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장파열 확인 지연으로 사망
박지현
저희 아빠가
9월6일 밤 10시경 술에 취해 쓰러지셔서 전주 예수병원 응급실에 119를 타고 입원..
병원 응급실에서 동행한 형에게 머리를 맞아 병원 판단하에 ct를 촬영. 이상 없음으로 확인..
제가 7일 00시에서 01시 사이에 응급실 도착..
아빠는 진정제 투여로 반수면 상태..
혈압은 점점 떨어짐..
약 1시간 경과 후 아빠가 복통과 함께 화장실 가기를 원하였으나 저혈압으로 움직이면 안된다며 한참 후에 관장제 복용..
관장제 복용 후 심한 복통과 함께 배가 불러와 의료진에게계속 환자 상태를 어필을 했지만 원래 아픈거라며 방관...
계속된 심한 통증과 복수를 방관...
혈압이 60상태에서 오르지 않고 계속된 복통을 호소하자 x-ray 촬영... 배에 가스가 찼다며 아픈거라고만 함..
8개에 수혈과 함께 가슴위에 호스를 연결해서 혈압을 올려야 한다고 했지만 시술 후에도 혈압이 오르지 않음..
보호자 쪽에서 계속 복통을 호소...의료진 방관...
병원에서는 계속 피검사 수치가 안좋다며 간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 아빠 상태가 안좋아 ct를 찍을때 조형물을 복용할 수 없다고 아침까지 기다리자고 함..
7일 낮 12시경 조형물 없이 ct촬영.. 장파열 확인..
7일 오후 2시경 수술..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여러 처치를 하였으나 9일 새벽 12시 35분 사망하셨습니다.
장례식장으로 아빠를 모시면서 응급실에 관련 서류를 요구 하였으나 줄 수 없다며 담당의 통화 중 \'죽을만 했으니 죽었다\'는 의사로써 기본이 안되는 말을 들음.
아빠 장례 중 외인사 원인이 불분명 하다며 부검이 떨어짐..
현재 폭행과 의료사고 형사 처리 중..
너무 순식간에 많은 일들이 일어나 아직 어린 동생과 무지한 저는 그저 결과를 기다릴 뿐입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응급실에서 기본적인 환자상태 파악이 안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부검만은 하고싶지 않아 조용히 아빠를 보내드릴려고 했는데 결과가 이렇게까지 된이상
부도덕하고 자질이 없는 의사를 처벌하고 싶습니다.
술취한 환자라며 관심도 없었을 뿐더러 어떻게 죽을만 했다는 막말을 하는지.. 가슴이 너무 아프고 아픕니다..
너무 힘들어하고 아파하셨던 모습이 눈에 밟혀 죄송한 마음 뿐 입니다.
도와주십시오..
의지할곳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