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입원ㄴ하던 날 돌아가신 아버지..
김선순
약4년전쯤 일입니다..
평소에 당뇨가 있으셨으나 다른 합병증은 없었구요..
어느날 몸이좀 이상하다 하셔서 동네 병원에 갔는데 폐렴.
일주일정도 입원하였으나 차도가 없는것 같아 큰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폐에 물이찬다고 해서 바로 중환자실로 가라했습니다. 그 때까지 아버지는 병원도 걸어서 가셨고 진료실도 걸어서 잘 다니셨고 중환자실 들어가실때도 아무탈 없이 잘 걸어다니셨습니다.
그날 오후에 중환자실에 입원해서 새벽에 돌아가셨습니다. 병원 말로는 폐에 물이 갑자기 차올라서 손쓸수 없이 그냥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우리가 갔을때는 이미 돌아가신 후였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 생각으론 병원과실인것 같습니다. 오후까지만 해도 멀쩡하게 잘 걸어다니시던 분이 어떻게 그렇게 갑자기 돌아가실 수가 있을까요.
중환자실까지 들어갔는데 손쓸겨를 없이 물이차버렸다니.. 이미 물이 차고 있으니 중환자실로 바로 입원하라 한 병원인데...
동네병원에선 왜 일주일이나 입원을 시켰는데 차도도 없었고.. 만약 우리가 알아서 큰 병원으로 옮기지 않았으면 그날 그 동네 병원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병원에서 잘못해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 같습니다. 아직도 그 병원쪽으로 발길도 안 돌립니다.
소송이라도 해서 의사 멱살이라도 잡고 싶은데...
어떻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