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눈을 다쳐서 간 안과병원이...
박호균 변호사
법적 문제 제기는, 치료가 안정된 후에 생각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신속히 종합병원급 이상의 안과 진료를 받아, 현재의 정확한 각막 등 이상 상태, 향후 치료방법이나 예상 결과 등에 대해 의견을 구하고, 진료를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향후 법적인 문제는 상급병원 진료결과까지 감안하여 해결하면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면, 법적인 문제는 소멸시효만 넘기지 않으면(3년 혹은 10년) 가능성이 있지만, 치료의 적기는 다시 돌아 오지 않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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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대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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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3년 전 시골로 내려온 귀농인 입니다.
> 지난 2014년 9월 18일 텃밭 정리 중에 나뭇가지가 스쳐 검은 눈동자에 작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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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과에 가서 검사를 해보니 오른쪽 눈동자에 약간의 상처가 있었고 저는 과거에 서울에서 라식수술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라식 수술 이후 양쪽 모두 시력이 1.0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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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는 바로 상처주위 검은 눈동자 부분을 벗겨내는 시술을 하더군요, 상처가 있고 그 주변은 어차피 죽은 세포여서 벗겨 내야 한다더군요.
> 그리고는 눈동자 표면에 새살이 돋을 때까지 보호해야 한다고 콘택트렌즈를 씌우는 시술을 받았습니다.
> "레보클"이라는 점안액을 2시간마다 한 번씩 넣으라고 처방을 받고 3일 뒤에 오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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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처방에 따라 꾸준히 치료하였고 따가움이나 통증은 없어졌지만, 시야가 흐리고 시력이 회복되지 않는 저에게 80% 이상 회복되었고 시력이 돌아올 거라고 수없이 안심시켰고
> 저는 처방대로 꾸준히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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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날 때 다시 심한 통증이 있어서 병원에 가니 80% 이상 좋아졌다는 상처 부위가 다시 재발하여 상처의 흔적이 보이더군요
> 의사는 처음의 치료방식대로 다시 처방해주고 저 또한 처방대로 꾸준히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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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치료받던 안약은 넣지 않고 건조하지 않게 인공눈물만 넣고 3주 뒤에 오라고 하였습니다.
> 시간이 지나도 시력이 회복되지 않았고 11월 17일 다시 병원에 가서 시력검사를 하니 시력이 0.6도 채 나오지 않더군요
> 의사는 이미 근시가 많이 진행되었고 본인은 백내장 전문이라 라식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 가서 상담해보라고 합니다.
> 나이가 있어서 평상시 돋보기로 가까운 곳을 봤었는데 먼 곳은 잘 보이지 않지만 가까운 게 잘 보이니 좋지 않으냐고 합니다. 어이없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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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라식수술을 받았던 병원에는 가보지 않았지만 2달이란 시간을 끌고 시력이 회복될 거라고 수없이 이야기하더니 이제 와서 다른 병원에 가보라는데 이걸 어찌해야 합니까?
> 한쪽 시야가 잘 보이지 않으니 마음도 답답해 상담 드립니다.
>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