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민원결과까지..유공자..
관리자
콜린성 두드러기의 발생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어서
군복무 중 스트레스, 자외선 노출 등과 관련성을 입증할 수 있는지
문제가 됩니다.
입대전에 치료받은 병력이 없기 때문에 군복무 요인이 발병에 기여하였을 것으로 짐작되나 보다 구체적인 자료가 필요합니다.
과거 군대에서의 의무기록, 그리고 현재 치료받고 있는 병원에서 소견서를 받아 유공자 등록신청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일 보훈청에서 비해당결정이 나오면 추후 다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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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규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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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부대 특성상 의무실 이용하는 것은 힘들었습니다. 중대 인원이 많지않아 한명이 빠지면 다른한명이 힘든 근무(하루에 12시간근무)를 해야 하기때문에 입니다. 게다가 천식으로 외진을 몇번 갔던 터라 간부들도 꾀병으로 구는 것처럼 보고(바로 확인이 안되니) 보내주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해서 두드러기때문에 의무실에 방문해서 외진을 요청했지만 역시나 지금 당장 눈에 띄는 증상이 없으니 피부에 바르는 약을 처방해주었습니다. 몇번 방문했던거 같은데 가물가물하고요.
> 이게 일단 몸에 열이 발생을 해야 두드러기가 나오는거라 의무실 방문을 할때마다 두드러기는 없는 상태이니만큼 아무리 설명해도 맨날 똑같은 약만 받았습니다. 외진으로 대구국군병원을 다녀왔던 것 같은 기억은 있으나 확실하진 않습니다. 그 당시엔 이 피부병이 뭔지도 몰랏고 너무 간지럽고 아프고 따갑고 뜨거고 해서 소대장님도 그렇고 저는 거의 모든 활동에서 제외되게 되었습니다. (구보, 힘든작업, 유격 등 하다못해 목욕탕의 탕에만 들어가도 생김, 스트레스를 조금만 받아도 피부가 가려워지며 붉은반점이 셀수없이 생김)
> 그리고 전역해서 피부과를 다녔었습니다. 피부과 다니면서 몇번을 치료해도 나아질 기미가 안보여서 한의원 치료도 받아 약도 먹어봤구요. 증상의 완화가 보이지 않아 피부과에서 소견서를 작성해줘 아주대학병원까지 가게되었습니다. 아주대에서도 항히스타민제나 먹는약 등등 치료를 몇번 받았지만 오히려 점점 심해져서 군생활 당시에는 팔다리만 생기던 것이 이제는 가슴에도, 심할땐 얼굴에도 생기게 되었고 결국 대학병원에서도 치료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새로운 실험?방법(전신의 피를 새로운 피로 갈아버리는 비슷한 치료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같은거에 참여할 의향이 있냐 물어보더군요. 결국 대학병원에서도 치료를 포기한거와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또한 집안 사정이 지금 좋지않아 계속 병원 가는 것도 부담이 되는 상태입니다.
> 그리고 지금 이 병의 이름이 콜린성 알레르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는 극심한 스트레스나 고온에 노출 등의 이유로 발병한다고 되어있는데 솔직히 제가 일병쯤 됐을때 가혹행위도 많았고 누구나 생각했을 수도있지만 자살생각도 몇번 했을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었고 대구 옆이다 보니 온도도 높았지만 근무방식또한 2~3시간 근무서다 교대하는게 아니라 6시간을 내리 철책경비와 검문소근무를 서는거라 보통 힘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현재로서는 딱히 치료방법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로지 완화해주는 방법만 존재하는데.. 그게 항히스타민제이고 몇 개월 써본 결과 살만 8kg가량 찌고 전혀 효과도 없었습니다.(58->66)
> 또한 가족들은 이미 제 발진 상태를 본적이 있지만 친구들은 제대로 알지도 못합니다. 운동을 하고싶어도 할 수가없으며, 대인관계에서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 알려주기도 수치스러울 뿐더러 징그럽습니다. 본인인 제가 보기에도 말이죠.
> 일단 발진이 되면 너무 괴로워서 미칠것 같고 어떤 행동도 제대로 하질 못하고있습니다. 현 제 상태는 인터넷에 콜린성알레르기를 갖고있는 사람들의 사진은 우스울 정도입니다. 겨울은 물론, 여름에도 긴 옷을 입어야 합니다. 혹시나 사람들 눈에 띌까바... 그런데 문제는 긴옷을 입으면 체온이 상승해서 다시 알러지 반응이 일어납니다. 너무너무 괴롭습니다.
> 입대전이라면 콜린성알레르기가 있는경우 4급판정까지 가능하다고 본 것같은데... 군생활 도중 생긴거라...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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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고 글을 남겻엇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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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민원신청 결과가...암담한 느낌이긴한데 글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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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하께서 제기하신 \"병영생활기록부 및 병상일지 요구\" 관련 민원을 접수하고 중대에 관련서류(생활지도기록부, 연대행정업무 통합관리체계), 의무실(전산 및 수작업 의무일지)을 확인한 결과
> 가. 중대의 생활지도기록부(\'10년도 자료)는 폐기하여 기록이 없으며 연대행정업무 통합관리체계 관찰기록에 관련내용 1건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 기록일시 / 기록자: 2010. 1. 13 / 1소대장 중위 000
> 기록내용: 혹한기 훈련대비 알통구보를 실시함. 원래 천식이 있어서 오래달리기를 못하여 천천히 달리되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걷기를 권하고 같이 구보를 함. 구보는 3km정도 완주함. 도중 여러번 쉬기는 했으나 예전보다는 잘달리고 있음. 그러나 복귀후 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많이 가려워함. 이유는 체온보다 몸에 온도가 갑작스레 올라가면 예전부터 그랬다고 하며 약 2~3시간 경과하면 괜찮아진다고 함. 무리하게 운동을 시킬수 없을 듯하며 가볍게 몸에 땀이 안날 정도로만 앞으로 운동을 시킬것임.
> 나. 의무실의 국방전자 의료정보시스템(DEMIS)에는 기록이 없으며(사유는 국방전자 의료정보시스템이 \'09년 4월부로 시행으로 인한 시스템 사용 초기단계로 활성화가 안됨), 외래진료기록지와 처방전에도 기록이 없습니다.
>
>
> 자료도 거의 없는 것 같고..
> 아무튼 입대전 한번도 알러지같은게 있어본적이 없습니다.
> 예전이... 입대전이 아니라... 입대후 이등병 일병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