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 문의합니다
손정원
안녕하세요 의료사고에 대해 여쭤보려고합니다.
제가 지인소개로 가정학과의원에서 미니지방흡입을 허벅지에 수술을받았습니다.
소개로 가게되어서 수술전 상담은 짧게하고 바로 수면마취후 수술을 시작했고
두시간에서 세시간정도 후에 의식이 돌아왔습니다. 깨어났을때 다리양쪽에 붕대가
감싸져있었고 이글루같이생긴 볼록한통안에 하체를 넣어놓은상태였습니다.
수술후 마취가 깰때까지 온찜질을 하고있었던것같습니다.
그런데 일어나서 붕대를 풀어보니 허벅지앞쪽에 동그란 붉은상처가 보였고
의사는 이글루같이생긴 마사지통에 살짝데인것같다면서 거즈를데주었고
가벼운화상이니 걱정하지말라고하고 압박복을 입힌후 병원을 나왔습니다.
집에와서 계속되는 통증과 미니지방흡입후 다리가 많이붓고 당기는상태에서
화상부위가 욱신거리고다리전체가붉게올라와서 거즈를 벗겨보니 환부가더커져있고
수포가올라온상태였습니다. 다음날병원에갔더니 바늘로찔러서터트린후 껍질을
벗기고 소독을하고다시거즈로덥었습니다. 그이후또수포가올라와서갔더니 또터트리고
이번에는 처음보다많이커져서 통증이심해 수면마취를하고 껍질을 벗겼습니다.
그렇게여러번을 반복해서벗겨내고소독하고 물이닿으면안된다고해서 여름인데도불구하고
씻지도못하고 지방흡입후 최소한일주일은 고주파나 마사지로 뭉친부분을 풀어줘야하는데
화상치료를하느라 그런 수술후관리는 받지도못한채 3주를 그의원에서 치료를받았습니다.
치료받는도중 3일이면 낫는다는화상환부가 낫지않고 더아프기만해서 화상전문병원에
가겠다고하는데 직접하겠다며 가지못하게하고 책임지겠다는 각서를쓴후 3주치료하다가
결국 화상전문병원에 가서진료를받았고 너무충격적인 진료결과가나왔습니다.
가벼운1도화상이라고알고있었는데 심한3도화상이었고 제가다니던의원에서는
빨갛게올라온 포도알모양같은부분이 새살이올라오는것이라고하였는데 전문병원에서는
화상을깊게입어 피하지방이다드러나왔다고당장피부이식수술을하라고하여
다음날바로이식수술을받았고 통원치료까지1년반정도 치료받고 지금은 흉터치료중입니다.
아직흉터는 색소침착과 이식수술로인한떼어낸자국흉터까지있고 지방흡입후 화상치료를
받느라 관리를받지못한 다리한쪽은 근육이유착되고 뭉치고 울퉁불퉁하고 모양이 아주
이상하게된상태입니다. 의사협회에서 중재를 도와준다고해서 처음 병원측에서1000만원에 합의를보자고했다가 향후추정비가 화상만 600만원이고 흡입후 화상으로인해 관리를하지못해
이상한모양이된다리성형수술비는 아직진단서도내지않았는데 그냥서로좋게 조금더올려서
2000만원에합의보자고 하는데 이해가되지를않습니다. 아직치료도다받지않았고 평생 갈흉터와
일도못하게하고 여름에 화상치료를받느라 고생하고 아직미혼인 20대여성에게
허벅지에 그런상처를남기고 그정도의금액으로합의를보자며 오히려 큰소리치는
의사협회와 의원원장의 처세가황당하고기가막히네요. 합의를봐야할지 소송을걸어야할지
고민이많이되어서 문의드립니다. 두서없이 쓴 제 긴 얘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