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에이은뇌출혈
김지수
지금도 눈물이앞을 가리지만 너무억울하고 궁금해서 문의드립니다.
저희 어머님이 지난 12월10일 아침에 잠에서 안깨어나셔서 제가 출근시간도되었고해서 7시에한번 7시30분쯤에 깨우니 그때일어나셨는데 말씀을 못하시길래 너무놀라서 가까운종합병원으로 (10분거리) 모시었습니다. 병원에도 스스로저희 부축받아서 걸어들어가셨고 응급실에서도 의사말을 모두알아듣고 말씀만 못하셨습니다. CT찍고 아무이상없어서 혈전용해제인가를 주사한다고 동의서를 쓰라하더군여 언제부터 말씀을 못하셨냐고 묻길래 주무시는중이라서 정확한시간은 모른다고했죠..중환자실로 옮겨서도 의사의얘기를 모두 알아듣고 손,발 모두 따라서 움직였습니다. 오후 2시쯤 MRI를 찍자고해서 보니 뇌경색이라고 하더군여..좀 기다려보자고합니다. 오후6시쯤 다시 CT를 찍자고 해서찍어보니 뇌출혈이왔다고 하더군여 그러면서 어머니는 계속 의식이 흐려지고계셨죠..병원에서 뇌출혈이라 수술을 권유하면서 수술이 잘되어도 언어장애와 오른팔마비가 올거라고 얘기하고 더안좋은상황이 올수도있겠지만 의사자기 부모님이면 당연히 수술을 했을거라고 하더군여...집안어른분들과 형제들끼리 의논해서 다음날 오후2시에 수술들어가셔서 3시간정도후에 중환자실로 돌아오셨습니다..그후로 하루이틀이 지나니 다리도 잘움직이시고 의식은 없었지만 팔도 움직이시고했는데 서서히 아주서서히 계속 다리도 안움직이시고 점점 힘이없어지는듯 하시더니 입원한지 꼭 2주째되는날 12/23일 오전에 돌아가셨습니다. .너무도 슬프고 경황이 없지만 전 이해가안되는점이 뇌경색이라도 멀쩡히 병원에 걸어들어오셨고 평소에 어머님이 뇌경색 혈관약을 드시고있었는데 병원에서는 동의서만 받고 혈전용해제를 주사해서 뇌출혈까지 오게하고 나중에 의사얘기는 피가안통해서 뒤쪽 다른부분에 뇌경색이 또생겼다고하면서 힘들다고 얘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약한 뇌경색인데 정신도 멀쩡하고 말만안나오는 상황에서 병원응급실에서는 이런조치로 사람목숨을 앗아갈수있는건가요.. 너무도 건강하신분이었고 그전날 저녁까지도 가족들과 재밌게지내고 식사도 많이하시고 주무셨는데......
제가 궁금한건 의료사고보다는 이런 뇌경색이 왔을때 거의 많은분들이 사망까지 가는건지 아니면 병원쪽에서 뭔가 실수하지않고서는 이럴수가 있을까여...
그날아침 병원으로 모실때 어머니가 병원안가신다고 신발벗고해서 저희가 억지로 병원에모시고간걸 너무너무 후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