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 엄지손가락과 소바닥의 연결부분...
길만수
98년 8월 ~ 2000년 10월까지 육군 만기전역 하였습니다...
말그대로 오른손 엄지 손가락의 뿌리부분 입니다...
손바닥과 연결되는 마디 이고요...
최초 군 생활시 일병일때 그 부위가 부러지고 인대가 파열이 되었으나...
고참들의 눈치로 진료를 약 1개월 받지 못하다가 받으니 부러진 뼈가 자리를 잡고 있어 치료가 당장은 어렵다고... 다시 한번더 부러지거나 하면 오라는 것입니다...
아프다는 티를 못내는 처지라 어렵사리 군생활을 지속 하던중 병장 때 또다시 손을 다치게 됩니다...
전차포의 페쇄기(전차포탄의 입구)를 청소하는 도중 손가락이 끼어 다시 심하게 다쳤습니다...
그래서 청평병원 인가!? 그쪽으로 후송됐는데 그 시점이 제대 약 3~4개월 남긴 상태...
거기서 진단이 뭐라뭐라 하며 전치 16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입원해 치료를 기다리는 중 제 담당이 아닌 한 군의 관이
\"말년에 군생활 하기싫어서 왔냐?\" 며...
뭔가 이유모를 화를 내시더니 저를 자대 복귀 시키는 것입니다...
아무 치료도 받지 못한체 저는 그렇게 만기 전역을 하였구요...
10여년이 지난 지금요??
오른손은 엄지손가락의 뒤틀림으로 인해 젓가락질도 힘들고 글씨 쓰는것도 고통을 참으며 쓰는 처지 입니다...
오른손 엄지를 못써 짐을 들더라도 중지에 더 힘을 가하고 어깨를 무리하다 보니 이제는 오른쪽 어깨 회전근인가!? 거기까지 통증을 심하게 느낍니다...
억울한 마음에 작년에 국가유공자 신청도 해봤습니다...
그러니 검사관이 치료를 받고 다시 오라는 군요...
병원에 물어보니 기본 14주 진단이 나옵니다...
하...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오른손 엄지를 뿌리체 뜯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어떻게 처리를 해야할 까요...
다른 보상이라던지 뭔가 10여년의 고통에 대한 군의료에 보상을 받을 방법이나 뭐 그런것은 없을까요??
그리고 지금 일을 그만두고 손가락 수술을 받아야 하는 걸까요??
너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