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병원에 민원을 제기하고 싶은데...
황도선
제가 병원에 대한 민원을 보건소 보건복지부같은 기관에 제기를 했는데 명확한 답변이 없어서요...
제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2007년 7월20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경 아버지가 어지러움증을 호소한다는
손님의 연락을 받고 황급히 저는 아버지가 근무하시는 5분정도 떨어져있는
가게로갔습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건강하게 나가셨던 아버지가 몸을 가두지
못하시고 계속 어지럽다고만 하셨습니다. 저는 아버지를 차에 태우고 50분경에
응암동에 위치한 참사랑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참사랑 병원은 응급실이2층이여서 아버지를 업고 응급실에 올라가 주치의
선생님을 만나 상황을 설명드렸습니다.
그후 아버지의 CT촬영이 이루어 졌습니다
정확한 시각은 언제인지 모르겠으나 그시간 동안 저는 친지분들에게 아버지의
상황을 알렸습니다. 그러던중 아버지의 CT촬영결과가 나왔고, 주치의는 아버지가
뇌출혈이라는 판단을 내리셨습니다. 아버지는 그때까지 계속 두통을 호소하셨는데
병원에서는 머리가 아프시다는 아버지의 말씀에 따라 진통제를 놔줄뿐,
별다른 조치는 없었습니다.
주치의는 CT촬영본을 가지고 저와 이웃집에 사시는 아저씨에게
뇌출혈이긴 하지만 수술할 정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약물치료도 가능한 사람들이
많다고 하면서 좀더 지켜보고 수술해도 되니깐 안심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와 이웃집 아저씨는 괜찮아질거라 생각을 하면 한시름 놓았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병명이 다른곳도 아니고 뇌의 손상이였기때문에 일단은 주치의가
괜찮다고는 하였지만 주위 어른분들도 그렇고 저도 큰병원(대학병원)으로 옮기는것이
좋겠다고 하시고 저또한 주치의 선생님말에 아무의심을 하지않았기에 큰 병원으로
옮겨도 괜찮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주치의 선생님께 대학병원으로 옮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강북삼성병원이나 연세 세브란스로 가고싶다하였더니 연세 세브란스는
현재 파업중이고 그럼 강북삼성병원에 가고싶다했더니, 자기네가 미리 목동이대병원에
연락해 놨으니 그 병원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대목동병원과 참사랑병원은 협력병원이였습니다.
그때 당시 세브란스나 삼성병원은 알았지만
이대병원은 들어보지도 못했기때문에
그쪽으로 가고싶지는 않았지만 그때상황이 미리연락했으니
이대병원으로 가라는식이였습니다.
그러더니 옆에 있던 간호사는 전화기로 응급구조차센터에 전화하는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응급실밖으로 나왔는데 수납창고에 있던 간호사가 병원비 계산을 하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당시 급하게 나오느라 현금이 없었던 저는 오후에 계산을 하면 안되냐고
물었지만 카드도 된다고 하면서 재촉했습니다.
그래서 어떨수없이 밖으로 나가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을 찾아 계산을한뒤 응급차가 있는 1층으로 아버지를 옮겼습니다.
그런데 응급차에 당연히 타고있어야할 의사나 간호사,응급구조사는 타지않고
아버지와저뿐만이 차에 올랐습니다.
많이 의아해 했지만 따지고 할 그런 상황은 아니였기때문에 큰생각을 하지않고
아버지의 의식이 잃지 않게 말을걸면 이동을 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몸은 움직이지 못하셨지만
의식은 있으셨습니다 말을 자유자제로 할수있는 정도는 아니였으면 계속 어지러움증을 호소
하셨습니다.
그러던중 월드컵경기장을 지나 성산대교에 가기전 중간지점쯤에서
아버지가 갑자기 삼성병원으로 가고싶다고 하시는겁니다.
이유인즉 작년에 아버지가 위궤양같은걸로 수술은 하지않고 이틀입원하셨던 경력이 있어.
아무래도 입원했던 삼성병원이 아버지의 몸상태를 더 잘 알수 있을거라고 판단하셨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버지께 알았다고 하고 병원에서 말한것도 있고
그리 위급한 상항은 벌어지지않을거라는
생각으로 기사아저씨게 강북삼성병원으로 갈수있냐고 물었더니
아저씨는 그럼 5만원 추가 요금
나온다고 하시면서 저에게 갈거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알았다고 하고 아버지를 계속 간호 했습니다.
병원으로 가던중 한번의 작은 구토를 하셨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의학지식이 없던 저는
구토하는것이 좋은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아버지께 계속 구토를 유도했습니다.
그렇게 강북 삼성병원 응급실을 도착하여 들어가서 응급실의 의사에게 소견서와 CT촬영본을
보여줬고 아버지가 뇌출혈이라고 전했으며 작년에 이병원에 한번입원하셨다고 전했습니다.
의사는 컴퓨터가 있는쪽으로가서 아버지의 이름을 검색했습니다.
작년에 입원했던 사항이 떴습니다
그 기록을 보며 의사는 작년엔 위쪽이였고 지금은 뇌신경쪽이라 전혀 관련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확한 사유는 듣지는 못햇지만 아무래도 이대목동병원에 미리 연락을 했었으니
그병원으로 가는데 더 나을거라고 하는것입니다.
그래서 강북삼성은 아버지를 받지 않았습니다. 제가 아버지가 정말 위급했다고 생각했다면
큰소리치면 행패를 부렸겠지만 전에 동네병원에서 말한것도 있고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군말없이 차를 돌렸습니다.
이송중 링겔쪽을 보니깐 약이 흡수되지 않길래 자세히 보니 멈춰있는것이였습니다.
그래서 기사아저씨께 링겔이 멈췄다고 말했습니다.
가던차를 샛길로 세워 아저씨는 링겔을 다시
바로잡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차는다시 운행하였습니다.
목동이대병원에 도착하기전에 구토를 크게 2번하셨는데
저는 기도가 막힐까봐 손으로 토사물을 걸러내고 휴지로 다 닦아내고
윗옷을 벗어 닦아 냈습니다.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가슴이 저미어 옵니다.
어떻게 조치해야 올바른건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만약 차에 누군가 타고있었다면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간신히 목동이대병원에 도착하여 아버지를 응급실에 들여보내고 몇십분이 흐른뒤
CT촬영결과가 나왔는데 의사분은 출혈량이 너무많아 돌아가실수도 있다고
주치의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CT촬영 시각이 오후 1시 15분정도 였습니다.
CT촬영하고 저희 아버지라서 그런지 몰라도 응급실에서 혼자 계신아버지를 보니깐 너무
조급한 생각만 들더군요 수술시작하는것도 왜이렇게 오래걸리는지....
수술을 빨리잡고 오후 2시30분쯤에 수술실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러는 동안 어머니는 오셨고 3시30분쯤 수술실인터폰으로 수술의 진행상황을 물어보니
이제 수술들어갔다고 하더군요 뇌수술이라 마취하는것도 준비하는게 오래걸린다면서.
7시간정도의 대수술을 마치고 다행히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의식은 전혀없으셨지만 원래 뇌출혈 환자가 깨어나는데 오래걸린다고 하니 믿어보고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흐른뒤 7월29일에 아버지가 반혼수 상태셨는데 혼수상태(코마상태)까지 가셔서 의식이
돌아올확률이 없다고 하시고 오늘 내일 하신다고 주치의는 말했습니다.
절망적이였고 황급히 아무것도 모르는 군대에 있는 동생중대장님께 연락드려서 당일 오후에
동생이 휴가를 나왔습니다.
동생이 복귀하는 8월1일 아버지는 환갑도 못채우시고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정말 고생만 하시다가 자식 효도 한번 못받으시고... 가신것만 생각하면 한이 맺힙니다.
제가 여기서 이의를 제기하는 첫번째 사항은 의사의 설명의 의무라는겁니다
응암동에 위치한 참사랑 병원에서는 아버지의 상태를 괜찮다고만 보호자에게 알려주었지
뇌출혈에 대한 심각성을 보호자에게 알려주지 않았다는것입니다
다른병원의 의사분들은 만약 자기병원에서 다른병원으로 이송시 환자의 위험성을 보호자에게
말해주엇을거라고 하는데 참사랑 병원측은 현재상태는 약물로도 치료할수 있다고만 전해주었지
의학지식이 없는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못해 중간에 차를돌려 목동이대병원
에서 강북삼성병원으로 차를 돌리게 된것입니다.
뇌출혈의 심각성을 제대로 일러주었다면 저는 아버지가 뭐라 하시던 원래의 목적지로 이동했을
것입니다. 참사랑 병원측을 만나보았는데 병원측은 자기네 병원에서는 괜찮았다고만하고
의사들은 신이아니라면서 잘못이 전혀없고 당당하니깐 이런말씀드리는겁니다 라고만 합니다.
설명의 의무가 이처럼 이행되지 않았을경우 어떻게되나요?
두번째로는 응급차에 아무도 동승하지 않았다는것입니다
보통사람들이 알기로는 당연히 응급차에는 의사나 간호사 혹은 응급구조사가 타고 있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탄 응급차에는 환자나 보호자 이외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다는것입니다. 10만원이라돈을 지불하면서까지 응급처지 하나 받지못하고 이송만 해주면
그만이라는건지 당연히 응급차에는 응급처치를 할수있는 사람이 타고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정말 의아해 할수 밖에 없는일인거 같습니다
아쉬워서 하는말인지는 모르겠으나 정말 누가 타고있었다면 차를 유턴하고 최악의 상황까지는
없었을것입니다.
참사랑 병원측에서는 사설응급차가 119보다 신속해서 보냈다고 하는데 아직도 분통이 터집니다
그때는 잘몰랐는데 이제 알아보니 짧은 시간에도 출혈이 커질수 있다는데 응급환자라고 보내지
않았다는게 그럼 외형상 피가 철철 넘쳐야 위급상황이란 말이지 정말 답답합니다.
동승여부에 관한것도 응급구조협회문제가 아니라
응급환자면 특수응급차를 불러야하지만 참사랑병원측에서 일반구급차를 불렀다고합니다
병원측에게 왜 아무도 동승하지 않았냐고 물으니 자기네 병원에 있을때만 해도
응급환자라고 판단하지않아 아무도 태워보내지 않았다고 하는데
뇌출혈은 크건 작건 간에 당연히 응급 위급 환자 아닌가요?
차후에 알게된사실이지만 구급차비용이 10만원이 아니라 4만원이라고 하더군요
그때 운전기사가 6만원을 가로채고 회사에는 4만원만 냈다고 하네요.
그문제는 문제삼지는 않았습니다.
세번째로는 강북삼성병원에서 응급실에서 환자를 받아주지 않았다는것입니다.
아버지께서 강북삼성병원에 입원한경력도 있고 목동이대병원가던차를 돌려 강북삼성병원까지 갔는
데 강북삼성병원은 뇌출혈 환자를 받지 않았다는것입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당연히 받아주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보건소에서도 설명의 의무같은경우는 아직 법규정이 안정해졌다하던데
맞는건가요?
아직 소송같은건 생각안해봤는데 소송걸어봐야하는 문제인지도 자세히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