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는 어떻습니까?
김응환
우리집 아이가(현 19세 남, 수술 때문에 휴학상태) 2년 전에 고등학교에서 체육시간에 씨름을 하다가 넘어지면서 십자인대(전후방 모두)가 끊어졌습니다. 잘한다는 소문을 믿고 집근처에 있는 정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후 1년 6개월 정도 지났을 때 수술 부위에서 진물이 나서 병원에 갔더니 그럴 수도 있다며 소독을 하고 며칠분 약을 주어서 괜찮은 줄 알았습니다. 그 후에도 두어번 진물이 나서 그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안되겠다 싶어 대학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니 수술이 잘못되서 연골과 뼈가 녹았다고 해서 다음날 입원하여 재수술을 받고 앞으로도 두번 정도 더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처음 개인병원에서는 인조인대로 수술을 하면 완벽할 수 있으니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해서 수술을 했는데... 대학병원 담당교수님은 십자인대를 고정하는 위치도 잘못되었고, 인대를 고정했던 나사(?)가 삐져나와 연골이 다 달아없어졌고 뼈도 갈아먹었다고 합니다. 수술한 병원에서는 나사를 제거할 필요가 없다고 했는데 대학병원에서는 제거하지 않으려면 다른 나사를 사용해야 하고 또 엑스레이를 보니까 나사 하나가 부러져 있습니다. 나사를 제거하려고 했더니 위험해서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앞으로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하는데 부모로서 여간 걱정이 아닙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치료비도 고등학교에서 들어놓은 공제보험 혜택은 3년이라고 합니다. 다행이 이번과 앞으로의 두번의 수술은 혜택이 가능한데 그 후에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