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선청성 매독..조언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집사람이 임신 3개월에 산부인과에서 한 피검사에서 매독 양성 반응으로 판명이 되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듯했습니다. 인터넷 검색도 많이하는등 알아보니 만일 매독이 아기한테도 감염이 되면
아기는 선천성 매독이란 병명을 가진채 태어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무서운 병이라는것도 당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하여 산부인과 담당의사 에게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를 상담 하였습니다.
의사는 임신3개월 이기 때문에 페니실린 주사 세번을 맞으면 아이에게 전이될 일은 거의 없을거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너무 걱정이 되어 재차 물어 보았습니다만 페니실린 맞고 치료만 하면 아기에겐 괜찮다는 말만
다시 들었으며, 결국 대학 병원으로 가게 되었고 치료를 받으며 대학병원에서 다시 물어 보았습니다만
역시나 지금 치료받으면 아기에겐 괜찮을거란 답변 이었습니다.
그렇게 페니실린 주사를 3회 맞고 한달후인가..수치를 검사하니 정상수치로 내려 왔다며
치료는 잘 되었으니 3개월 후에 다시한번 검사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저희 부부는 안심을 하였는대 3개월후 검사를 받으니 수치가 다시 올라갔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미 임신 8개월.. 하늘이 무너지는것만 같았습니다.
의사분의 말로는 아주 드문 경우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다시 페니실린을 3회 맞았고 검사결과 다시 수치는 내려 갔습니다.
의사분 말이 산모99% 태아98% 문제 없을거라 하였습니다.
많은 정신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았었지만 다시한번 조금이나마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산달이 되어 10월 28일 여아를 출산 하였습니다.
외관상 아이는 아무 문제 없었으며 이쁘고 건강도 좋아 보였습니다.
오늘이 퇴원하는 날이어서 아기 옷 겉싸게등..준비하여 설레이는 맘으로 병원에 갔습니다만..
아기 피검사 결과 매독 양성이라는 말과 함께 저희 집사람만 퇴원을 시키고
아기는 신생아 집중치료실로 재입원을 시켜서 치료와 검사를 2~3주 정도 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정말 미칠것만 같습니다.
집사람과 부둥켜 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세상의 어느 부모가 아이가 무서운 병에 걸려 태어나는걸 원하겠습니까.
3개월 이던때에.. 그렇게 걱정하고 무서워하며 불안해 했을때..
의사분이 웃으며 치료받으면 이상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거라고 말할게 아니라..
치료받으면 대부분 괜찮지만 아기에게 전이가 되어 아기가 선천성 매독으로 태어날수도 있습니다. 라고만
말을 했어도 우리 부부 지금 이렇게 까지는 힘들지는 않았을 것이며..
이미 태어난 아기에겐 너무도 죄스런 말이지만 이렇게 안이한 결정을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도대체 저희 아기가 무슨 이유로 태어나자 마자 이러한 고통을 짊어져야 하는것이며
불안한 나날들을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요..
너무 억울한 마음에 담당 의사들과 병원을 고소 또는 소송을 하는게 가능한지 하여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전문가 분들께서 꼭 도움의 말씀을 부탁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