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억울해요
관리자
질문 내용 잘 읽어 보았습니다...
질문자 측에서 민감할 수 있어 원론적인 얘기로 대체하고자 합니다...
잘못이 있다고 보이는 사례들에서 원만한 사적인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재판이 진행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그런데 재판과정에서는 당시 적절한 처치가 이루어졌더라면,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겠는가, 구할 수 있었다면 그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등이 쟁점으로 부각됩니다...
현행 법령하에서 그러한 점까지 입증하는 일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임에도, 의료진과 법원 측에서는 이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질문자 측에서 의료진의 과실로 인하여 환자가 사망한 것으로 믿고 있다면, 구체적으로 자료를 준비한 후 특정 사무실에서 상담을 받아 조언을 구한 후, 소 제기 여부 혹은 화해신청 여부 등을 결정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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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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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는 2월15일부터 식사도 잘 하지 못했고 몸에 계속 열이 오르락 내리락 하였으며 오심 구토증상도 있었습니다. 몸에 힘이 없고 다리에 힘이 없어 혼자서 제대로 걷기도 힘든 정도였습니다.
> 환자는 약10년전 승모판대치수술을 받은 상태로 wafarine과 항고혈압제를 수술이후 계속 복용해왔으며 1~2달에 한번씩 서울로와서 OPD f/u하는 상태로 아무 약이나 함부로 복용할 수가 없고 몸에 조금만 이상이 생겨도 바로 병원으로 가서 의사의 진료를 받곤 하였습니다.
> 이번에도 감기 몸살약을 먹어도 전혀 차도가 없자 저희 아버지께서는 2월16일 9시경에 소화기내과 (금민수 과장)에 전화 예약을 원한다 하였더니 담당 전문의가 오늘은 휴진이기 때문에 소화기내과 강경희 선생님으로 진료예약을 해주었습니다.
> 2월 16일 토요일 오전 11시경 병원 도착하여 11시30분정도 강경희 선생님께 진료를 보았고 약만 3일치 처방후 귀가하라는 order를 받았습니다. 진료기록부상 sym-general weakness ,nausea, vomitting, fever ,diarrhea, r/o AGE가 적혀있더군요. 환자가 고인이된후 강경희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AGE 진단받은 환자가 어떻게 ICH로 expire할수 있느냐
> 왜 brain쪽으로는 의심하지않았냐 하였더니 너무나도 당당하시게 그럼 두통두 없는환자를 무조건 CT를 찍느냐고 하였습니다.
> 정말 전문의인지가 의심될정도로 황당하였습니다. 집에서는 분명두통이 있었으나 진료시 말을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환자는 high risk factor가 있는 환자입니다. 그냥 일반 환자랑 다르다는 말입니다. diarrhea있으면 무조건 장염은 아니지 않습니다. wafarine을 복용하는 환자는 항상 출혈의 위험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안동병원 항응고약물 복약안내책자를 봐도 거기안에는 구토나설사가 있을 때 평소보다 약하고 피곤하다 느낄때등등..즉시 담당의사나 약사에게 연락하라고 써있습니다.
> 장염이라 의심이되었다면 추가적인 검사를 하고 확정 진단을 내린후 치료를 해야되는 것이 병원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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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가조치를 받은후 저희 아버지께서는 환자가 이렇게 힘이 없어서 걷기도 힘든데 집에가선는 안되고 입원을 시켜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저희 어머니는 소화기내과 병동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 입원 후에도 거의 먹지목하고 고열이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하였으며 오심 구토 증상도 계속 되었습니다. 간호사가 해열제와 장염이관계되는 약이라고 가져와서 먹인것들또한 wafarine과 병용을 피해야하는 해열진통제와 항생제 위장약이 아닌지 지금은 의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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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17일 아침이 되고 증상은 계속되었으며 저희아버지께서는 10시경에 간호사가 주사하러 왔을 때 밤새 열이나고 식사도제대로 못하고 구역질하고 시원한 찬물을 찾고 목주변 모래알같은 작은 붉은 반점이 여러군데 생기고 등주변에도 약간 보인다고 말하였습니다.
> 간호사는 이러한 내용은 다 보고 하였고 월요일 심장초음파 있으니 검사 결과를 보고 치료한다 하였습니다.
> 제가 nursing record를 보았을 때 환자, 보호자가 말한것들은 하나도 적혀 있지않았습니다. 언제 누구에게 보고했는지 그후에 처치를 어떻게 해줬고 그후에 증상은 어떤지 환자의 사정 계획 수행 평가를 정확하게 기록해야했음에도 불고하고 ,side rail keep. 환자 rash덜해보임..전실함 이정도로 밖에 기록이 되어있지 않았단말입니다. 저희아버지께서 환자의 몸에 모래알같은 작은 붉은 반점이 여러군데 보인다고 말한 것-제가 환자를 봤을 때 petechia가 전신에 퍼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간호사는 이것이 petechia인줄도 몰랐는지 언제 이런이것이 생겼는지 의사에게는 보고를 했는지 전혀 기록 되어 있지않고 rash 덜 해보임...이런식으로 기록했습니다. 정작 중요한 환자와 보호자가 말한 그 증상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간호사가 제대로 notify 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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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에도 입원시 증상은 계속되었고 일요일밤도 그렇게 힘들게 지나갔습니다.
> 2월 18일 월요일 9시경 금민수선생님을 처음 보게 되었고 심장초음파를 보자 하여 너무걷기힘들어 휠체어를 타고 초음파 검사를 하였습니다 . 초음파 결과 담당선생님은 판막 수술 부분에는 이상이 없는듯하고 단지 심장기능이 떨어져있다고 하였습니다. 현재의 상태에서는 심장치료에 대한 처방은 할 수 없고 내일 심장판막뒷부분을 내시경으로 보자고 하였습니다.
> 금민수 선생님께서는 회진시에 간수치가 떨어진 상태이니까 간초음파 검사까지 하자고 설명하였습니다.
> 저는 정말 엄마를 믿고 저렇게 놔둬야하나..정말 지금 제대로 하고 있나 너무 불안 했지만일단 내일까지 검사를 해보자고 말한 의사선생님들을 아버지께서는 믿고 선생님이 하자는대로 따랐습니다.
> 월요일 저녁 환자의 상태는 계속 악화되고 반복되는 증상이 계속되었습니다. 이날 저녁 간호사에게 또 증상에 대해 얘기하였더니 지금 항생제치료를 하고 있으며 해열제도 들어가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 계속 이렇게 악화되고 반복되는 부분들...보호자가 얘기한 환자의 증상.. 간호기록에는 전혀 적혀있지 않았더군요.
> 토요일 입원시부터 월요일까지 전혀 좋아지지않고 나빠져갔지만 우리 가족들은 계속 그런 힘든 모습을 보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 화요일날 받을 TTE 검사만 하면 그래도 정확한 진단이 나오고 처방이 이루어지겠다..이것만 믿고 월요일밤도 너무나도 힘들게 보내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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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19일화요일 6시경 환자가 머리가 너무많이 아프다하여 또 열이 올라서 그런가하고 간호사실에 말했더니 체온을 체크하더니 이상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 그 이후 환자가 계속 머리가 아프다고 고통을 호소하여 6시 40분 간호사에게 환자를 중환자실로 옮겨달라 계속 요구를 하며 환자의 심각성을 호소하였지만 간호사는 조금만 기다리면 선생님이 출근하시니 그때까지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두번이나 계속 환자를 중환자실로 옯겨달라고 말하였지만 환자는 8시50분에 쓰러졌습니다.
> nursing record에는 환자의 두통호소 부분에대해서 전혀 기록이없었으며 8시기록에 환자가 식은땀을 흘리며 헛소리함.주치의 연락하였으나 올때까지 기다리라고함.9시기록에 주치의 금민수선생님 와서 MRI촬영결정되어 환자를 처치하였다는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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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당하지 않습니까?? wafarine먹는 환자가 6시부터 극심한 두통을 호소했고 8시에는 헛소리하며 식은땀까지 흘렸으나 간호사는 8시가 되어서여 의사에게 보고했고 의사는 9시에 와서 환자를 봤으며 환자가 극심한 두통이 있있고 헛소리하며 식은땀 까지 흘리는데도 그 응급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채 방치했습니다. 8시부터 환자는 의식을 읽어 가는데도 불구하고 의식수준 사정이 하나도 기록되어있지 않습니다. 주치의가 왔을땐 이미 다 동공이 확대되었고 좌우측 뇌가 출혈이 너무 심해 가망이 없는 상태였는데 도대체 환자가 이렇게 될 때까지 환자에게 어떻게 한 것입니까?
> 지속적인 두통을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위험을 방지하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 결국 저희어머니는 수술8시간만에 사망하셨습니다.
> 금민수 선생님이 쓰신 기록지에 보면 ICH .If need CT까지 적혀있습니다. 의심이되는 병증이 있으면 정밀한 검사를 하여야하며 더 주의를 기울였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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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에서 응급환자를 119로 이동해서도 생명을 구한다는데 병원에 입원 시킨환자인데도 불구하고 환자 진료에 대한 무성의한 관찰 및 진료로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은 너무나도 억울합니다.
> 이거 의료과실 아닙니까??
> 선생님의 성실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