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슈퍼박테리아 감염인데요.
박호균 변호사
일부 10% 내외에서 지역사회획득 감염이 되기도 하지만 MRSA 세균은 병원에서 감염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염 경로를 밝히기 어렵겠지만, 향후 아이의 안질환 경과를 보아 책임 소재를 가리는 일을 고민해 보았으면 합니다...
빠른 쾌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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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현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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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황을 설명하자면 무척 긴 내용입니다만 간략하게 적겠습니다.
> 신생아에게 흔히 있는 눈물샘이 막힌 듯 해서 눈곱이 자주 끼는 경우였습니다.
> 준종합병원에 갔습니다. 안과 진료를 하고 눈물샘 막힌 건 맛사지를 자주
> 해주고 처방한 약을 넣어주라고 하더라구요.
> 그렇게 한 뒤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약은 안 넣었고 그렇게 일주일 정도
> 지났을까요..애가 갑자기 눈이 충혈되어 피고름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
> 밤이어서 뒷날 다시 그 안과를 찾았고
> 결막염인 것 같다고 하더군요,그런데 확신을 하지 못하면서
> 3ㅡ4일 지켜보다 안되면 배양검사를 하자더군요 세균성일 수도 있으니,
> 그게 일주일 걸린다는 말 듣고 저희 신랑이
> 혹시 모르니 배양검사를 지금 해달라 했습니다.
> 그렇게 또 4일 정도가 지났고 다시 한번 진료를 받고 난 그날 밤부터
> 애가 갑자기 눈이 아주 많이 붓기 시작했습니다.
> 뒷날이 휴일이었는데 약간의 미열도 나서 한달된 신생아였던 터라
> 바로 그 병원 응급실로 갔고 신생아가 열이 나면 여러 검사를 한다면서
> 그때도 전 눈이 이렇게 부었는데 눈 때문에 그런 거 아니냐
> 했지만 다른 검사만 하더군요. 입원 권유해서 입원하고
> 뒷날 월요일 아침 바로 안과 진료를 했는데
> 심해졌다면서 큰병원에 가라는 겁니다.
> 그러더니 검사 결과 나왔을 거라고
> 하면서 자기 방에 컴퓨터를 보더니 혼자 뭐라고 하시길래
> 신랑이 계속 물었고 답변은 제대로 하지 않고
> 세균성이라면서 하더군요. 무슨 균이냐고 하니 묵묵부답하면서
> 나중에는 미비한 세균이고 수도 적고 어쩌고..사람 손에도 균이 있으니
> 배양 중에 들어갔을 수도 있고 하면서
> 자기 병원에서 한 검사지 등을 복사해서 대학병원으로 가라더군요
> 그 곳에 가니 강력한 균이어서 1인실 외에는 입원이 불가하다고..
> 1인실이 없어서 하루를 응급실에서 있다가 1인실로 갔는데
> 일주일간 항생제를 하루 4대 투여하고 눈에도 항생제를 1시간 간격으로
> 들여부어가면서 치료하고 20일 후 퇴원했습니다.
> 지금은 각막 치료 중입니다.앞으로 치료를 해봐야 아는 것이고
> 현재 답이 없습니다.애가 신생아이다 보니 어떻게 보이는지를 모르는 겁니다.
> 몇 년간 지켜봐야 안다고 합니다.
> 후에 배양결과지에 있는 균에 대해 친척분께 물었고
> 병원균인 MRSA란 소릴 들었습니다.수퍼박테리아의 일종으로
> 아기가 그렇게 고름이 나왔던 탓은 이 균에 노출이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 그 의사는 저희에게 그런 말도 하지 않은 채 타병원에 보냈던 겁니다.
> 애가 천운으로 패혈증이 되지 않았으나 눈에 장애가 왔습니다.
> 애타는 부모 심정을 누가 알겠습니까.이제 두달이 조금 지난 아기입니다
>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 아이에게 이런 일이 생겨 고소를 생각합니다.
> 승소할 가능성이 있는지 변호사님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