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응급실 장파열 확인 지연으로 사망
관리자
부검이 시행된 경우 우선적으로 부검결과가 중요한 기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빠른 경우에는 1-2달만에도 부검결과가 나오므로 경찰서에 일정한 주기로 확인하여 부검감정서를 확보하기 바랍니다...
부검감정서를 확인하면, 의무기록 및 검사결과까지 검토한 내용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고, 이 부분까지 참고하면 의료진의 과실 개입 여부에 대해 개략적이나마 파악을 할 수 있습니다...
폭행 사건으로 인해 가해자에 대한 형사책임 여부도 문제가 되므로, 상황에 따라서는 폭행사고와 의료사고가 경합된 형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민, 형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부검감정서가 나온 시점에 재문의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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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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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아빠가
> 9월6일 밤 10시경 술에 취해 쓰러지셔서 전주 예수병원 응급실에 119를 타고 입원..
> 병원 응급실에서 동행한 형에게 머리를 맞아 병원 판단하에 ct를 촬영. 이상 없음으로 확인..
> 제가 7일 00시에서 01시 사이에 응급실 도착..
> 아빠는 진정제 투여로 반수면 상태..
> 혈압은 점점 떨어짐..
> 약 1시간 경과 후 아빠가 복통과 함께 화장실 가기를 원하였으나 저혈압으로 움직이면 안된다며 한참 후에 관장제 복용..
> 관장제 복용 후 심한 복통과 함께 배가 불러와 의료진에게계속 환자 상태를 어필을 했지만 원래 아픈거라며 방관...
> 계속된 심한 통증과 복수를 방관...
> 혈압이 60상태에서 오르지 않고 계속된 복통을 호소하자 x-ray 촬영... 배에 가스가 찼다며 아픈거라고만 함..
> 8개에 수혈과 함께 가슴위에 호스를 연결해서 혈압을 올려야 한다고 했지만 시술 후에도 혈압이 오르지 않음..
> 보호자 쪽에서 계속 복통을 호소...의료진 방관...
> 병원에서는 계속 피검사 수치가 안좋다며 간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 아빠 상태가 안좋아 ct를 찍을때 조형물을 복용할 수 없다고 아침까지 기다리자고 함..
> 7일 낮 12시경 조형물 없이 ct촬영.. 장파열 확인..
> 7일 오후 2시경 수술..
>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여러 처치를 하였으나 9일 새벽 12시 35분 사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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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례식장으로 아빠를 모시면서 응급실에 관련 서류를 요구 하였으나 줄 수 없다며 담당의 통화 중 \'죽을만 했으니 죽었다\'는 의사로써 기본이 안되는 말을 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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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장례 중 외인사 원인이 불분명 하다며 부검이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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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폭행과 의료사고 형사 처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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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순식간에 많은 일들이 일어나 아직 어린 동생과 무지한 저는 그저 결과를 기다릴 뿐입니다.
> 하지만 분명한건 응급실에서 기본적인 환자상태 파악이 안되었다는 것입니다.
> 사실 부검만은 하고싶지 않아 조용히 아빠를 보내드릴려고 했는데 결과가 이렇게까지 된이상
> 부도덕하고 자질이 없는 의사를 처벌하고 싶습니다.
> 술취한 환자라며 관심도 없었을 뿐더러 어떻게 죽을만 했다는 막말을 하는지.. 가슴이 너무 아프고 아픕니다..
> 너무 힘들어하고 아파하셨던 모습이 눈에 밟혀 죄송한 마음 뿐 입니다.
> 도와주십시오..
> 의지할곳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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