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후 발목 신경 부분마미
김태한
안녕하세요!
지난 5월5일 어린이날 저의 집 아내가 미끄러지면서 넘어져서 왼쪽 무릎을 다쳐 당일날 바로 병원 응급실로 가서 진료후 X-Ray를 찍었습니다.
응급실 당직 의사가 X-Ray 판독후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면서 월요일에 무릎쪽 담당의가 오면 진료를 하고 MRI를 찍으라고 하더군요.
응급실에서 임시로 부목(간이깁스)를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5월7일 오후에 병원 접수를 하고 MRI 를 찍었더니 왼쪽 무릎의 연골을 조금 다쳤고 슬개골을 잡아주는 근육 파열로 슬개골 탈골이 되었다고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5월9일 오후에 진료하고 입원하고 5월 10일 오후2시40분경에 수술을 시작하였으며 약 3시간 후인 (하반신 부분마취) 6시경에 병실로 올라왔습니다.
수술마친후 부목을 수술한 왼쪽 다리에 대고 간이깁스를 하였으며 2일후에 토요일에 깁스를 떼고 보조기를 부착하였습니다.
그런데 수술후에 왼쪽 엄지와 검지 발가락이 움직이지 않는 것입니다. (발가락이 앞으로 구부릴수는 있지만 뒤로 졋혀지지 않고 또 발목에도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발목이 축 쳐서있습니다.)
담당 의사는 왼쪽 무릎의 안쪽부분을 수술하였으며 시경은 무릎바깥을 지나기때문에 수술과는 상관없다는 말만 자꾸 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돌아온다는 말만 하더군요. 알고보니 수술후 간이깁스랗때 목을 너무 힘껏조여서 왼쪽 무릎옆의 종아리 뼈 쪽을 너무 눌러서 물집이 커다랗게 잡혔으며 거기 신경이 눌렸다고 하더군요. 담당 의사도 부목때문에 신경이 눌려서 그렇다고 직접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신경이 돌아오려면 최소 4-6주부터 3개월이상 걸릴때도 있다고 합니다. (최악의 경우 신경이 돌아오지 않을수도 있다고 하지만 아주 드문 경우라고 하네요)
원래 수술후 일주일 지난 5월 17일경에 퇴원하기로 하였지만 신경이 돌아오지 않아서 아직 입원해 있으며 발목이 쳐서 있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합니다.
담당의사에게 MRI 를 다시 찍고 원인 파악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하였다가 오늘 회의시간에 원장에게 보고하고 무료로 MRI 를 찍자고 하더군요.
아내는 IT 관련 회사의 연구원으로 근무하는데 년차를 이번 수술로 다 써서 더이상 휴가를 쓸수도 없습니다.
원래 퇴원하기로 한 17일이후에 발생되는 병원비와 그리고 언제 회복될지 모르지만 회복때까지의 정신적 피해와 회사에 출근하지 못해 생기는 물질적 피등 모든것을 어떻게 보상받을 수가 있을까요?
담당의사가 수술실에서 간이깁스를 잘못데었다고 직접 시인을 했고 이것을 녹취한 내용도 있습니다. 분명한 의료 사고(과실)인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지금 18개월된 아기가 있는데 낮에는 부모님이 봐주시고 저녁에는 저희 부부가 퇴근해서 보는데 애가 엄마가 집에 오지않으니 불안해서 많이 울고 보채고 있어서 가정 생활도 지금 엉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