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을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조성희
무슨말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많은 고민 끝에 이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기를 가지게 되어 진해늘푸른산부인과에서 한달에 한번 정기적인 검진을 하게 되었습니다. 33주쯤되어 정기검진을 했고 태동검사를 하게되었습니다. 진통이 조금있다고 하시면서 애기가 나올수 있다며 아직 주수가 멀어서 위험하다고 하시면서 약을 먹으면서 종일 병원에 누워있다 저녁에 약처방을 받고 집에 왔습니다. 운동을 하지말고 안정을 취하라고 하셔서 집에서 거의 누워있고 조심을 했습니다. 34주때 병원을 갔는데 갑자기 애기 몸무게가 늘어나 3kg가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37주가 되었고 정기 검진을 했는데 애기몸무게가 3.9kg에 가까웠습니다. 저는 유도분만을 하면 않되겠나 했더니 38주가 되어야 한다면 다음주에 유도분만을 하자고 하셔서 38주 5월 29일날 아침 병원을 갔습니다. 유도분만을 하기위해 촉진제를 투여했지만 진통이 오지않았습니다.병원에서 밤을 새고 그 다음날 30일 오전에 한번더 촉진제를 맞고 11시즘 진통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애기머리가 많이 내려오지를 않아 계속진통을 하면 힘을 주었고 그중에 간호사가 양수를 터트렸고 12시가 넘어 분만을 하기위해 분만실에 누웠고 드디어 12시 27분에 애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어찌된건지 우리아기는 울지를 않았고 상황이 급한지라 의사는 응급처치를 했습니다.처치시간이 한참걸렸고 우리는 모두 의사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의사가 갑자기 저의 신랑과 친정엄마를 부르더니 애기를 포기하자고 하셨습니다.청천벽력같은 말을 듣고 저희신랑이 울면서 않된다며 한번만 더 해보자고 울면서 애원했고 의사는 한번더 응급처치를 하더니 안되겠는지 그때서야 구급차를 불렀습니다. 119구급차가 한참뒤에 도착했고 인큐베이터가 없어서 튜브를 꽂아 눌러가면서 마산삼성병원에 도착하여 신생아응급실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그시간이 거의 오후 2시쯤이나 지났던거 같습니다. 오늘밤을 넘겨봐야 한다고 하셨고 우리는 초조하게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우리애기는 그렇게 죽을 고비를 넘기고 한달만에 퇴원해서 집으로 오게되었습니다.하지만 산소부족으로 인해 뇌의 거의 대분분이 손상을 입었고 앞으로 뇌성마비에 대비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산부인과에서 빨리 판단을 해서 큰병원에 빨리 보냈어야 했고 응급처치도중에 포기하자는 말은 우리아리를 죽이자는 말이 아니겠습니까....우리애는 지금 살아있고 앞으로 장애인으로 살아가야 하는데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안겨주었습니다. 이과정에서 분명히 의료과실이 나타난거 같은데요...소송을 해야하는지 궁긍해서 묻고 싶습니다.빠른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