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산부인과 관련 ...이런경우도 소송이 가능한지...
박호균 변호사
초기에 정상 자궁 내 임신으로 진단한 검사 결과를 살펴 보아야 하겠지만, 자궁 외 임신으로 의심할 만한 소견이 있었음에도 만연히 자궁 내 임신으로 진단하고 자궁 외 임신의 가능성/이로 인한 합병증이나 치료방법 등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한 경우, 배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의료진의 잘못이 있다고 하더라도 환자에게 특별한 합병증이 남지 않는 한 예상 배상액이 소액이므로, 이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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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주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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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5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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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제일병원에서 초음파판독결과 정상임신이라고 하였습니다. 자궁내 애기집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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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6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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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낭의 진행상태로 보아 유산이라는 말을 들었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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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의사말로는 담주쯤 하혈을 하거나, 하혈이 없을 경우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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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산의 경험이 있었던 터라 마음을 가라앉히고,원인에 대해 정밀검사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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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상담 바로 다음날 아침 막 출근하려는데 거실에 쓰러져 있는 아내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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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엔 피곤해서 그런줄 알고,다녀오겠다고 말하고 무심히 나가려는데 자세히 보니 온몸이 식은땀으로 뒤범벅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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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손,발 모두 하얗게 질려 있어서 어제 안좋은 소식을 듣고 억지로 먹은 저녁이 체했나 보다라고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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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가자고 일으켜 새울려고 했지만 어지럽다며 정신을 못 차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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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구급차에 실려 인근 산부인과로 응급이송되어, 응급조치를 취하고 안정시키는 가운데 뜻밖의 얘길듣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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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음파 검사를 하던 담당의사는 자궁내 애기집이 보이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더 자세한것은 혈액검사내용을 봐야 하겠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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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결과 자궁외 임신이며 난관파열로 인한 출혈로 인해 복강내 피가 고여 응급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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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압이 자꾸 떨어져 응급으로 복강경을 통해 절제수술을 받았슴니다. 피도 1000cc나 고여 있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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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황이 없어 일단 수술을 받긴 했지만, 수술후 마취에서 깨어나길 기다리는 아내의 옆에서 어처구니 없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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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한 의사에게 삼성쪽 담당은 정상임신이라고 얘기했었는데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다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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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시기에 \'가성낭종\'이라고 마치 애기집처럼 자궁내에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을 보고 그랬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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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가 봤어도 이시기에는 그렇게 진단을 내릴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며 나의 억울함을 가라 앉히라고 얘기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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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자리에서는 \'아~~그래요\'하고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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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임신관련 사이트 여기저기 보니 자궁외 임신 미리 진단할수 있으며,수술이전에 약물로 치료할수 있다는 얘길듣고 더 황당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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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꾸 삼성쪽 담당의사가 미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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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성낭종이니 뭐니 이런경우가 있을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좀더 세밀 하게 살펴보고 진단을 내려야 하는게 맞는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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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부부의 잘못인지,아니면 삼성쪽 의사에게 책임을 물을수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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