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도와주세요.
관리자
질문자도 염려하고 있는 것처럼 현 단계에서는 위암에 대한 수술적 제거술 등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병원을 옮길 의향이 없다면 의료진의 의견을 일정 부분 존중하되, 정중히 의문사항에 대해 주치의 등에게 의견을 구하길 바랍니다...
이와 달리 바로 의무기록 및 검사결과를 요구하여 어느 정도 사실 확인을 할 수도 있지만, 수술을 받아야 하는 점에서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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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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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일단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희 아버지가 11월중순경 위암초기 판정을 받고 시흥 모 병원에서 큰병원을 가서 수술해야 한다는 결과를 통보받고 서울 모 병원에 12월2일자로 입원을 하셨답니다. 서울 모 병원에서는 내시경 수술로 긁어내면 가능한 수술이라 하기에 가족들도 안도하고 12월3일날 내시경술을 받으시게 되었으나 갑자기 출혈이 심해서 3분의1정도만 긁어내었다고 하더군요. 생각보다 덩어리가 크다고 하는 말도 함께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지혈되는 것을 보고 다시 재 시술을 하면 가능하다 하기에 다시한번 믿어보기로 하고 그 다음날 재시술을 하였으나 또 다시 출혈로 인해 수술이 중단되었습니다.
> 여기서 의심쩍은 부분 먼저문의드립니다..
> 처음 내시경 시술을 하는날, 갑자기 간호사가 수혈동의서를 급히 받아야 한다며, 동의서를 써오라 하였고, 저희는 급히 수혈동의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수술동의서는 그 전에 작성하였구요.중간에 수혈동의서를 급히 쓰는 경우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이런경우를 예상하지 못했다면 병원측에서 내시경술로 가능하다고 판단한거는 오진이 아닐런지 의문이구요..
> 그리고 1차 시술후에 암덩어리가 생각보다 크다고 했는데 그런 사항을 처음에 발견하지 못했다는것도 의문입니다.
> 처음 진단을 받은 병원에서는 수술을 권했다고 하는데 큰 대학병원에서 그정도도 감지해내지 못했다는것이 유감이네요.
> 그리고 2차시술도중에도 출혈이 심해 결국 개복수술을 하라고 하여 외과병동에서 내과 병동으로 옮기시게 되었습니다.
> 두번이나 환자를 힘들게 해놓고 개복수술로 결정된것도 너무 화가 나구요. 내과 담당교수에게 출혈에 대해 물어보니 저에게 아가씨도 회사를 다니지 않느냐 본인이 시술한게 아니라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으며 아가씨도 회사일을 100% 실수없이 이행할수있냐는둥 사람목숨가지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본인한테 수술받으려면 2~3주는 기다려야 하는데 운좋아서 다음주 초쯤에 바로 하는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라는둥 본인 권위만 내세우며 아주 거만한 태도를 취합니다. 복장이 터지고 억울하지만 아버지를 시술해주실 의사분이기에 더이상 토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족입장에서는 왜 출혈이 발생했는지 당연히 알아야 할 사항이 아닙니까. 의사가 동맥이나 정맥을 잘못건드릴경우에도 출혈이 날수 있다고 하는데 아무런 설명없이 그냥 출혈이 심해서 수술을 중단한다, 두번이나 했어도 출혈이 있으니 개복을 해야 한다.. 어디까지나 통보만 받고 병원측의 행동에만 저희는 따라갈 뿐입니다. 믿음이 깨졌지만..지금와서야 다른병원으로 옮기는것도 시간지체만 될 뿐이라 판단되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 지금이라도 저희쪽에서 주의깊게 듣거나 알아야 할 사항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너무 답답하고 화가납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