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상담실

의료소송 관련 문의 드립니다. 류상민

12월 9일날 어깨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간호사가 \'미락산, 블리스탑, 뮤코스텐\' 이라는 약을 혈관에 바로 주입을 하였습니다. 수액이 없는 상태에서 혈관에 세가지 약을 빠르게 연이어 주입하였습니다. 일단 병원이 인력 부족 때문인지,다들 바쁘고 인력도 부족하고 정신없어 보였습니다.

어찌되었든 세가지 약을 찾아보니, 주의사항에 나와있는 내용을 어긴 것이 많더군요. 병원마다 관행상 그렇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 약품 주의사항에 미락산의 경우에는 사용에 익숙한 전문의 또는 전문의의 감독하게 투여한다고 되어 있고, 기도 확보와 적절한 산소공급 시설을 확보한 조건에서만 사용한다고도 되어 있습니다.

블리스탑의 경우에는 근육주사 하거나 천천히 정맥주사하라고 나와있습니다. 참고로 그날 저녁에 담당 간호사가 주사를 너무 빨리 놓는 바람에 그런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더군요. 그리고 다음 날, 주치의도 비슷한 말로 사과를 하였습니다.


원래 엉덩이 같은 근육이나 혈관에 바로 주입할 때는 최대한 천천히 해야 하는데 너무 빠르게 주입해서 그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합니다. 어찌되었든 주사를 맞고 나서 몇 초후에 쓰러졌습니다. 문제는 쓰러지면서 전날 수술한 어깨부위를 앞에 놓여 있던 커다란 쓰레기통에 꺾이듯이 강하게 박은 것 까지 기억나고, 동시에 정신을 잠깐 잃었습니다. 그리고 깨어나보니 침대위에 누워있고 간호사가 수액을 놓는 것부터 기억이 납니다. 기억이 안나는 건 시간적으로 대략 몇 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마비증세와 호흡곤란, 어지럼증과 두통, 왼쪽 눈 이상증세, 고혈압등이 나타났습니다. 수액을 맞고나서 살짝 나아졌는데 머리가 너무 아파서 혈압 측정 결과 지속적인 고혈압이 나와 혈압강하제를 맞고, 주의관찰 결과 한달 후부터 고혈압약을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고혈압약은 올메텍 40미리 입니다. 혈압약을 먹고 나서는 증상이 조금 가라앉기는 했지만, 여전히 두통이 심해서 매일같이 고혈압약과 타이레놀, 어지럼증약인 보나링에이정을 2~3알씩 먹고 있습니다. 그래도 나아지지 않아, 4개월 동안 입원해 있었습니다. 일단 최근에 퇴원은 하였는데, 여전히 고혈압 약과 두통약은 먹고 있습니다.


게다가 몸에 힘도 너무 없고, 여러가지로 일상생활 자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간헐적으로 심할 때는 핑 도는 증세가 오고, 가벼운 두통은 수면 때를 제외하고 거의 24시간 지속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심할 때는 구토증세와 코피가 터지기도 합니다. 뇌검사 결과는 이상 없다고 하는 걸로 보아, 고혈압으로 인한 증세 같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고혈압 약을 드시지만 두 분다 오십대가 넘으시고 나서, 비만등으로 고혈압 약을 드시기 시작했고, 저는 마른 체형으로 운동을 꾸준히 해왔고 평소에는 혈압 정상이었습니다. 실수한 간호사가 처음과 달리 나중에는 은근히 체질탓을 하는데, 그 역시 말이 안됩니다. 관련된 주사는 늘상 맞던 것이었고, 제가 해당 병원에서 동일한 수술만 4번을 받았는데 그동안 수술 받으면서 대부분 동일하게 맞았던 주사입니다. 그런데 그날 오후에 갑자기 체질이 변해서, 동일한 주사에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것이 말이 되는지요.


정형외과 문제 때문에도 일상생활이 쉽지 않은데, 갑자기 고혈압 생기고 쓰러지면서 수술한 곳마저 박는바람에 그날 저녁부터 통증이 더 심해 마약 진통제 역시 용량을 늘렸고 현재까지 매일 복용중에 있습니다. 그 전에는 며칠에 한두알 먹는 정도였습니다. 두통약도 잠을 못자거나 해서 피곤할 때 가끔 먹을까 말까 한 정도였습니다.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12월 9일날 어깨 탈구로 인해 3번째 관절경 수술을 받음.


2. 12월 10일날 간호사가 주사를 혈관에 빨리 놓는 실수를 저지르면서 쓰러짐. 마비, 고혈압, 왼쪽 눈 이상, 심한 두통등의 증세를 보임.


3. 12월 10일 저녁에 두통이 심하고 혈압이 떨어지지 않자 혈압 강하제를 투여. 쓰러지면서 수술부위를 박아 심한 통증으로 인해 마약 진통제 용량을 평소의 두배 이상 늘림.


4. 계속 심한 두통과 코피, 고혈압 증세가 계속 되어 결국 1월 8일부터 고용량의 고혈압 약마저 복용하기 시작.



5. 고혈압약 복용이후 코피 증세는 줄어들었고, 두통도 약간 줄었으나 여전히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에 시달리면서 현재까지 있음. 어깨 통증 역시 쓰러지기 전보다 더욱 심하게 유지되고 있어서 마약성 진통제 역시 여전히 매일 복용중임.



6. 개인적으로 어깨 통증같이 정형외과적 통증은 약을 복용하고, 아예 사용을 안하면 좀 참을 수 있는데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은 언제 어떻게 심하게 찾아올지 몰라 불안함. 아울러, 매우 낮은 확률이기는 하지만 모든 약은 부작용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의료사고가 없었으면 굳이 먹지 않아도 될 약을 먹는 것이 걸림. 동시에 나중에라도 고혈압으로 인한 질병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걱정도 들고, 보험 가입할 때 불리하다는 사실 역시 기분이 좋지는 않음. 애초에 간호사가 그런 부주의한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쓰러질일도 없었을 테고 그럼 고혈얍이나 수술부위에 더욱 통증이 가해지는 일도 생기지 않았을 텐데 많이 걱정이 됨/



7. 일단 소송보다는 의료중재원의 조정신청을 먼저 받으려고 함. 해당 병원에서 조정신청을 거부하면 소송을 하려고 준비중임.



*대략 내용은 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 위자료 산정을 못하겠습니다. 일실이익은 저랑은 상관이 없습니다. 입원전에도 어깨와 손목의 장해가 있어 일을 한동안 못하던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위자료와 그동안 사고로 인해 생긴 증세로 인해 들어간 타병원 치료비용, 앞으로 소요될 치료비용을 청구하려고 합니다.


이런 경우 대략 어느 정도의 위자료를 청구해야 하는지요. 걱정입니다. 벌써 4개월째 두통이 이어지고 있고, 고혈압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다시 고혈압이 재발하고 있고, 어깨 통증은 그 후로 더 심해지고..이번에는 좀 제대로 치료 받고 무슨 일이라도 하고 공부도 하려고 했는데, 신경을 조금만 쓰거나 조금만 힘들어도 머리가 너무 아프고 몸에 힘이 하나도 없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이 상태로 만성적으로 굳어가는 느낌인지라 불안합니다.


이런 경우 위자료 산정은 대략 얼마쯤 해야 하는지..보통 사고에 의한 위자료 내용은 많은데, 이런 질병에 대한 위자료 내용은 없다보니, 일단 중재원 통해서 위자료 요구하고 합의해보고 안되면, 승패와 상관없이 소송 진행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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