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합니다..
서지혜
저희 남편이 9월8일 배가 너무아파서 가까운 개인 병원에 내원했더니 \'맹장이 의심 된다며, 가까운 큰 병원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마산 중리에 있는 청아병원에 내원했고 외과에 접수하고 기본적인 검사를 했습니다. 의사가 2가지 병명이 의심된다고
좀더 자세히 검사하자고해서 CT찍고 초음파를 하고 결과를 보는데 의사가 \'다행이 장이랑 복막염은 아닌것 같습니다. 맹장인것
같습니다\'라고했습니다. 그래서 입원을하고 수술실에들어갔습니다. 수술들어가기전 수술동의서에 아무런 병명도 적혀있지 않은
백지장에 서명하라고해서 서명했고 수술은 약 3시간에 걸려 끝나고 병실로 옮겨졌습니다. 수술끝나고 의사가 \'맹장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질 않고 녹아 내린것 같다고, 소장이랑 대장에 염증이 생기고 대장에 딱딱한게 만져저서 소장5cm, 대장10cm 잘랐다고 서울로 조직
검사를 보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수술후 바로 걷는게 좋다고 해서 바로 걸었고, 9월9일 새벽에 배가 임산부배보다 더 불러왔고
호흡도 가빴습니다. 바로 간호사 호출해서 진통제 맞고 코줄로 가스랑 속에 분비물을 뽑았습니다. 다음날 CT랑 검사를하고 의사가올라와
아무래도 유착이 된것 같다며 제 수술을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다른 큰 병원으로 옮길려고 했는데 의사가 \'다른병원에가도
다시 검사를 해야된다. 그러면 환자가 더 고통스럽고 자기가 수술한 위치를 잘 안다며 한번만 믿어달라고 해서 응급으로 수술실로 옮겨졌습
니다. 수술은 4시간만에 끝났고 환자는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수술실에서 나올때 쇄골정맥주사를 맞고 나왔고 손, 발, 몸이 코끼리처럼
부워있었고, 얼굴은 창백하고 뼈밖에 안남아 안스러워 눈물이 났습니다.
수술방에서 나온 의사가 \'1차 수술때는 수술준비가 덜 된과정에서 수술을 했고, 장을 제대로 씻지 않은채 봉합을 했는데 이제는 장을 깨끗하게
씻었다고\' 말했습니다. 중환자실에서 3~4일 있다가 가스가 나와서 병실로 옮겨졌고, 매일 의사가 회진할때마다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진통제를 3~4대씩 맞았고, 무통주사도 6개나 맞았습니다. 2차 수술후에는 배를 봉합하지않은채 벌려놓았고 9월27일날 죽은세포는 도려내고
봉합하는 수술을 했습니다. 퇴원하기전 열이 많이 났는데 약을 먹고 쇄골 정맥주사를 빼고난 후 열이 내려서 10월8일 약일주일치를받고 퇴원했습
니다. 퇴원후 외과에 매일 내원을 했고, 처음 수술할때 분비물이 튀었는데 장을 제대로 씻지않고 봉합해서 장에 염증이 생겨서 복막염이 되어서
장이 붓고 유착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술동의서에 1차 2차 3차 모두 아무런 병명이 적혀있지않은 백지장에 서명만 하라고
해서 했습니다. 하도 이상해서 의사에게 수술과정에 대해 설명을 다시 듣던 중 의사가 수술이 잘못되었다. 의료사고가 났다며, 다른사람같으면
고소를 몇번했을텐데 고소 안해줘서 고맙다고, 고소 안하는게 낳을꺼라고 말을했습니다. 그리고 퇴원하기전 실밥을 다 뽑았다고 했는데 드레싱하면서
딱지를 때던중 실밥이 한두개씩 매일 발견되어 뽑았고, 쇄골정맥주사 맞은곳이 튀어나오면서 호흡이가빠졌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보니 의사는
\'주사 바늘이 쇄골뼈를 타고내려가면서 끍혀져서 뼈가자란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또 환자가 먹어야 될 음식과 먹지말아야 될음식을 수술하고 나와서
부터 프린터 뽑아달라고 했는데 음식가지수가 몇백가지나 되고 자기 성경공부에 방해된다며 죽기전에는 뽑아준다며 농담만했습니다. 저녁마다 수술부
위가 붓고 배 주위로 열이 나면서 검게 변한다고 했더니 \'아무런 이상이 없다며 또 그러면 자기집에 찾아오라고 농담하고, 몇일뒤 마산 삼성병원에가서
검사해보니 배속에 이물질이랑 염증이 차서 약을 먹고 항생제도 맞아야 된다며 입원을 하라고 했습니다.
심지어는 퇴원후 샤워를 해도 된다고 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샤워를 안하고 내원을 했더니 더럽다고 .. 좀 씻으라며 말했습니다.어떻게 환자에게
그런말을 할수 있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원무차창을 찾아가서 그동안 얘기를 해주고 원뭉차창이 위에 보고한다고 말했습니다
다음날 외과에 드레싱 받으로 갔는데 처음부터 인상을 쓰더니 수술부위에 딱지를 강제로 때다가 피도나고 안때어지니깐 가위로 잘랐습니다.
이건 엄연한 폭행입니다. 아직 병원에서는 아무런말도 신경도 안씀니다. 지금 소송을 걸려고하는데 남편이 일도 제대로 못하고 월급도 40%밖에 안나옵니다
돈은 돈대로 몸은 몸대로 망가지고.... 정말 너무 억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