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수술 잘못으로 병이 늘었어요!!
홍종희
지난 추석전 화요일 위암치료를 위해 수술을 했습니다.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위암이 발견되었습니다.
다행히 아주 초기여서 내시경 치료만으로 간단히 암을 제거할수 있다고 하였고, 3~4일 정도 입원하면 퇴원할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화요일에 내시경 수술을 하였고, 수술은 잘 되었다고 2틀뒤에 밥을 먹어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내일이나 모레쯤 퇴원하실 수 있을거라고 하였는데..
이상하게도 낫기는 커녕 계속 아파서.. 이상했습니다.
그러던 그날 밤에 너무 아파서 검진을 다시 받았더니 폐에 물이 찼다고..
밤새 폐에 물찬것을 빼느라 고생하고.. 점점 더 아팠는데..
의사의 말이 폐에 물이 차서 2틀정도 더 지켜보다 아무래도 개복을 해서 다시 수술을 해야 할것 같다는 겁니다.
지켜봤습니다. 아무리봐도 계속 더 아팠습니다.
이틀 뒤 의사의 말이 위에 염증이 생겼다고 오늘 수술을 해야 될것 같다고..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가족들은 어리둥절했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환자(제 남자친구의 아버지)는 중환자실로 실려가고..
내시경 수술을 해준 의사가 너무 못믿음직스러워서 다른 의사에게 수술을 부탁했습니다.
다시 개복을 해서 수술을 한 이유가..
내시경 수술 중 위를 잘못건드렸는지.. 위에 구멍이 생겼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부위가 썩어서 위를 일부분 절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내시경 수술 담당의사의 말이 충격입니다.
\"수술을 하다보면 그럴수도 있다!\"
이말뿐이였습니다.
미안하다 죄송하다 말 한마디 없고..
수술 후에도 환자가 이상하다 아프다는데.. 수술 잘 됐다고..
위에 구멍이 나서 썩고 있는데 밥 드셔도 된다고..
내일은 퇴원하셔도 되겠다고..
이게 말이 됩니까!
그렇게 이번주 화요일에 배를 갈라 수술을 하고
아직도 아버님은 중환자실에 계십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남자친구는 하도 어이없고 화가나서 의사 가만히 안두겠다고~
지금은 아버님이 일어나셔서 일반병실로 옮기시고 낫는일이 급선무라..
참고 있으라고 했습니다만..
너무 화가 나네요..
아픈게 죄란 말이 있던데... 맞나봅니다.
너무 억울해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할수 잇는지..
너무 막막합니다..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