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상담실

의료사고인지 상담부탁드립니다. 이민선
안녕하세요. 의료사고 내지는 인지 상담부탁드립니다.

저희 어머니가 고열과 오한 등으로 지방에 있는 작은 종합병원에서 간수치가 높고
폐렴이라는 진단을 받으시고 입원해 계시다가 저희집 가까이에 있는서울에 있는 대학병원 호흡기내과에
8월초에 옮겨 원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정확한 진단명 없이 암이나 결핵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으나(기침,가래없었음)
기관지 내시경 결과 폐에서 결핵균이 나왔다고 폐결핵치료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작년에 무릎의 관절경 수술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셔서(당시 보호자와 환자의 견해임) 무릎도 결핵균검사를 같이 했구요,
염증치료도 같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입원에 있는 한달 반이 넘도록 하루에 4차례정도 39도가 넘는 고열과 오한의 원인을 찾지 못한 의료진이
계속해서 이곳저곳 검사를 했고 머리와 위를 제외한 검사란 검사는 다 해봤습니다만 척수액과 머리는 생각도 못했고 위는 얼마전에 위내시경을 하셨다는
엄마 말씀에 제외되었습니다.
그러나 호전되지 않는 보호자들은 위내시경도 제안했으나 이내 환자체력상 불가하다고 의사선생님의 결론이였습니다.
숨어있는 암이 있을 수 있다는 의료진은 계속해서 원인을 찾지 못했고 희귀균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엄마는 극심한 식욕부진과 구토증상을 호소하였고 의사는 잘 먹어야 낫는병이라고 매번 말씀하셨죠..
그러면 엄마는 늘 좀 먹게 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결핵약이 독하고 간이 안좋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여전히 구토증상과 식욕부진과 더불어 간호사들과 보호자들에게 히스테리를 부릴정도로 상태가 악화된던때
오한이 없어지면서 열도 고열에서 미열로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엄마께서는 먹어야 산다/이러다 죽는다/집에가서 뭐라도 먹어야 살것 같다/라고 호소하셨습니다.
그래서 퇴원은 불가하셨고 그래서 히스테리가 많이 심해져서 잠깐이라도 외출이 필요할 것 같다는
저와 가족들의 판단으로 이리저리 의사선생님의 상의 끝에 2박3일 외출증을 끊었습니다.
외출증을 끊어주시겠다고 하시더니 보호자인 제가 집에 가 있는 동안 엄마 말씀이 퇴원하라고 하셨답니다.
통원치료로 가능하다고 말씀하셨고 긴병원생활이 이제 끝이구나 하는 생각에 보호자와 환자모두 기뻐했습니다.
9월 20일경 퇴원했습니다.
2주정도 지방에서 통원치료 받으러 오셨고 음식만 봐도 구토하시던 엄마가 갑자기 식욕이 왕성해진
엄마를 보면서 엄마의 상태가 호전되나 싶다가도 엄마 눈빛이 촛점이 없어짐을 느겼습니다.
그러던 와중 갑자기 열이 나고 의식을 잃고 아들/딸들을 다 구분못하시고 오줌을 가눌 수 없게 되어 다시 응급실로 실려 오셨습니다.

10월13일에 응급실에 다시 오고서 뇌사진을 찍게 되고 뇌에 이상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뇌 전체에 하얀 작은점들이 무수히 많이 박혀있었습니다.
의료진은 암이나 뇌수막염 둘중에 하나 일것이라고 하였고 얼마 후 뇌수막염쪽으로 진단을 내려,신경과에서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스테로이드를 약 1주정도 쓰고는 정말 거짓말처럼 좋아졌고 다시 예전상태처럼 좋아지셨고 식욕도 여전히 왕성하셨습니다.
이에 의사는 스테로이드 약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4일정도 후에 금요일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엄마가 눈이 안보이신다고 하여 눈검사를 끝낸 이후였는데
엄마의 눈빛이 다시 멍하니 얼이 빠진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확신할 순 없었지만 좀 이상하여 의료진에게 이를 알렸고 그 의료진(당시 레지던트)은
계속 치료를 받는게 아니라 퇴원해서
꾸준히 약을 복용해야 낫는 병이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의심쩍어 낫는지 않낫는지 수치상이나 데이타 상으로 확인 할 수 없냐고 계속해서 되물었습니다.
의료진의 말이 맞다면 사진을 찍어 호전된 모습이라도 확인하고 싶었죠. 그러나 그 의사말로는 사진을 찍어서는 알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호전됐으니 이제 퇴원해서 약만 꾸준히 복용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엄마의 무릎통증을 호소하셨습니다. 그랬더니 보호자나 환자의 동의도 없이 어느새 신경과에서 정형외과로 전과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엄마의 증세가 갑자기 악화되었습니다. 문장을 이어서 말씀을 못하시고 기억도 잘 못하셨습니다.
그래서 신경과 의사를 만나려고 했지만 만날 수 없었고 전과되었기 때문에 정형외과의 의뢰가 있어야 의사를 볼 수 있다는 말뿐이였습니다.
그리고는 3일후 의사를 만날 수 있었고 그제서야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바로 뇌파검사를 실시 하였습니다.
뇌파에서 경기파를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도 3일후에 다시 의사를 만날 수 있었고
우리가 어찌 이럴 수 있는냐고 따졌습니다. 보호자의 동의도 없이 전과하고는 계속해서 환자의 상태가 안좋다고 하는데 만나주지도 않는다고요.
(계속해서 레지던트와 통화로 얘기했슴) 그런데도 그 의사분의 말은 그대로 정형외과에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본인이 세미나인지..뭔지 암튼 병원을 계속 비우기때문에 정형외과에 있는게 낫다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상황이 심각하니
신경과에 의사가 한사람뿐이 아니고 다른의사분이 있을테니
신경과에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다른의사에게 부탁하고 가신다고 했습니다.
이후 이제는 상황이 더욱 악화되어 아예 음식조차 못드시고 몸도 전혀 가누실 수 없게 되고 대소변도 못가릴 지경이 되고 정신는 전혀 없게 되어 의사를 찾았고
회진도 없어서 레지던트를 호출을 했더니 와서 하는 말이 대뜸 왜 불렀냐고 합니다. 황당해서 환자가 심각한데 회진도 없으면
누구랑 얘기 하냐고 했더니 보호자 없을때 다녀갔다고 합니다. 시간을 맞춰드릴까요 하고 삐꼬기까지 합니다.
엄마가 잠시 좋아졌을때 좋아하셨잖아요..라고도 하고 담당의사가 부탁한 그 부탁한 의사가 저라고 합니다. 회진없고 해서 섭섭할까봐 정형외과에
있으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그 병동 전체에 의사가 자기 하나뿐이라고 자랑하듯이 얘기 하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환자상태가 심각한데 무슨 섭섭할까봐...라는 말이 나오는지.

상황은 점점 급박해져가고 의사는 없고해서 다음날 다른 병원 응급실로 옮겼습니다.
옮겨서는 감염내과로 정해졌지만 다음날 다시 신경과 중환자실에서 2주정도 계셨습니다. 신경과 의사선생님말씀이
왜 이지경까지 치료를 안했냐고 하더군요...암튼
외관상 보이지 않는 경기파가 계속 심하게 보였고 경기파가 호전되어 일반병동에 계시지만
지금도 여전히 거동도 못하시고 음식도 못드시고(코줄을 끼고 계심) 계십니다.
여기 의료진 말씀으로는 장기전이 될꺼고 마음에 준비를 하라고 하십니다.

너무 길고 복잡한 일들이 많아 글로 전달이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주변에 어떤분은 초반에 호흡기내과에 입원했을당시 어쨌거나 결핵치료를 했기때문에 의료사고 까지 아닐 수 있다고는 합니다만
나중에 뇌수막염증상을 보니 엄마의 증상과 너무나 같았습니다.
뇌수막염은 초반에 치료해야 위험하지 않고 휴우증도 없다고 하니 호흡기내과에 있을때 척수액검사만 했어도 2달이나는 시간이 지나지 않았을겁니다.
그리고 나중에 신경과의 부당하고 어이없는 담당의와 레지던트의 책임도 물을수 있지 않을까요?

참 그리고 보험회사 제출용으로 서류를 떼는데 차트에 신경과에서 정형외과로 전과한 데이터가 없답니다.
두번째 입원했을 당시에 주욱 신경과에만 있던걸로 나옵니다.
그래서 분명히 있었다고 따지고 물었더니 아직 정리가 안됐다고 합니다. 퇴원한지 한달이 넘었는데 차트가 아직 정리가 안되어 외부반출이 안된다고 하니 이것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저희 가족들이 순식간에 엄청난 일을 겪고 있어 정신이 없습니다.
두서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상담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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