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의료사고인지 궁금합니다
박호균 변호사
질문내용에 의하면, 자연분만으로 아이를 출산한 것 같습니다. 내용이 명확하진 않지만 진통시간이 지연되고, 분만과정은 급속으로 진행되었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문제는 아이에게 발생한 경막하 출혈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인데요,
산전에도 초음파를 통해 아이 머리를 확인하기 때문에 산전에 이상이 없었다면, 분만 과정 자체나 분만 이후 외상이 원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분만 과정에서는 분만 이전에 초음파나 내진 등의 산전 진찰을 통해 아이의 머리 크기와 임부의 골반을 비교하여 자연분만이 가능한가를 평가하고,
분만 진통 중에도 태아의 심박동과 자궁 수축을 지속적으로 감시하여 난산으로 분만진행이 지연되거나 태아곤란증을 의심할 만한 소견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제왕절개술을 시행하여 분만하여야 합니다..
질문자의 경우 41주 경에 출산하였으므로, 산전에 아두 횡경과 골반에 대한 평가가 더욱 필요하였을 것 같구요,
이러한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고 급속 분만이 이루어 졌다면, 경막하 출혈의 뇌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분만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면, 낙상 등의 외상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외래기록, 분만기록, 간호기록 등의 진료기록을 확인해야 겠지만, 미흡한 산전 진찰이나 무리한 자연분만, 외상 등으로 인해 아이에게 장애가 남는다면,
향후 치료비/일실이익/위자료 등에 대해 배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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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애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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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22일날 출산한 엄마입니다 (4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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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산후 3일후에 퇴원을 준비중에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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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생아실에서 전화가 오더니 아기가 경련을 일으켰다면서
>
> 대학병원으로 온겨야 할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
> 간질이 의심된다면서..
>
> 그래서 부랴부랴 엠브란스를 타고 대학병원으로 온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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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에 오른쪽에 마비가 온다고 같이 따라간 의사분이 말씀하시더군요
>
> 도착하자마자 CT촬영을 했고..
>
> 소아과.신경외과 의사님들이 오시더니
>
> 아기가 머리에 강한충격을 받았냐고들 물어보시더라구요
>
> 저야 병원에 있을때 병실에있다가
>
> 아기젖먹이러 오세요~ 이러면 가서 젖만주고 다시 병실로
>
> 오곤 했으니 알길이 없어
>
> 잘모르겠다고 했고.. 저의 골반을 보더니 아기날때 문제는 없었을것
>
> 같다고 하시더군요
>
> 물론 아기날때 진통은 오래했지만 날때는 근방 났거든요
>
> CT촬영결과 아기 머리에 피가 고여있다고 하더군요
>
> 바로 시술을 해야한다면서 태어난지 3일된신생아라
>
> 수술은 할수없고 주사기로 피를 빼는 시술을 해야한다고해서
>
> 30cc를 빼고 또 남아있어 몇일후 또 3cc를 뽑아냈어요
>
> 의사님 말씀이 신생아라 살았지 성인이었음
>
> 벌써 사망이거나 식물인간이 됐을거라 하시더군요
>
> 15일정도 입원치료후 퇴원을 하고
>
> 얼마전에 병원에가서 다시한번 CT촬영을했는데
>
> 피가고여있던 자리는 뇌조직이 손상됐다고 하시더라구요
>
> 그러시면서 계속 지켜보자는 말씀을 하셨고요
>
> 제가 너무 답답하고 궁금한건요
>
> 어떻게 신생아가 급성경막하출혈이 생길수 있는건지
>
> 여기저기 알아보니 급성경막하출혈은 교통사고나 머리에 강한충격을
>
> 당했을때 생긴다는데
>
> 그렇다면 병원에 있을때 그랬다는건데
>
> 혹 간호사가 목욕을 시킬때나 아님 기저귀를 갈아줄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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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때 아이를 강하게 다러 그런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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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는 뇌를 싸고있는 막이 약에서 좀강하게 흔들거나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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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출혈이 올수있다고 하던데
>
> 그렇다면 이런경우 병원에서 책임을 져야 하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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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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