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상담실

[답변] 골수빈혈(정말 억울합니다..ㅠ.ㅠ) 관리자

감염을 줄이거나 예방하기 위한 수술 전, 후 경험적 항생제 처치, 신속한 균배양 검사 후 그에 따른 정확한 항생제 투약, 감염된 수술 부위의 신속한 세척 등 진료 전반의 과정에서 의료진의 주의의무 위반으로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고, 이후 전원되어 상당기간의 중환자 치료를 받은 경우, 일부 기왕치료비/향후 치료비/위자료 등에 대해 배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환자가 전원되게 된 주요한 원인에 대해서는 의무기록, 검사결과 등을 토대로 검토가 필요할 것 같고, 의무기록이 없어졌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정식으로 요구하되, 관할 보건소나 수사기관에 알려 기록을 확보하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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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향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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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호사님 정말 억울합니다. 긴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시고 답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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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아버지는 올해로 72세입니다.
>
> 2년전(2005년) 대구 경북대학교병원에서 골수빈혈로 진단받고 빈혈약을 1년정도 복용하였습니다. 그리고 1년정도는 그런데로 건강하게 지내시다가
> 올해 초 또 빈혈증상이 있어 경북대학교에서 처방받고 빈혈약을 다시 복용하고 계셨습니다.
>
> 그러다가 2007년8월 갑작스러 허리디스크가 와서 청담동우리들병원이 디스크수술을 잘한다고하여 시골에 계시는 아버지는 아프신 몸으로 청담동우리들병원을 내원하였습니다.
>
> 아버지는 담당의사에게 병력(골수빈혈)을 다 알리고 경북대학교의 진료기록등 필요로 하는 서류를 다 제출하였습니다.
>
> 처음에 우리들병원에서 아버지 혈액수치가 너무 낮아 수술을 할수없다고 하더니, 다음날 다시 연락와서는 수혈을 한 후 혈액수치가 올라가면 수술할 수 있다고 하여 아버지는 다시 힘들게 청담동우리들병원으로 가셨습니다.
>
> 아버지가 워낙 마르시고 약하시기 때문에 저희는 정말 수술할 수 있을까? 수술해도 될까? 걱정했지만 병원에서는 수혈을 하더니 수술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 저희 가족들은 아버지가 워낙 약하셔서 걱정은 되었지만 워낙 유명한 병원이라 믿고 아버지를 맏겼습니다.
> 그러나 그것이 화근이었습니다.
>
> 아버지는 2007년8월 6일 수술후…
> 계속되는 고열과 오한으로 만 이틀을 고생하시고 그 후 지속적인 고열로 얼음을 베고,안고 지내기를 10정도 하였지만, 병원측에선 염증수치때문에 그럴수있다.. 심해지면 재수술을 하여야 한다라고만 말을하였습니다.
> 결국, 아버지는 염증때문에 수술한 곳이 아물지않고 계속 골음이 나와 재수술을 하였습니다.
> 재수술 후 여전히 고열은 아버지를 괴롭히고 이젠 허리까지 아파서 안지도 서지도 못하는 지경에 이러렀습니다.
> 결국 우리들병원에서 큰병원으로 옮기는게 좋겠다며 영동세브란스병원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
> 무지한 저희들이 뭘 압니까? 죽도록 고생만 하셨던 아버지 가엽고 어쨌던 병을 고쳐 남은 여생을 편안히 사시기를 바라는 마음밖에 없었습니다.
>
> 저희는 청담동우리들병원에서 추천해주는 영동세브란스로 아버지를 모시고 갔습니다.
>
> 그것 또한 화근이었습니다..
>
> 아버지는 영동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기는 순간부터 상태는 더욱더 악화되었습니다.
> 고열은 물론이고 이제는 혈변을 엄청 쏟는것이었습니다.
> 하루에 9~10번정도 정말 좍좍 혈변을 보았습니다. 혈액수치는 3까지 떨어지고 의식조차도 혼미해지셨습니다.
> 염증수치는 점점 높아지고, 열은 계속 나는 상태였습니다. 하루에 수혈을 8~9개씩 받고.계속 혈변 보시고 이런날들이 20일 이상이 지속되었습니다.
> 아버지는 백혈구,적혈구,혈액 모든 수치가 정상치보다 엄청 떨어졌있었습니다.
> 수혈을 받으면 1시간정도 수치가 올라가다가 그후 또 떨어지고 계속 반복적이었습니다.
> 피가 장기 곳곳에서 새어나와 계속 혈변으로 쏟아내는것이었습니다.
> 병원측은 지혈제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혈하려고 노력한 결과 20일쯤 혈변양이 줄고 그후 혈변이 멈추었습니다.
> 그러는동안 아버지의 모든 장기는 엉망이 되었습니다.
> 폐,신장등 아버지는 소변은 소변줄이 없으면 볼수가없었고 어지럽고 기력이 없어 일어설수도 없는상태였습니다. (영동세브란스로 옮기면서 계속 금식하였음)
>
> 지혈이 되니 이제 병원에서 아버지 장기를 하나씩 회복시키기 시작하였습니다.
> 신장에서도 출혈이 있어 요도가 막히면 뚤고, 막히면 뚤고.. 10일정도 치료하니, 신장기능이 어느정도 회복되었습니다.
>
> 이제 아버지 미음드시고 죽드시는 상태가 되니 병원에서도 퇴원얘기가 나오더군요.
>
> 그치만 저희는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정말 아버지가 수술이 가능한 환자였는지. 수술과정에서 문제는 없었는지… 의료쪽으로 아는 바가 없어서 주변에 지인들께(의사) 자문을 했더니,
> 아버지 상태에서 수술을 한게 정말 의문이라고 하더라구요..
>
> 그래서 우리들병원에 문의를 하였습니다.
> 우리들병원에서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꺼라고 생각을 한것같다군요..
> 저희가 이러한 사항을 문의하고 병원비 얘기를 했더니 첨에 순순히 1주일의 시간을 달라고하더군요.
> 그러더니 1주일후 돌아온 답변은 병원측은 잘못없다, 병원비는 한푼도 지원해줄수없다라고 말하더군요.
> 그리고 더 황당한건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한 병원기록이 없어졌다고 하는겁니다.
> 아버지 상태가 최악이었던 12일간의 기록이 하나도없이 싹 사라졌다는 겁니다.
> 이런일이 있을수 있는 일인지..
> 아니면 병원측에서 미심적인 부분이 있어 고의로 삭제를 해버린건지..정말 답답합니다.
> 청담동우리들병원에서 영동세브란스로 추천해준것도 의심스럽습니다. 이런일이 발생하니까 말입니다.
> 변호사님 정말 억욱합니다..
> 긴 글이지만 제발 끝까지 읽어주시고 답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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