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모르겠다" 라고 하더군요.
고병철
안녕하세요.
너무 걱정되고 고민하다가 이렇게 글 올립니다..
저는 2008년 2월 21일 군에 입대해서 2008년 4월 4일에 자대배치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의경입니다.
자대배치를 받고 근무라고 해서 방범순찰을 돌았습니다.
2008년 10월 3일입니다. 순찰중에 취객을 만났는데 행패를 부리는겁니다.
그래서 그걸 막는 과정에서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다쳤습니다. 그 취객은 정신도 이상한 사람이였고 저희 근무를 방해한다는 걸로 직원분들께서 조사를 하셨습니다. 저도 조사를 받고 진술서라는걸 썼습니다.
그 다음날 손이 그날보다 아파오는겁니다. 신분이 군인이라보니 아파도 바로 병원도 못가는 처지고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10월 6일에 저희 중대 근처에 있는 일반 정형외과를 갔습니다. 거기서는 엑스레이를 찍어보더니 인대가 다쳤을거라고 군인이다 보니 일단은 깁스를 하고 생활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깁스를 2주간 했습니다. 2주간 한뒤 깁스를 풀었는데도 손이 계속 아파오는 겁니다. 그래서 병원을 다시 가려고 했는데 의경이나 전의경 경찰신분들은 국립경찰병원이라는 무료로 진찰과 치료를 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저도 치료비가 만만치 않게 들어서 경찰병원이란데를 2008년 10월 27일에 갔습니다. 거기서도 엑스레이를 찍어보더니 별 다른 이상한게 없다 하였습니다. 인대가 다쳤을거라고 심하면은 수술을 해야될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일단은 깁스를 해주더군요.
깁스를 다시하였습니다. 깁스를 하고 생활하는데 계속 아파와서 다시 경찰병원에를 찾아갔더니 M.R.I 를 찍어보자는 겁니다. 그래서 한 3주간 기다려서 11월 27일에 M.R.I 를 찍었습니다. 찍고나서 결과를 보는데 이번에는 전공의가 아닌 과장이라는 사람한테 봤습니다. 근데 그 과장이 그러더군요. 넌 그냥 뼈에 멍이 들고 인대가 다친거라고요. 전 크게 다친게 아니라서 수술같은거 않하고 그래서 다행이다 싶었죠. 그 과장이라는 사람이 깁스대신에 보조기를 사서 사용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보조기를 사서 하고 다녔습니다.
근데도 계속 아픈겁니다. 그래서 저희동네에 백병원이라는 대학병원이 큰 곳이 있어서 거기가서 진찰을 받아봤습니다. 손만 전문으로 보시는 선생님한테 진찰을 받았습니다. 경찰병원에서 찎은 M.R.I 사진과 엑스레이 사진들을 CD로 복사해서 가져갔습니다. 그 의사분이 보시더니 전 병원에서 뭐라고 했냐고 물어봐서 뼈에 멍들고 인대가 다쳤다고 그대로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그 선생님은 오른손 한쪽은 인대가 완전파열(끊어졌다고 하더군요.)됐고, 다른쪽은 파열된 상태일지도 모르고 다른 한쪽도 않좋다고요. 빨리 수술을 받으라고 하면서 그날 바로 수술날짜를 잡아주시더니 수술전 하는 일반적인 검사를 다했습니다. 수술날짜는 12월 28일날 입원해서 12월 29일에 수술입니다. 나사를 넣어서 인대를 뼈에 연결까지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검사비는 제 돈으로 다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저는 머리가 띵해졌습니다. 이게 뭔가.. 경찰병원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란듯이 말했는데 여기서는 수술까지 하라고 하고.. 후.. 지금 저는 수술날짜가 잡혀있는 상태입니다.
너무 억울하고 억울해서 경찰병원에 백병원 선생님이 써준 소견서를 들고 다시 찾아갔습니다. 그 과장이 있더군요. 그 과장한테 진료를 받기위해 4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려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소견서와 수술날짜까지 잡혔다고 그랬더니 그 과장이라는 사람은 다시 M.R.I와 엑스레이 찍은것들을 보는 듯 했습니다. 역시 대충 보더군요. 그러더가 엑스레이를 한번 다시 찍자는 겁니다. 다시 찍었습니다. 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참고 참아서 고분고분히 찍었습니다. 찍고나서 사진을 보더니 자기는 수술할정도는 아니라면서 인대가 끈어지고 그런건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하면 좋냐고 물어보니깐 대답하시더군요.
난 잘모르겠다고. 너가 알아서 하라고. 도대체 나보고 어쩌라는 겁니까? 아 그리고 한마디 하더군요. 자기는 손을 전문으로 보는 의사가 아니라고 자기는 무릎을 전문으로 보는 선생이라고요. 자꾸만 자기는 모르겠다고, 난 모르겠다라는 말만 대풀이 하면서 저고보 알아서 하라더군요.
뭐 진짜 나보고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겁니까.?
경찰병원이란데가 사람도 많고 무료라서 대충대충보고 하는건 알았는데 이건좀 심하지 않습니까.? 난 모르겠다? 이게 말이 됩니까? 그래도 환자라고 계속 치료받고 그랬는데 뭐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백병원에서 말이 맞아 인대가 파열된 상태라면 이건 의료사고가 아닙니까.? 정말 몇일을 참고참고 울분을 토해내면서.. 울기까지 했습니다.
진짜 지금 너무 힘들고 의지할때가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좋으니깐 제발 좀 도와주세요..
후.. 그리고 지금 제가 공상처리를 받아서 공가를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백병원에서 수술을 한다면 지금 공가기간이 부족합니다. 그런데 경찰병원에서는 잘 모르겠다고 알아서 하라 그러면서 진단서에다가는 4주만 딱 끈어주더군요. 공가를 연장하고 그러려면 경찰병원 진단서가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도대체 저는 어떻게해야 되는겁니까.? 수술은 하루라도 빨리 하는게 좋다고하는데.. 어떻합니까.? 더 오래 내비두면 인대가 없어질수도 있다고 인대 재건축수술을 해야될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수술비는 제 돈으로 내고서라도 전 빨리 지금 아픈손 빨리 치료하고 싶을 뿐입니다. 휴.. 도대체 전 어떻게 해야하는겁니까.?
지금은 너무 복잡하고 복잡해서 답이 안나옵니다. 경찰병원이라는데 그 과장이라는 사람 고소? 그런거 못합니까.? 이건 의료사고 아닌가요.?
오진이고 환자에게 난 모르겠다면서 알아서 하라는게 의산가요? 조금이라도 환자의 아픔과 걱정을 덜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답변돔 부탁드릴게요.. 연락처 남길테니..
연락좀 해주세요. 수술날짜도 얼마안남아서 조급합니다.
부탁드릴게요....
제가 지금 머리가 너무 복잡하고 그래서 자세하게 설명드리고 그랬어야 되는데 대충쓴거 같아서.. 그래도.. 부탁드릴게요..
너무 억울하고 분합니다.. 후.. 도와주세요..
고병철 - 010 6400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