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상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ㅡㅜ
박호균 변호사
폐암의 종류도 매우 다양합니다...
폐암의 유형과 정도에 따라 2-3달 정도 먼저 치료를 시작한 경우와 현재 치료를 시작한 경우를 비교하여, 치료효과에서 차이가 있었겠는가를 검토하여야 합니다..
폐암의 유형과 정도가 2-3달 먼저 진단과 치료를 시작하였다면 예후가 비교적 양호한 경우는, 병원 측의 진단과 처치에 주의의무 위반이 인정되는 것을 전제로, 향후 치료비 일부/위자료 등에 배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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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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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일은 곧 결혼할 제 여자친구 아버님 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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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폐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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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도에서 농사를 지으신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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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년전에 위암 판정을 받으셔서 수술도 받으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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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뼈도 아프시고 기침도 나셔서 지역병원에 가셔서 치료를 받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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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만 지어주고 별다른 말도 없어서 치료만 계속 받으셨다는데 더욱더 아프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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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아산병원에 그지역병원에서 촬영한 방사선영상을 가지고 올라오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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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에서는 그 영상을 가지고 암이 의심되니 정말 검사를 받으시자고 하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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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폐암 말기에 척수까지 암이 모두 전이가 된 상태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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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암이라 2~3달만 빨랐어도 손을 썼을텐데 지금은 너무 늦어서 치료가 불가능 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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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그 병원에 소송을 걸어야 하는지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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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사만 죽어라지우시던 세명의 아둘중에 둘째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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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께서는 첫째 아들만 서울로 공부를 시키고 막내 아들은 귀여워하셨고 둘째인 제 여자친구 아버님만 농사를 시키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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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된 첫째 아들은 명절때만 얼굴을 보이는 자식이었지만 그 집안에 대통령같은 존재었고 어머님을 평생 모시던 아버님은 언제나 그 그늘에 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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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피해의식과 자격지심이 내 여자친구와 자매들한테까지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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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여자친구의 할머니는 90세에 고령인데 대통령같은 첫째 아들이 작년에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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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께는 첫째아들의 죽음을 비밀로 하고 장례를 맞쳤습니다. 충격에 할머님도 돌아가실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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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친구는 너무 통쾌하고 시원하다며 장례식장에 가기도 싫다고 하더군요..그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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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지금 평생을 모시고 살던 둘째 아들인 여자친구의 아버님마져 폐암 말기로 돌아가실것 같습니다...
> 첫째아들은 떨어져 살아 속인다 치지만 옆에서 평생 모시던 아들을 어떤 수로 속이겠습니까.. 줄초상이 나게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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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현재 농사를 지시던 땅도 문제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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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아버지께서 첫째만 너무 좋아하셨던 나머지 큰아들에게만 땅을 내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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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머지 자식들에게는 공동명의로 땅을 남겨주신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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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아들은 그땅 모두 팔아 먹고... 현재는 공동명의의 땅에 둘째인 아버님께서 평생 농사를 짖고 계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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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이 공동명의로 들어가 있던 형제및 큰어머니는 여자친구의 아버님 건강상태때문에 궁금해 전화가 자주 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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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에 전화한통 없던 왼수같은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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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가시면 땅을 팔고 한몫 챙기자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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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지것 농사를 지어왔으니 뺐을수는 없고.. 돌아가실때만 기다리고 있는 악독한 인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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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땅마져 빼앗기면 장모님은 어떻게 살아가실지도 막막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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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공동명의라 어쩔수도 없는 노릇이고.. ㅡㅜ 독한 인간들이 명의이전을 해줄리도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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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아버님은 암인줄도 모르시고 밤마다 고통스러우면서도 병원비 많이 나온다고 집에서 통원치료를 하자고 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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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여자친구도 매일 눈물을 흘리고 가족들도 힘들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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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친구는 딸만 셋이어서 남자몫을 해주는 사람도 없어서 너무 힘들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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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 일단 그 병원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 항암치료가 1년에 4천만원 정도 들어간다고 하네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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