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수술 후 사망사고에 관한 상담입니다.
이상미
안녕하세요.
저희 아버지에 관한 의료 사고 상담 요청합니다.
평소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셨던 아버지(60세)는
6월 2일 성남의 J 병원에서 진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의사는 마침 다음날인 6월 3일 오전 8시 30분 수술이 취소가 되었으니
오늘 입원하시어 내일 수술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동행을 하셨던 어머니는 입원 준비도 안 되어 있고 진료만 받으러 온 것이므로
수술을 반대하셨으나, 아버지께서 무릎에 통증이 너무 심하니수술을 받겠다고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그럼 원장 선생님께 특진으로 하겠다 했지만
담당의사가 잘 해드릴테니 본인한테 맡겨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당일에 입원을 하고 바로 다음날인 6월 3일 간단한 수술이라는 말과 함께
동시에 양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하게되었습니다.
수술 후 몹시 심한 통증에 시달리며 음식도 잘 못 드시고
얼굴과 손, 발에 노랗게 부종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움직이는 거라곤 물리치료를 받으러 갈때 뿐이었습니다.
수술 후 6월 4일 단 한번만의 회진을 한 담당 의사는 6월 5일(일요일),
6월 6일(현충일)로 인해 출근을 하지 않은 상태여서 얼굴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담당 의사가 없으면 다른 의사라도 회진을 했어야 하지만 회진은 단 한번 뿐이였습니다.
그렇게 수술 3일 후 대변을 보고 싶은 아버지는 몇 걸음 안돼는 화장실을 겨우
어머니의 부축을 받고 다녀오시는 길에 갑자기 호흡 곤란이 일어났습니다.
어머니께서 겨우 침대에 아버지를 눕히시고, 간호사를 불렀으나..
심폐소생술 약 2시간 가량 끝에 사망 선고를 내리고 말았습니다.
그 당시에 친척 오빠가 의료 기록을 달라고 하였으나
일부만 받고, 몇일 후에서나 나머지 의료 기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수술 후 어떻게 하라는 아무런 조치가 없었고 환자 관리를 너무나도 소홀히 했습니다.
병원측에서는 수술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얘기는 환자한테 했다고는 하나
당장 아픈 사람이 무슨 말이 들리겠습니까.
보호자에게는 간단한 수술이니 걱정말라는 단 한마디 밖에 없었습니다.
현재 부검 결과가 나온 상태입니다.
결과는 폐색전증으로 인한 사망입니다.
미리 조치만 되었어도.. 계속 움직여야 한다는 말 한마디만 있었어도
혈전이 생겨 폐를 막아버리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병원측에선 합의금으로 병원비와 700만원을 주겠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아빠를 잃은 저와 저의 가족은 그저 막막할 뿐입니다.
어떻게 조치를 취해야 할지 그 길을 안내해 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