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으로 인한 상태 악화
장미정
환자가 신경차단술 주사를 맞은 후 통증을 호소해서 병원에 갔는데,
허리에 다른 검사는 전혀 하지 않고 진통제만 처방한 후에
2~3일 후에는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할 정도가 되어 입원을 하였으나,
신경외과에서 허리나 다리에는 CT나 MRI 기타 어떤 검사도 하지 않고,
혹시 중풍이 아닌지 의심이 된다고 신경과 의사에게 넘긴 후,
신경과 의사는 머리만 MRI로 찍어본 후에,
머리는 아무 이상 없다고 하고, 몸이 붓고 통증을 호소하는 것의 원인을
신경외과에서 맞는 신경 차단술 주사가 1% 정도
근육염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을 내리고,
수액등의 근육염에 관한 치료만 하다가, 이틀 후에
패혈증이 의심된다는 소견으로 종합 병원 중환자실로 옮겼습니다.
종합 병원에서 찍은 허리 CT 상에는 척추 근처에 주먹만한 염증이 생긴 것이 보였고,
다리며 온 몸에 염증이 보이고 있고, 상태는 인공 호흡기로 숨을 쉬셔야 하고,
혈압은 너무 낮고 콩팥 기능은 정상이 아니고, 투석기를 써야 할 정도 너무 안 좋으십니다.
저는 궁금한게 아래와 같습니다.
신경 차단술 주사를 허리에 맞고 갑자기 통증을 호소하면서,
온몸이 부었는데, 그 주사에 의해서 간염이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CT로 찍은 사진의 염증과 신경 차단술을 시행한 곳의 위치가 동일하다면, 병원에서의 간염이 증명이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온몸이 붓고 통증 때문에 앉지도 못할 정도로 몸을 움직이지 못했는데,
허리 CT며 기타 다른 검사를 하나도 안했어도 문제가 안되는지.
입원한 날이나 그 다음 날이라도 CT라도 찍어 봤으면 염증이 발견했을 정도로
척추 근처의 염증이 큰 상태였는데,
담당 의사에게 확인을 해보니, 원래 허리 디스크가 있으셔서,
허리가 아프다고 생각하고 미처 염증이나 기타 다른 생각은 하지 못하고 CT는 찍지 않았다는 얘기도 직접 들었습니다.
이것은 의료 과실이 아닌가요?
그리고 신경과 과장은 MRI로 머리만 찍고 뇌신경쪽에 이상이 없다고 하였고,
피검사 결과로도 근육 효소 수치가 정상인의 10배가 넘는데, 다른 검사는 전혀 하지 않고,
스테로이드 주사의 부작용 근육염으로 단순 진단하고 조치를 취했는데, 이것은 오진이 아닌가요?
아빠가 생사를 달리하고 있고, 현재는 모든 조치에도 호전 없이 그냥 지켜만 보고 있습니다.
언제 중환자실을 나오실 수 있을지 모를 정도로 상태는 너무 안 좋은 상태입니다.
의사의 판단 착오로 환자의 상태가 이렇게 안 좋아졌을 경우,
환자가 계속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비만이라도 지원받을 수 있을 수 있는 제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의사 스스로도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법정으로 조치를 취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나요?
저는 보상금이나 기타 다른 것은 전혀 필요없습니다.
계속 치료만 받으실 수 있으시면 됩니다.
자세한 상황을 날짜 별로 정리하였습니다.
3월 4일 금요일 신경 차단술 주사를 맞으시고,
평소와는 다른 고통을 호소하였습니다.
3월 5일 토요일에 다시 병원에 방문하여,
얘기를 하고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고,
진통제만 맞으시고 귀가하였습니다.
3월 5일부터 몸 상태가 악화되어
거동이 불편할 정도여서 2~3일 누워 있었으나,
통증이 너무 심해서 몸을 거의 움직일 수 없을 정도가 되어
3월 8일에는 해당 병원에 입원을 하였습니다.
저는 3월 9일 새벽에 연락을 받고, 바로 병원을 가 보았습니다.
병원에 도착해 보니, 아빠는 통증 때문에 온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고,
손목이며 군데 군데 부어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간호사에게 상태를 물으니, 오전에 엑스레이와 MRI를 찍었고,
조금 후에 의사 선생님이 와서 얘기를 해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2시가 조금 지난 후에 담당 과장이라는 분이 오셨고,
얘기하시기를 몸을 움직이지 못해서 중풍이 의심되서
MRI를 찍었는데, 이상이 없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럼 몸을 왜 이렇게 못 움직이냐고 물었더니,
근육 효소 수치가 정상인의 10배가 넘는다고 해서 놀래서 원인을 물었더니
신경 차단술 주사가 1% 정도 부작용으로 근육염이 있을 수 있다고,
그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치료 방법에 대해서 물어보니, 수액으로 독소를 씻어내는 방법 밖에 없다며,
수액을 하루에 3개 이상을 맞을 것이라고 했고,
위험 정도를 물으니 4~5일이면 퇴원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틀 후 3월 12일 새벽 3시 쯤 아빠가 종합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는 연락을 받았고, 오전에 병원에 가보니 아빠는 인공호흡기로 숨을 쉬시고 계셨고,
온몸에 염증이 펴져서 수술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날 찍은 CT를 보여주시는데, 척추 근처에 주먹 만한 염증이 있고,
다리며 비장, 폐, 다리, 손목, 온 몸 곳곳에 염증이 보인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혈압은 낮아지시고, 콩팥 기능을 하지 못하셔서 지금은 투석기를 달고 있습니다.
척추 근처의 큰 염증이 가장 문제가 되는 거 같다고는 하시는데,
상태가 너무 안 좋으셔서 수술은 하실 수도 없으시고,
작은 염증이라도 빼보느라 주사 바늘을 꽂고 상태가 호전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