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을 하다 중단했습니다,
궁금이
며칠전 라식을 하다가 왼쪽눈을 하고 오른쪽눈을 하던도중에 기계가 힘이풀려
수술을 중단했습니다. 의사말이 각막을 깍다가 일어난 일이라 수술이 된 것은 아니라는군요
깍던 각막을 그대로 덮어두었답니다.아물때까지는 3개월이 소요되며 그사이에는 오른쪽눈은 지금까지처럼 렌즈를 끼거나 안경을 쓰되 왼쪽은 보호안경을 오른쪽은 도수가 들어있는 안경을 쓰면 된답니다.또는 굳이 안써도 왼쪽 시력이 좋아졌으므로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다는군요.
그사이 쓰게될 안경이나 렌즈는 안과측에서 제공하겠다.수술비는 3개월후에 오른쪽눈을 마저히면 달라합니다.그 사이에 겪게될 불편함은 이해해달라 한마디가 끝이더군요.
제 실수도 아닌 명백한 안과측의 잘못으로 본의아니게 3개월간,또는 그 이상을 짝눈으로 지내게됐고,라식을 안했다고는 하지만 엄연히 손을 대버린 우측눈은 오히려 수술을 한 왼쪽눈보다도 통증이 더합니다.
말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지만 당사자인 저로서는 잘못되지나 않았는지 노심초사하고있는 매일을 보내고있고요.요 며칠동안 겪은 마음고생이며 흘린 눈물은 정말 지금까지 쏟은 눈물보다 더 많은 듯 합니다.
저는 30대 초반의 직장여성입니다.미혼이고요, 수술당시 부모님께는 알리지 않고 같이 자취하는 친동생(여자)만을 대동하고 갔었는데요,그래서 더 쉽게보고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상면을 병원측에 요구하지않은 것은 아닙니다.병원비는 당연히 못주겠다,그 쪽 실수로 3개월간 짝눈으로 살게됐으니, 오히려 내게 금전적 보상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하고 요구했더니 공갈협박꾼 취급을 하네요.
어쨌든 시간이 걸리게 됐으나 라식수술이 끝난 것도 아니고 우측눈이 실명된 것도 아닌데 왠 보상이냐.3개월간 불편하게 살게된 것은 미안하다,그래서 안경및 렌즈를 제공한다지 않느냐며 제쪽에서 이해만 해주면 될일이라며무시하네요 전 너무 너무 억울합니다. 정말 보상을 요구할수도 없는 상황인가요? 주위에서도 병원과 껄끄러워져서 나쁠게 없으니 조용히 다니다,수술이 끝나면 수술비 할인이나 받으라네요.
라식수술을 하면서 스케쥴빼기도 쉽지않고요,3주전부터 렌즈는 빼고있어야하고,그 무서운 수술을 한번더 해야하는 것은 물론,수술후 거의 반 장님이나 다름 없는 생활을 또 해야하잖아요.이 번거로움을 겪게하고서도 저는 안과측을
이해만 해줘야하나요? 이런일은 처음 겪은터라 막상 안과측에서 원하는게 뭐냐는 말을 들으니 말문이 막히더군요.
보상금을 얼마정도를 요구해야되는지도 사실 모르겠어요. 못준다고 계속 우기면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요.
전 어떻게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