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내과 의사의 오진
박호균 변호사
상급병원에서 바이러스에 의한 중이염을 의심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중이염으로 인해 안면부 이상 증세가 발생하였는가에 대해서는 다툼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일정 기간 경과를 관찰한 후에도, 안면부 이상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 내과의원에서 신속히 전원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받았을 경우와 비교하여, 질병의 경과에 큰 차이가 발생하였을 것이라는 점을 주장, 입증해야 하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내과의원에서 신속히 전원하지 않아 중이염이 악화되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는 없지만, 현재의 질문내용만으로는 안면부 이상 증세가 중이염으로 인해 발생되었다고 단정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아들님의 글입니다.
=======================================
> 안녕하세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 다름이 아니라, 저희 어머니(54세)께서 갑상선에 약간 문제를 앓고 계십니다.
> 그런데 얼마전 열이 나고 귀가 아프셔서 평소에 갑상선으로 인해서 다니던 내과에 다녀오셨습니다.
> 그런데 약을 먹어도 낫지는 않고 점점 더 심해지길래, 병원에 가서
> \"이비인후과에 가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했더니,
> \"이비인후과에 안가도 됩니다.\" 라고 계속 그러더랍니다.
> 그러다 그저께 갑자기 얼굴이 돌아가고 오른쪽 얼굴이 비틀어져서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왜 이지경이 되서야 왔냐면서, 얼른 종합병원에 가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종합병원에 갔더니 바이러스감염에 의한 중이염이라고 하더군요.
> 현재 입원 중이시며, 미리 이비인후과에 갔었더라면 이렇게까지 되지 않았을거라고 합니다.
>
>
> 이런 경우, 이비인후과에 갈 필요가 없다고 했던 그 내과의사에게는
> 어떠한 책임을 물을 수 있으며, 소송에서 승소할 가능성은 있는지요?
>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 정말 어머니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분통이 터져서 미칠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