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상담실

[답변] 회음부봉합 박호균 변호사
회음부 봉합을 반드시 단 한번만 시행해야 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더욱이 질문자의 경우 자궁이완 증상이 있어 이에 대한 시술과정에서 재봉합의 필요가 있었다고 볼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회음부 절개 정도/분만 후 봉합과정에서 부적절한 봉합사(수술용 실)의 선택/봉합 방법과 정도/봉합후 감염에 대한 대처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과실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 치료가 진행 중인 상태이므로, 치료종결까지의 위자료 문제는 남아있기는 하지만 장애 유무를 확인하기 어려워 병원 측의 책임을 묻기에는 시기상조입니다. 일정기간 경과한 이후에 요실금과 같은 배뇨장애/장-질 누공 등의 장애가 남는다면, 그에 대한 진단을 받은 이후 병원 측에 손해배상을 청구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봉합을 여러 번 시행 한 것과 모유수유 실패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있는가는 어려운 문제가 입니다. 자연분만을 하였는데도 병원 측의 과실로 재봉합 과정에서 마취제를 주사하고, 그로 인해 모유수유의 기회를 상실하여 첫째 아이와 달리 둘째아이에 대한 모유수유에 실패하였다면 정신적인 손해를 생각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모유수유 실패를 손해로 볼 수 있는가라는 어려운 문제가 있음을 다시 한 번 밝혀 둡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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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원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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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상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저는 올해 26살이고, 올해 1월에 둘째 아이를 자연분만으로 출산한 산모입니다.
> 첫째아이는 2003년도에 자연분만했습니다.
> 첫째아이때는 급속진행되어서 회음부를 많이 절개했었습니다.. 그래도 잘 회복되어서 아무 문제도 없었는데..
> 문제는 이번아이때입니다.
>
> 둘째아이는 정상체중 3.3의 정상체중의 여아입니다.
> 보통 자연분만할때 회음부를 절개하고 봉합하는데 이것은 아주 간단한 수술이라고 합니다..
> 근데 저는 아이를 1시 30경에 출산하여 입원실에 11시에 올라갔습니다..
> 그 시간중에 여러번의 재수술을 하였습니다..
>
> 처음 아이를 출산하고 회복실에 있은후 입원실로 올라갔는데 첫째아이때와는 상반되게 누워있지도 못할정도라서 간호사를 불러 진통제를 맞았습니다. 그래도 계속되는 통증으로 다시 간호사를 불러 진통제를 처방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거절당하고 조금 더 견뎌보다가 도저히 안되어서 다시 간호사를 부르니 의사선생님이 진료실로 내려오라고 했습니다.
> 내려가서 내진해보니 봉합이 터졌다고 해서 수술실로 내려가 봉합이 터져 피가 많이 나서 솜을 박아놓았다고 했습니다..
> 회복실에서 기다리는데 자궁 수축이 되지않아 다시 재수술!!
> 솜을빼고 다시 회음부를 봉합하고 다시 회복실~
> 회복실에서 기다리는데 다시 아파 의사를 부르니..
> 자기들끼리 얘기하다가
> 그때시간 9시(저녁)가 넘었는데 마치과의사를 불러 전신마취후 회음부봉합다시
>
> 의사 말로는 계속 터져서 칭칭 감아놓았다고 하더군요
> 첫애기와는 달리 너무 아파서 잠을 잘수가 없어 밤마다 진통제주사를 맞은후 잠이 들었고 그후 병원과 함께하는 조리원으로 올라가서도 4~5일을 진통제를 맞았습니다.
> 의사가 말하기를 녹는실이지만 많이 봉합하였기때문에 약한부분이니 아풀수도 있으니 병원으로 내려오면 실을 제거해주겠다고 하여 제거하고 올라왔습니다.
> 그래도 진전이 없고 더욱 아푸기만 해서 다시 내려가보니
> 거기가 또 곪았다고 하더군요
> 그래서 소염제주사를 4~5일연속 맞아야 했습니다.
>
> 참 하혈을 많이 해서 빈혈수치가 떨어져서 빈혈약을 링거로 맞기도 하였습니다.
>
> 지금은 후유증으로
> 첫애기땐 많이 나오던 모유수유도 할수 없었고
> 아직도 회음부가 잘못 건드리면 아푸기도 합니다.
> 또 회음부를 오른쪽으로 많이 찢었는데 그 상처가 아무는 동안 회음부쪽으로 힘을 안주려고 다리에 힘을 주고 누워있어서 그런지 계속 오른쪽 무릎도 아풉니다.
>
> 이렇게 회음부봉합이 잘못되는 경우도 간혹 있다고는 하는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의 재수술이 합당한지 아닌지 몰라서 이렇게 상담하게 되었습니다.
> 바쁘시더라도 답변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
> 참.. 더 의아한 것은
> 야간에 마취를 했는데 왜 야간에 마취한 비용을 받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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