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에서..
육나영
신랑이 9일날 밤에 발바닥에 유리가 찔려 대학병원 응급실에 가써요
사진도 찍고 유리 조각도 빼내고...
찢어진 부위를 꼬매써요
근데 집에 와서부터는 진통이 시작다고 발이 붓기 시작하더라고요
응급실에 저나 해 보니 담날 그냥 개인 병원가서 진통제 맞으면 댄다고...
굳이 자기 병원에 다시 안 와도 댄다고..
그래서 개인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았어요
그 의사가 속에서 곪을 수도 있다고.. 내일까지 지켜 보다 안 가라 앉으면 다시 대학병원에 가서 진료 바야 한다고...
고열이 나고 발도 안 가라안고...
다시 그 대학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밧는데 진료 본 교수가 이 발을 왜 꼬매쓸까.. 라고 하더라구요
속에서 곪아서 다시 다 풀어서 항생제 맞고 병원에 입원해서 붓기가 다 빠지면 그때 사디 수술해야 한다고...
그래서 입원 3일 째 대는날 교수가 다시 보더니 인대까지 나갔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왜 그걸 응급실에선 몰랐을까요??
교수가 자긴 응급실이랑 상관 없다고 고소하려면 해도 상관 없다고...
오늘은 23일...
20일날 결국 3시간 반에 걸친 수술을 하고 지금도 병원에 있어요
그건 분명 누구에게 말해도 의료 사고라고 하는데
지식이 하나도 없고 멀 어찌해야 하는지 몰라서요...
그날 응급실에서 대처만 잘 했어도 지금 이런 고생은 안 할텐데...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