 중금속 성분과 함께 마약인 코카인성분까지 검출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장동익 의협회장 당선자는 11일 범대위 차원에서 한의원에서 조제한 한약을 분석한 결과 한의원 2곳에서 조제한 한약에서 코카인 성분이 검출됐다고 했다.
또 수은, 비소, 납 등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곳이 141곳, 당뇨병치료제 등 전문의약품 성분이 검출된 곳도 183곳이나 됐다고 했다.
범대위는 이에 따라 이번 한약 분석결과를 공식 발표하고 코카인이 검출된데 대해서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검찰에 해당 한의원 명단을 통보하고 기획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장동익 당선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경우 최근 일부 한약에서 전문의약품 성분이 발견되어 현대의료기구 사용 및 전문약 사용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한 법안이 주 상원에 상정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범대위는 지난해 9월 1차 한약 조사결과를 통해 60여개의 한약 분석결과, 절반이 넘는 34개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수은성분이 검출됐고 중금속 성분 외에 한약에 있을 수 없는 전문약 성분과 심지어 마약성분도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범대위는 10일 회의를 열어 제2기 범대위 위원장으로 유용상 원장을 선출하고 부위원장에는 한경일 원장을 선임했다. 장 당선자는 "범대위를 의료일원화 범의료계대책위원회와 통합해 의협의 공식기구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박진규기자 (pjk914@medigatenews.com)
기사등록수정 일시 : 2006-04-11 / 09: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