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의료사고 - 교정기 제거하다가 이 갈림
문하은
안녕하세요. 저번 주 화요일에 3년동안 해왔던 교정기를 떼러 매달 가던 치과에 갔습니다.
원장님께서 교정기를 제거해주시고 교정기를 붙여놨던 레진은 간호사분이 제거해주셨습니다.
근데 간호사분이 레진을 어떤 진동이 심한 기계로 갈면서 제 오른쪽 맨 뒤 윗니 어금니를 갈았습니다. 어금니의 뿌리 부분을 갈았습니다. 잇몸이랑 닿는 부분이요.
갈린 정도가 혀로 만졌을 때 당연히 느껴지고, 육안으로 봐도 확연히 보일 정도입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제 이를 보여주면 너무 심한 거 아니냐는 말을 다들 할 정도입니다.
그 분도 분명 당시에 아셨을텐데 저한테 말 한 마디 없이 일주일정도는 시릴 수 있다고 하고 끝났습니다.
저는 지금 일주일 째 물을 빨대로 마시고 있습니다. 어금니에 닿는 순간 너무 시려서 물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일 병원에 가서 따지려고 합니다.
이걸 모를 수가 있냐, 알면서 왜 말을 하지 않았는지 따지려고 합니다. 다른 치과에 가서 떼워야 할텐데 이 모든 치료 비용을 청구하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제가 받을 수 있는 보상이 무엇인가요?
그리고 내일 병원을 가면서 준비해가야 할 것들이 어떤게 있나요? 너무 너무 화가 납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제 생어금니를 갈아놓고 말을 안하게 너무 괘씸하고 화가 납니다. 나몰라라 한게 너무 화가 납니다. 보상을 안해주겠다고 하면 어떡하나요? 저는 제 생니가 갈리는지도 모르고 입만 벌리고 있다가 생니가 갈린건데 그걸 제 돈으로 치료하면 너무 억울합니다. 그리고 이는 머리카락처럼 다시 자라지도 않는데 그 사람때문에 제 건강한 어금니가 이렇게 된게 너무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