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상담실

자궁근종 용종술 시술후 장기괴사 절제봉합 및 자궁절제 이종호
변호사님 안녕하십니까?

이런 경우 어떻게 조치를 해야 할지 막연하고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지난 6월 5일 오전 10시 30분 경 강남에 있는 모 성형외과(부인과 겸업)에서 저희 집사람이 자궁근종 용종술 이란 치료법으로 자궁내의 근종을 레이저(초음파?)로 녹이는 시술을 받고 왔습니다.

당시 저와 저희 집사람에게 의사선생님이 설명하기론 ‘자궁근종은 여성들에게 생길 수 있는 것이며 이 근종도 혈액을 공급 받아 자라기 때문에 레이저(초음파?)로 혈액공급을 차단하고 근종을 녹이게 되면
더 이상 근종이 자라지 못하게 되고 한 6개월 정도는 괴사로 인해 녹은 근종과 약간의 혈흔이 나올 것이다’라고 하면서 ‘수술 후 약간의 메스꺼움이나 어지러움 증이 있을 수 있으나 간단한 수술이므로 하루만 쉬면 다음날부터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간단한 근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술에 대한 유의사항 및 시술동의서를 작성하고 집사람은 약 1시간 30여분에 걸친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이 끝난 후 저희 집사람은 회복실에서 링거를 맞으며 휴식을 취했으며 담당간호사 ? (실장이라고 부르더군요)는 ‘링거를 다 맞을 필요는 없지만 필요하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가라’고 했는데
집사람은 잠도 오지않고 자리도 어수선해 식은땀을 흘리며 어지러움을 호소했지만 ‘집에서 쉬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링거를 한 30여분에 걸쳐 맞고 나서는 집으로 왔습니다.

나올 때 너무 식은땀을 흘리자 그 실장이란 분이 식사를 거르고 와서 그러니 사탕이라도 먹으라고 하면서 사탕을 주더군요.
그러면서 가벼운 죽 같은 것을 드시게 하라고 했습니다.

병원밖에 나와 집사람에게 유산균음료(불가리스)를 먹이자 못 먹겠다고 하며 절반정도 밖에 안 먹더군요.

그리곤 집에 와서 얼마 안 있어 먹은 것을 죄다 토해내었습니다.
아무것도 못먹고 휴식을 취하면서 수술 첫날을 수면을 취하면서 보냈습니다.

다음날인 6월 6일 오전까지 숙면을 취한 집사람이 아무것도 먹은 것이 없어 무엇이라도 좀 먹고 싶다고 해서 송추유원지 있는 곳의 묵밥집에 데리고 가 묵밥을 먹었습니다.

그리곤 집으로 와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저녁 6시경 집사람이 속이 메슥거린다고 하면서 먹은 것을 다 토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집사람은 계속 배가 가스가 찬 것 같다고 하면서 배가 아프다고 하면서 소화제를 찿기에 활명수를 먹게 했습니다...

집사람은 밤 10시경 다시 한번 구토를 하고는 그 뒤에도 계속 배가 아프다고 신음을 하면서 뒤척이며 밤을 새우다가

6월 7일 새벽 4시경 도저히 배가 아파서 더 이상 못견디겠다고 호소해서 곧바로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데리고 갔습니다.

응급실에서 CT와 X-ray 촬영, 피검사 등등 필요한 검사를 다하고 난 뒤 담당의사는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소견은 ‘배가 아프고 가스가 찬 것 같은 것이 장기가 파열되어 그곳으로 내용물이 새어 나온 것 같은데 아마도 위장, 장기, 대장쪽 중 한곳에 천공이 생긴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멀쩡한 사람이 갑자기 ‘천공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듣자 황당해지더군요..

그래서 제가 담당의사선생님께 2일전인 6월 5일 강남의 모 의원에서 자궁근종 레이저시술을 한 경위들을 죄다 설명을 하자

이 이야기를 들은 응급실 담당의사는 다시 산부인과쪽으로 초음파검사를 의뢰하였습니다.

산부인과쪽의 초음파검사를 한 결과, 외과쪽은 ‘자세한 것은 어디가 천공이 생겼는지는 개복을 해봐야 한다’고 했고
산부인과쪽에서는 ‘자궁을 들어내야 한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장기쪽의 천공으로 인한 복막염의 우려와 자궁의 문제로 가닥을 잡은 응급실 의사들은 급히 응급수술 스케쥴을 잡았고

6월 7일 오후 12시40분이 되어서야 저희 집사람을 수술실로 들여보낼 수 있었습니다...

3시간 여 시간이 흐른 뒤 수술실에서 갑자기 저희 집사람 보호자를 찾기에 불안한 마음에 황망하게 수술대기실로 들어가자

산부인과쪽 의사선생님께서 ‘외과적인 부분은 소장이 녹아 한 5Cm정도 잘라내고 접합수술을 해야 한다’면서 ‘난소는 제거하지 않아도 되지만 자궁은 들어내야 하는데 질로 들어낼 수가 없어 배를 개복하고 들어내야 한다’는 말을 하면서
‘복막염으로 인해 장기가 많이 오염되어 2차 3차 감염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을 하더군요.

장장 5시간 30분을 초조하게 기다린 끝에 수술을 마치고 회복실을 거쳐 병실로 들어온 집사람을 보는 순간 울컥 눈물이 쏟아지더군요...

나중에 저희 집사람의 주치의선생님의 말씀이 ‘복막염이 생긴 것은 소장의 괴사로 장기의 손상을 가져와 소장에 구멍이 뚫려 장기에 있던 내용물이 몸 안으로 퍼진 것이 원인 같다’ 라면서 ‘녹은 소장부위를 접합해서 수술을 하고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 수술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저는 \"자궁근종 용종술 시술잘못으로 인한 의료사고가 아니냐?\"라고 묻자

주치의선생님은 ‘아마도 자궁근종 용종술 시술 시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일 수도 있다’고 하면서 자세한 이야기는 회피하고 ‘처음 시술한 병원과 협의를 해보라’고 하더군요...




당시 저와 저희 집사람이 강남의 그 병원 의사의 말을 들었을 때는 그러한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는 언급도 없었고 단지’ 메스꺼움과 어지러움 증이 있을 수는 있지만 간단한 시술이므로 다음날 부터 정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고가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문제는 의료적인 지식이 없는 저와 저희 집사람은 쉽고 간단한 시술이란 말을 한 그 자궁근종 용종술 시술을 했던 의사의 말만을 믿을 수 밖에 없었고 수술동의서를 상세히 읽어보지도 않고 사인을 했다는 겁니다.


아래는 제가 당시 용종술을 시술했던 의사선생님과의 면담 내용입니다.



집사람의 응급조치를 하고 난 6월 9일 황망한 가운데 강남에 있는 제 집사람을 시술한 병원을 갔었습니다.

그 병원은 성형외과와 부인과의 두가지를 각기 다른 전문의(MD)가 진료와 처치를 하더군요.

제 집사람을 시술한 의사도 Medical Doctor란 명함을 가지고 있더군요.

제가 시술한 의사선생님을 만나서 수술관련 제반서류를 요구하자 처음에는 \"본인이 오지않으면 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제 집사람이 진찰을 하는 날인데 왜 부인이 오지않고 제가 왔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저는 \"집사람이 사정이 생겨 올 수 없어 내가 대신 왔다\"고 하면서
진료 챠드 일체를 달라고 재차 요구했습니다

저는 \'제 집사람이 근무하는 서울대병원의 담당부서 과장님이 저희 집사람이 시술한 결과가 잘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싶어한다고 하면서 챠트를 가져오라
고 했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면서 달라고 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서울대병원에서 내가 시술한 게 잘되었는지 못되었는지 검증을 하겠다는거야 뭐야?\"이러면서 다시 “왜 그쪽에서 진료 챠트를 달라고 하는거냐?” 고 되묻더군요.

이야기가 그런 식으로 나오길래 제가 사실대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6월 5일 당일 수술하고 가면서 ‘집사람이 식은땀을 흘리고 얼굴이 창백해졌었다’는 말과

실장이란 분이 ‘속이 비어서 그러니까 가벼운 죽이라도 먹이라’고 해서 유산균음료(불가리스)를 먹이자 절반도 못먹고 속이 메슥거린다고 안먹고
집에 도착하자 마자 화장실에 들어가 구토를 하고 잠이 들었고



6월 6일 오전까지 숙면을 취하고 낮에 배가 고프다고 해서 식사를 하러 갔었고 식사를 하고 와서 저녁 6시경 먹은 것을 다 토해내고 난 뒤부터 계속 복통을 호소하면서 밤을 새다가

6월 7일 새벽 4시에 고통을 참을 수 없고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어 서울대 응급실로 실려가 CT촬영과 X-ray 촬영,
그리고 산부인과쪽에서 초음파검사를 받고서 소장이 녹아 5센티를 잘라내어 수술을 했고 자궁도 적출했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의사선생님은 당황해 하는 빛이 역력해지더군요..

\"여지껏 100여회 시술을 했었지만 이런 일은 한번도 없었다\"면서

그때서야 진료 챠트와 초음파 및 혈액검사, 수술시 유의사항, 수술동의서는 찾다가 \"어디에 둔지를 모르겠다\"고 하면서 나중에 찾으면 주겠다고 하며 순순히 제반 서류를 주면서 또 필요한 서류가 있다면 다 주겠다고 까지 하더군요

의사선생님은 컴퓨터 안에 들어있는 시술 전 초음파사진 4장을 인쇄하는데 제대로 인쇄를 할 줄 몰라 시스템을 구축한 곳에 문의를 해서 어렵게 4장의 사진을 프린트해 받고 파일로도 받았습니다.

저는 \"시술후의 초음파 사진은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묻자

의사선생님은 \"오늘(6얼9일 토요일) 시술 후 검사를 받으러 오면 찍어보려고 찍지를 않았다\"고 하면서 시술후의 사진은 없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제가 저희 집사람에게서 6월 8일날 들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저희 집사람을 시술하는 동안 부분마취를 해서 시술을 했는데
시술도중에 의사선생님이 \"최 아무개 좀 빨리 들어오라고 해\" 하자 누군가가 급히 뛰어들어 왔고

당시에 집사람은 자궁부분이 너무 뜨거워 \'뜨겁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도 말이 제대로 나오질않아 이빨만 껌씹둣 \"드드드...\" 깨물었다고 하더군요.

저희 집사람이 이만 \"드드드...\"깨문 것은 그날 시술 후 회복실에서
저희 집사람에게 링거를 놓으려 바늘을 혈관에 꽂을 때도 그러더군요
그러자 링거를 놓던 실장이란 분이 \"사모님이 시술할 때도 이를 드드드 떨길래 습관인가 보다 했는데 아픈 것을 참느라고 그런거 였군요? \"하면서 이야기 하는 것을 제가 옆에서 들었습니다.

이 말을 의사선생님께 이야기 하자 의사선생님은

\"그 사람은 간호사인데 일손이 모자라 들어오라고 했다\"는 말로 대신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때 집사람이 뜨겁다고 말을 하려고 했는데 말이 안 나오고 정신이
몽롱했었다고 하더라” 면서 되묻자

그 분은 모니터로 방송에 나온 용종술에 대한 방송프로그램을 보여주면서

\"이 사람은 아무개 의사로 이분도 유명한 분인데 이분은 전신마취를 하고 시술을 하지만 나는 부분마취만을 시키면서 시술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가 없다\"라는 말로 대신하더군요.

저는 또다시,

\"선생님께서는 저와 제 집사람에게 시술에 관해 설명을 하실 때 합병증에 대한 말씀은 없었고 단지 속이 메슥거리거나 약간 어지러움 증이 있고 용종이 녹으면서 분비물과 약간의 혈흔이 흘러나오는데
한6개월 정도는 나온다는 말씀밖에 없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어떻게 소장이 녹아 이물질이 흘러 들어가 복막염이 생가고 5센티를 잘라내고 봉합을 하면서 자궁을 들어내야 하는 일이 생길 수가 있습니까?\"
라고 재차 묻자

그 의사선생님은 \"여지껏 100여회를 시술하면서 이런 일은 한번도 없었는데 어찌 이런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 우리 선배가 약 300여회 시술하면서 딱 한번 그런 적이 있었다는 말은 들었다\" 고 하더군요.

저는 다시 \"저와 집사람에게는 그런 일이 생길 수 있다는 말은 안하지 않았느냐? 당일 시술하고 다음날 부터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시술을 한 것 아니냐\"고 하자

그 의사선생님은 \"이 시술은 다른 곳에서도 많이 시술을 하고 그런 일은 내가 시술하면서 한번도 없었었다.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나도 당혹스럽다, 혹시 시술 중에 자궁 옆의 소장을 건드린 게 아닌지...
자궁안쪽에 있는 소장이 그럴 수가 있나?\" 이렇게 설명 반 혼잣말 반 말씀하시더군요

그런 말을 하자 전 \"서울대병원에 가시면 제반 챠트와 수술에 관한 자료가 있으니 가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고 말하면서.

\"시술후의 결과가 잘되었는지 어떤지를 오늘(6월9일)확인 하려고 했는데
선생님께서는 오늘 재진을 받으러 올 때 초음파를 찍어 확인을 하려고 했다고 했고..
우리 집사람은 시술한 6월 5일 다음날 저녁부터 복통을 호소하고
결국엔 6월7일날 자궁을 들어내고 소장이 녹아 5센티나 자르는 위험상태가 발생되어 시술후의 결과가 이런 응급사태로 나타나게 된 것이 아니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러자 의사선생님은

\"그래도 남편 분께서 서둘러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가서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입니다, 부인의 상태는 어떠십니까?
우리나라에서 환자에게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최후로 가는 곳이 서울대병원 아닙니까?\" 이러더군요...

저는

\"그래도 집사람이 서울대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덕분(?)이었는지는 몰라도 서둘러 응급실로 데려가 조치를 취할 수 있어서 그나마 더 큰 화를 면한 것 같습니다.

위험한 고비는 넘겼는데 \'응급으로 수술을 했기 때문에 제대로 오염된 곳을 제대로 세척을 못하고 수술을 해서
복막염으로 인한 휴유증과 소장을 잘라낸 곳에 대한 2차 감염이나 협착, 자궁을 들어내고 꿰맨 곳의 염증이나 다른 사유로 재차 벌어질 수 있는 등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는 주치의선생님의 말씀이 있었다\"

는 말로 대신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도 이렇게 일이 되라고 그러신 것은 아니겠지만 저로선 황당하고 얼마나 당혹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께서도 당혹스러우시겠지만....\" 하자

의사선생님께서도 \"저도 이런 일이 처음이라 당혹스럽습니다.\" 이러더군요...

잠시 침묵이 흐른 뒤 더 이상 할 말도 없고 의사선생님께서도 다음 수술이 있는 것 같아서 복사한 초음파사진과 진료 챠트 및 혈액검사, 수술 시 유의사항을 복사한 자료를 받아 들고 오려는데

의사선생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우선 부인께서 조리를 잘 하시도록 하고 제가 한번 병원으로 찾아가 뵙겠습니다\" 하면서

제 집사람이 입원해 있는 병실호수와 제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서 적고는 자신의 명함을 주더군요.

이상은 자궁근종 용종술을 시술한 의사와의 대화내용 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지난 6월 12일 제가 지방출장을 간 사이 그 시술한 강남의 의사선생님과 또 다른 한 분이 제 집사람을 문병을 하면서

“이곳 의사에게 말씀 잘 해 두었으니 조리잘 하기 바란다”는 말과 함께
제게 전화를 해달라는 말을 남기고 갔다고 하더군요.

지금 저희 집사람은 복막염 휴유증으로 개복을 한 부위의 염증이 가라앉지 않고 계속 재발해서 처음 수술한 뒤 부분 접합을 했던 것을 다시 다 오픈시켜 놓고 소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제 6월 21은 저희 집사람이 계속 가래가 나오고 등뒤쪽이 아프다고 주치의선생님께 이야기 하자 X-ray촬영을 해보자고 해서 촬영을 했습니다


변호사님

길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장황하게 이야기해서 죄송합니다만 그 동안의 상황과 시술을 했던 의사와의 오고 간 이야기를 하다 보니 이렇게 길어졌네요…



변호사님.. 이 경우 앞으로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면책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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