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상담실

대학병원 치과치료 후 예후 불량 (어머님) 김혜경
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님께서 2024년 4월 임플란트가 빠져 제 친구치과(A치과의원)에 치료를 받으러 내원하셨습니다. (저도 치과의사이며,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중입니다)
구강외과 전문의인 친구는 뼈가 너무 부족하고 다른 임플란트도 뼈가 많이 흡수된 것으로 보여,
뼈이식이 가능한 상태인지 혹은 틀니를 사용하는 것이 나은지 등의 판단을 위해
S대학교 치과병원(S치과병원) 에 의뢰를 하였습니다.

2024년 6월 S치과병원에 내원하여, 여러 검사를 시행 한 후
틀니보다는 임플란트 재식립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
그를 위해 뼈이식을 제안하시고, 임플란트 식립은 자제분이나 자제분친구분에게서 편하게 식립하시면 될것같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보호자인 제가 "아 그래도 되나요?" 물었더니, "많이들 그렇게 하세요~"라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수술방법에 대해서는 하악골이나 어쩌면 골반에서 떼어낸 뼈를 이식할 수 있다는 말이 전부였습니다.
수술입원 날짜를 잡아주시고, 간호사분께서 비용설명을 대략적으로 해주셨습니다.
"비용은 500-700정도 나올것이고요, 뼈를 어디에서 떼실지는 교수님께서 수술때 결정하실수도 있어요"
11월 수술 예약을 잡고, 10월과 11월 술전 검사를 위해 한두차례 더 방문하였습니다.
(골반 엑스레이, 폐기능검사, 심전도 등)
환자의 사정으로 11월 수술이 어려워 유선상으로 예약이 25년 1월 6일로 변경되었습니다.
보호자는 당시 일정이 있어 동행하지 못했으며, 다른 보호자 (큰오빠)가 수술날 오기로 되어있었습니다. 수술을 위해 1월 5일 어머님은 혼자 입원을 하셨고, 교수님은 그날 수술 방법을 설명해주셨다고 합니다. 수술 이틀뒤, 저는 어머님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방문하였습니다.
당시 3-4일 입원한다던 입원기간도 7일로 늘어났고, 어머님의 상태는 심각해보였습니다.
잘 걷지도 못하시고, 얼굴은 생각한것 이상으로 부어있었습니다.
어머님은 이런건줄 알았으면 안했을 거라고 힘들어하시면서도,
교수님을 믿고 잘 됐겠지 하며 버티셨습니다. 저 역시도 그러한 마음이었습니다.
1월 11일 퇴원날, 퇴원수속을 하는데 비용이 1700만원 가까이 나왔습니다.
어머님은 당황하셨지만, 우선 퇴원수속을 하고 귀가하셨습니다.
어머님은 퇴원후에도 힘들어하시며 당신이 마루타가 된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 역시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는 상황이었지만, 술자의 뜻이 있겠지 하며 어머님을 우선 안심시켜드렸습니다. 그리고 퇴원 후 외래때 어떤 수술을 하신건지 조심스레 여쭤봤습니다.
뼈를 떼는 부위만 변경된것이 아닌, 수술방법자체가 변경된것이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양악수술처럼 상악을 수평적으로 골절시켜 그 사이에 골반뼈를 끼워넣은것이었습니다.
환자의 입천장은 계단지게 아래로 내려왔으며, 이 역시도 술 전 고지된 사항이 아니었습니다.
교수님의 의견은 이러했습니다.
-뼈가 너무 없으셔서 아무래도 이 방법이 최선이었다고,
-대학병원까지 와서 하셨는데 똑같이 흡수가 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셨다고,
-임플란트를 외부에서 심으실 것이기 때문에 뼈를 넉넉히 넣는것이 좋다고 생각하셨다고.

저는 최대한 납득을 해보려고 여쭤봤고, 추후에 어머님께도 최대한 설명드렸습니다.
어머님은 힘들지만, 교수님 말씀을 믿고 골반과 구강의 치유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1/31 상처가 꽤 광범위하게 open 되었습니다. 다음날 내원하여 다시 봉합하였습니다.
(따로 소파술 없이 그냥 봉합만 다시함)

그리고, 2/28 비슷한 위치가 또 광범위하게 open 되었습니다. 해당병원은 전화연결이 쉽지않아 전화연결도 겨우 되었으며, 다음날인가에 예약을 잡아주었는데, 다시 전화가 와서 교수님 일정으로 예약을 3/5일로 미루었습니다. 상처의 양상이 괜찮아보이지 않아, 그때 가도 되겠냐고 물어보았는데 괜찮다는것이 병원의 답변이었습니다.

3/5 내원, 해당부위 염증이 우려될수 있으니 이식한 뼈를 고정해놓은 plate를 제거해야할거 같다고
당일은 안되고 다음날 소수술실로 내원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어머님은 당시 수술후 두달간을 무치악으로 죽만 드시고 계신 상태로, 거의 매일을 상실감에 울며 우울감에 시달리셨습니다. 저는 임시틀니는 언제쯤 쓸수 있겠냐고 여쭤봤습니다. 교수님은 당초 술후 2주정도 예상했었는데 상처가 자꾸 열려서 늦어지고 있네요. 내일 상처 닫아드리면 바로 쓰실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A의원에, 임시틀니제작을 위한 의뢰서도 써주셨습니다. 저는 상처가 있어 못쓰실까 우려했는데 (저는 구강외과전문의가 아닙니다.) 곧 쓸 수 있다고 하셔서 다행이었습니다.
다음날, 해당부위 상처 봉합을 위해 내원. 상처부위가 커서 협측 지방을 끌어와 상처를 봉합하셨다고 했습니다. 보호자인 저에게 봉합부위를 보여주셨고, 해당부위 구강전정이 거의 상실된것으로 보여 여쭤보니 이건 지방이라 차츰 흡수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어머님은 1월 수술보다 이날을 더 힘들어하셨습니다.
환자는 안면부가 눈 밑까지 퉁퉁부었고 죽도 먹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어머님은 차츰 병원에 가는게 무섭기 시작하셨습니다.
다녀오고 나면 어떻게 될지를 모르겠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이후 저희는 임시틀니는 당분간 힘들거 같다고 말씀을 들었고, 결국 4월 18일에 임시틀니가 들어갔습니다. 100일간 치아가 없이 사신것입니다.
또한 4/4일 S병원 교수님은 A의원 원장과 통화하며 임플란트 식립을 본인이 하셨으면 한다는 의중을 내비추셨고, (그 마저도 그런 식으로 말씀을 하시길래 A의원 원장이 물어보니 말씀하신것)
4/18, 오른쪽 염증이 보여 보호자가 사진을 찍어보냈더니 플레이트 제거해주시겠다고 내원하라하여
4/24 S병원 내원. 해당부위 플레이트 제거. 이로서 아래쪽 플레이트는 모두 제거. 위쪽 플레이트는 말씀이 없으셔서 남겨놓는 건가 해서 여쭤보니, 그제서야 "이건 남겨놓기도 하고요, 제가 임플란트 식립하게 되면 그때 식립하면서 제거하려고 따로 말씀안드렸어요" 라고 말씀하심.
직접 식립하실 계획 이시냐고 여쭤보니 그제서야 그랬으면 좋겠다고,, 수련의 비용으로 해주시겠다고.. 그럼 부담도 크게 안되실거라고..
저는 너무 당혹스러웠습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교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저희가 여기 계속 다니는게 심리적으로 좀 부담이 많이 되요, 자꾸 이런저런 이벤트가 생기고, 또 그럴때마다 바로바로 내원할 수 있는것도 아니다보니 (대학병원이라 예약이 바로 안잡힘) 어머님이 많이 불안해하세요. 외부에서 치료해도 되는 상황이라면 원래 계획대로 그렇게 했으면 합니다."
교수님은 흔쾌히 동의해주셨고, 식립은 언제쯤 할 수 있을지 여쭤보니 원래 3개월 정도 보는데 중간에 상처가 열리고 오염됐어서 6개월정도면 충분할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7월 혹은 빠르면 6월말에도 식립이 가능할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5/7 술 후 4개월 CT 촬영. 뼈는 잘 되고 있다고, 6월 중순에 상층(코,광대라인)에 있는 잔여 플레이트 제거수술을 잡아주셨습니다.
의뢰한 A의원에서는 내부골질에 불안감을 표하며 좀 더 기다렸으면 하는 의견이었고,
S병원에서는 CT 촬영후에도 시기변경이 없으셔서
저희는 마냥 기다릴수는 없어 제3의 의견을 듣기 위해, 선배에게 소개받은 다른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원장님 의원 (C치과의원)을 찾아갔습니다.
저희가 괜히 조바심내나,, 그러나 환자가 섭식이 힘들어 건강이 염려되는 상태라 무작정 기다릴수는 없고,, 시기적인 의견을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6/11 C의원 방문. C의원에서는 이식한뼈가 거의 뼈가 되지않은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내부 염증으로 염증에 의한 삼출물의 압력으로 잇몸이 건강하게 아물고 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잇몸 여기 저기 계속 구멍나고 계심) 골화를 기다리냐 마냐의 문제가 아닌 조속한 시기에 내부염증을 제거하여 더이상의 잇몸상실을 막고 하루빨리 건강한 잇몸치유를 이끌어내야하는것으로 보인다.
잇몸이 깨끗해져야 임플란트 식립이든 새로운 뼈이식이든 가능한 상태가 될것이다.
또한 임플란트 식립위치도 이상적인곳에 심기는 힘들고, 환자의 뼈가 그나마 있는곳에 차선인곳에 심는것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이다.
저희는 소견을 듣고 당황하였지만, 수술한 술자의 의견도 들어봐야 할 것 같아 S병원 예약일에 내원하였습니다. 환자 구강내 압통이 있어, A의원에서 의뢰서를 써주었습니다.
6/17 S병원 플레이트제거 예약일. A의원 의뢰서 지참하여 내원.
우선 교수님 의견을 들어보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교수님은 여전히 뼈가 잘 되고 있다고 플레이트를 제거하며 보호자인 저를 불러 뼈부위를 보여주셨습니다. 초반에 오랜기간 열려있었던 좌측부위가 아닌 우측부위를 보여주셨습니다. 뼈가 잘 되고 있지만 좀 더 기다려야 할 거는 같다고 얘기하셨습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따로 영상촬영은 하지 않으셨습니다. 마취가 깨면 가면된다는 간호사의 말에 교수님과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감정적인 대화가 되지 않기위해, 조심스레 말을 시작했습니다.
"교수님께서 7월에 식립가능하다고 하셨는데 A의원은 7,8월 해외일정이라 타원을 방문했다가 뜻밖의 소견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술자분의 소견도 들어봐야할 거 같아 내원했습니다."
해당교수는 상대의사에 대한 확인도 없이 자기 선배냐며, 선배라고 하더라고 로컬에서는 골반뼈를 다루지 않을텐데 골반뼈이식을 다루지 않는 분의 의견을 받아들일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골반뼈 자주 하신냐고 반문하니, 자주 하신다고.
보통 몇개월 기다리시냐고 물으니, 보통 3개월 길면 6개월이라고.
가장길게 얼마나 기다려보셨냐고 물으니, 6개월이라고.
(환자는 당일기준 5개월 10일 경과하였으며, 2달 더 기다리자고 한 것임. 그마저도 확실한 것이 아닌 2달 후 CT 촬영 후 상태를 다시보자고 한것임)
이날의 대화는 추후 소송 가능성을 위해 녹취를 하였으며, 글이 너무 길어져 더 적지는 않겠습니다.
교수님과의 대화는 더는 힘들것으로 보여졌습니다.

글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명백한 과실은 제가 알 수 없는 것이고 (수술의 타당성이나 합리성)
제가 명확히 알고 있는것은 사후조치 미흡, 의아한 대처들이다 보니 묘사가 많아졌네요..
저희 어머님은 지금 임플란트 2개 빠져서 대학병원에 갔다가 다리는 절뚝거리고 6개월간 유동식만 드시고 계세요.. 그래도 자식들 걱정할까바 자꾸 힘내려고 하시고요..
그런 어머니가 안쓰러워 얼마전에 전화로 "엄마~ 힘들지? 버텨줘서 고마워~" 했더니
엄마가 그러시더군요..
'엄마 사실..죽고싶어..., 교수님 믿고 덜컥 수술한 내가 바보같고, 엄마때문에 너가 니 친구까지 힘들게 하는거 같아서, 엄마가 너무 민폐같애..'
제가 이 일에 진심인 이유입니다.
환자가 술자를 믿은게 잘못은 아니잖아요, 엄마가 잘못한게 아니라고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소송가능한가요?
청구하려는 것은 S병원 치료비전액 + 새로운 치료비 50% + 정신적피해보상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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