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시 맥박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장진희
안녕하세요. 얼마전 9시 뉴스에서 저희 아이와 똑같은 사고로 하늘나라에
간 사건을 맞으셨던걸 보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도 2009년 4월30일 아이가 출산할 때 간호가사 맥박이 떨어진다고
말 하는걸 들었는데 의사가 와서 잠깐 보고는 안되면 제왕절개 할 수 있다는
말 하고 한 시간 정도 후 다시 들어와서는 그냥 진행해 보자고 했는데
그때부터는 특별히 애기 검사 안 하고 분만했습니다.
분만실로 옮기고 20여분 후 아이는 나왔으나 가사 상태였고
저 분만 하는 날 까지 애기 건강하다고 잘 지내고있고 진행 괜찮다고 해서
믿고 자연분만 했는데 중간에 간호사가 간간히 들어와 맥박같은거
체크 하고 의사한테 맥박이 떨어진적 있다고 하는걸 얼핏 들었습니다.
근데 9시경에 태어난 아기는 태변기 기도를 막았고
그 병원에선 입에 있는 분비물만 뽁뽁이 같은걸로 빼더니 심폐소생술을
계속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한 30분 지났나 의사가 애기 죽을꺼 같다고 저한테 첫마디를
하더라구요.
밖에서 기다리던 저희 식구들이 이상해서 119불렀더니 그거 취소 하라고
자기네 병원꺼 타고 가라고 하더니 글쎄 병원을 한남동에 있는 순천향으로
옮겼어요. 저희는 은평구라 거기까지 족히 30분 정도 엠블란스 타고 가는데도 걸렸고 가는동안 애기는 제가 가지고 간 겉싸개에 싸서 옮겼고
또한 산소통을 간호사가 들고 탔다는데 신랑이랑 동생일랑 형부가 같이
타고 갔는데 의사가 간호사한테 \'이거 산소 없다고\' 하는 말을 들었답니다.
그 때는 경황도 없어 뭔지도 몰라서 그렇게 옮겼는데
결국 저희 아기는 발꼬락 하나 움직이는게 다였으며 80%이상 뇌손상이
났습니다. 그래도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서 매일매일 죽음과 싸우며
2년을 배에 구멍내서 음식도 그쪽으로 먹으며 재활과 소아가 응급실 중환자실만 돌다 결국 얼마전 하늘 나라로 갔습니다.
산부인과에서는 처음에 어느정도 인정해서 1년 치료비 먼저 주고 후 장애진다
받고 난 다음 다시 추가로 자신들이 들어 놓은 보험사에서 지급하자고
얘기 했는데 저희가 둘째가 태어나서 정신이 없던 관계로 재판을
천천히 준비 하던 중에 아기가 하늘나라로 갔어요.
근데 그때 뉴스에서 봤던 상황이 저희랑 너무 비슷해서요,
그냥 넘기기엔 그 병원 의료 사고가 너무 많고
의사가 하는 행동이 너무 괘심해서 그냥 넘기면 또 다시 그런 사고가
일어 날꺼 같아 이렇게 자문을 구해 봅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