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한약 부작용
강수연
한4주전에 다이어트 한약을 복용했습니다.
하루 세끼는 무조건 잘 챙겨먹고 운동도 매일 꾸준히 하구요..
그런데 일주일 정도 지났을때 두통이 시작되더니
다음날은 하루종일 어지럽더라구요..
저는 식사량을 줄여서 그런가보다하고 그냥 넘기려했는데
다음날부터 앞이 두개로 보이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초점이 안 맞아보이더라구요..
마침 다음날이 두번째 약을 지으러 가는날이라 한의원에 가서 저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근데 한의사께서는 대수롭지 않게 그냥 약을 계속 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저도 그말만 믿고 약은 계속 먹었구요
그결과.. 눈이 사시가 되어버렸습니다..
다음날 안과에 가서 검사를 해보니 눈에도 이상이 없다고해서 큰병원에 갔습니다. 병원에가니 눈에는 이상이 없고 시신경 마비인데 머리에 문제가 생겼을수도 있다해서 MRI를 찍어보자고 하더군요..
그후 일주일 후 결과가 나왔는데 아무 이상없이
깨끗하다고 합니다..그리고 MRI를 찍은 다음날 부터는 왠지 한약이 문제일거 같아서 약 복용은 중지했습니다..근데 신기하게 하루 하루가 지날수록 앞이 잘보이기 시작합니다..
다행이 지금은 앞이 제대로 보이지만 옆으로 볼때는 아직도 두개로 보이는 증상은 있습니다.
그래서 해독 작용을 한다는 감초와 녹두를 열심히 먹고 있구요..
한의원에가서 처방전을 보여달라고 했는데
의이인12, 당귀, 곽향, 소엽6, 진피, 향부자4, 황기, 생강, 계지2, 마황6
이렇게 들어갔습니다..
제가 나름대로 찾아보니 마황이 문제가 된거 같더라구요.. 한의원에서는 자기는 잘못이 없다고 하고 한약먹고 신경마비 된사람도 못 봤다고 합니다.. 저는 괜히 한약 잘못먹고 병원비만 백만원정도 들어가고..집에서는 다들 저때문에 걱정이십니다.
저같은 사례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