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뇌지주막하 출혈 수술후 사망
박호균 변호사
재출혈의 원인으로 몇가지를 생각할 수 있고, 이 중 1차 결찰술이 적절하지 못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의심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차 시술 전후 영상검사결과 등을 검토해야 겠지만, 1차 시술 당시 결찰이 충분히 되지 않아 재출혈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뇌부종 등으로 사망에 이른 경우 논리적으로 배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결찰의 부적절함을 입증하는 일이 쉽지 않아 이는 환자 측의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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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욱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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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치료 진행상황 ]
> 1月 9日(금) 위생병원에서 뇌지주막하출혈 판정 후, 오후 7시45분 건대 응급실 도착.클립결착술 시행 (오후 11시20분 : 집도의로부터 수술시작 설명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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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月10日(토) 오전 : 05시10분 수술종료.
> 오전 9시 면회 : 눈을 잠시 떳다 감았다 하는 정도로 깨어나심.
> 오후 7시반 면회 : 의식이 많이 좋아짐. 팔과 다리를 움직이고, 말을 시키면 알아 들으시는 듯 눈을 깜박거림. 의사의 말로도 의식이 매우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내일정도면 호흡기를 빼고 100% 본인호흡으로 갈 수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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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月11日(일) 오전 9시 면회 : 뇌부종(뇌가 부어오름)으로 상태 급 악화 통보.
> 오전 10시 : 뇌부중(뇌가 부어오름)에 의한 감압수술(일부 두개골뼈를 들어냄).
> ※수술중에 다른 의사가 와서 재출혈에 의한 뇌부종 이라고 설명함.
> 주치의에게 문의하였으나, 절대 아니며 그 다른 의사는 잘 모른다고 함.
> 오후 3시20분 : 수술종료 시간으로 생각됨. 중환자실에서 CT찍으로 가는 어머님 확인.
> 오후 7시반 면회 : 의식이 없으며, 뇌압은 안정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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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月12日(월) 오전 9시 면회 : 체온이 많이 올라 아이스팩을 허리에서 양팔까지 밑에 깔아 놓았다고함.
>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지만, 뇌압(뇌부종에 의한)은 안정적임.
> 오후 4시 : 전화로 혈관조영술을 한다고 통보 받음.
> 오후 7시반 면회 : 혈관조영술을 한 뒤, 코일색전술을 하겠다고 보호자 동의 요구. 뇌압은 안정적임.
> ※ 주치의의 수술동의서 받는 과정에서 설명부족 및 숨기려는 의도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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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月13日(화) 오전 9시 면회 : 지나가는 노OO 의사에게 현재 어머님의 문의(뇌압건)하였으나, 현재는 뇌압이 문제가 아니라 재출혈의 기미가 보여 그게 더 큰 문제라는 말을 들음??.지난번 다른 의사의 말도 있고 해서 더욱 의심됨.
> 오전 10시 : 인터벤션 수술실로 들어가 코일색전수술을 진행.
> 오후 2시 50분 : 수술 종료. 원체 꽈리의 크기가 작고(2미리정도라함) 또한 윗부분은 클립으로 잡고 있어 공간이 더 부족하여, 코일삽입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함.
> 오후7시반 면회 : 머리뼈를 들어낸 자리가 쑥 들어간 상태임. 의사 말로는 뇌압이 많이낮아져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뇌압은 많이 좋아졌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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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月14日(수) 오전 9시 면회 : 특별한 변화 없지만 뇌압은 안정적이며, 아직 의식이 없음.
> 오후 4시 간호사 전화 : 별다른 변동사항 없으며, 오후부터 위에 관을 삽입하여 음식물(미음)을 바로 투입할 것이라 함.
> 오후 7시반 면회 : 특별한 변화 없지만 뇌압은 안정적이며, 아직 의식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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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月15日(목) 오전 9시 면회 : 뇌압이 다시 상승중 이며, 다행이 약을 쓰면 효과가 바로 나타나니,뇌압을 낮추는 약을 최대한 쓰면서 지켜보자고 함.
> 오후 7시반 면회 : 약으로도 뇌압조절이 안되니, 최후의 방법(주치의도 해본적이 없는듯 논문을 운운하며 설명)인 모든 신진대사를 떨어뜨리는 약을 2틀정도 사용하여, 뇌압도 같이 낮추어 보자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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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月16日(금) 오전 9시 면회 : 모든 신진대사를 떨어뜨리는 약을 써서 인지 뇌압은 안정적임.
> 오후 7시반 면회 : 오후부터 뇌압만이 아닌 혈압도 같이 떨어짐. 혈압이 떨어지면 뇌로가는 피의 양이 줄기 때문에 위험하므로 다시, 이 약을 조금씩 줄인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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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月17日(토) 오전 9시 면회 : 새벽에 뇌압이 많은 올라간 상태로 장시간 유지되었었다고 함.
> 다시, 모든 신진대사를 떨어뜨리는 약을 쓴다고 하지만, 이 방법으로도 뇌압조절이 안되면 어려울 것이라 설명.
> 오후 7시반 면회 : 약을 다시 써서인지 뇌압은 일단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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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月18日(일) 새벽 4시45분 : 전화 호출. => 새벽 3시부터 뇌압조절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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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月19日(월) 돌아가실것 같다는 의사의 설명.
> 1月20日(화) 오전 뇌사 통보
> 1月22日(목) 오후 5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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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 심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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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건대 응급실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7시45분 이지만, 수술을 시작 하겠다고 집도의의 설명을 들은 시간은 오후 11시20분임.
> 일반적으로 뇌출혈의 경우, 매우 위급한 상황으로 알고 있으며 최대한 빨리 수술을 해야 환자에게 좋다고 알고 있으나, 수술이 너무 늦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있음.
> 만약, 그 시간동안 정확한 수술을 위한 준비시간이 필요했다면, 보다 정확한 1차 수술이 되었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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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차 클립결찰 수술 사진을 나중에 요청하여 보니, 출혈된 꽈리를 제대로 잡지 못했음.
> ( 터질 위험이 있는 동맥꽈리 혈관전체를 10으로 본다면 한 2정도만 클립이 물린 상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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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차 감압수술(머리뼈 제거)의 필요성 의문.
> 일반적으로 상태가 심각한 환자의 경우, 1차 수술 후, 아예 뇌부종이 올 수 있음을 감안하여 2차 감압수술을 하지 않기 위해 머리뼈를 빼 놓고 나옴. 하지만 어머니의 경우 의사의 판단상 뇌부종이 심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여 1차 수술시 머리뼈도 모두 봉합 한 상태로 수술실에서 나왔으며, 그로인해 추가적인 2차 뇌압감압수술(다시 머리뼈를 때어냄)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뇌부종(뇌가 부어오름)에 의해 돌아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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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혈관조영술 의 일반적인 절차에 대한 문의.
> 혈관조영술에 대한 설명은 간단했음, 그냥 전화로 혈관조영술을 한다는 통보를 받았을 뿐임.
> 또한 병원에 계셨던 아버님께는 아들에게 전화로 설명했다고 하며, 부분마취 동의서에 싸인 하라고 했다고 함. 나중에 이 혈관조영술에 대해 주치의에게 문의 했을때는, 일반적으로 수술이 잘 되었는지를 확인하는 보편적인 절차라고 설명 들었음.
> 실제, 어머님과 비슷한 수술을 한 일반적인 환자들의 혈관조영술 시점(주로 수술 후 언제쯤 하는지?) 및 수술이 잘 되고 회복이 잘 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항상 해야하는 절차인지에 대해 전문가의 답변을듣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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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3차 코일색전 수술의 필요성 의문.
> 만약 1차 클립수술이 정확히 잘 이루어 졌다면, 3차 코일수술은 하지 않았어도 되는 수술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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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차, 3차 수술의 불필요.
> 1차 수술 후(오전 05시 10분), 오전 9시00분 면회시간에 이미 눈을 뜨셨고, 오후 7시30분 면회시간 에는 팔을 움직이고, 말을 걸면 알아듣는 듯 눈을 깜박일 정도로 회복이 좋았던 환자가 2차 수술 후에는 의식이 없었으며, 3차 수술 후에는 계속되는 뇌부종으로 결국 사망.
> 만약, 1차 수술 시, 다른 환자들처럼, 뇌부종을 염두해 두고 머리뼈를 빼두고 나왔다면, 그리고 만약 1차 클립수술시 정확히 수술하였다면 2차, 3차에 이르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며 이로인한 환자의 신체적 수술부담을 줄였을 뿐 아니라, 의식이 돌아온 상태로 회복이 가능했을 것이라 생각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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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3차 코일색전술을 하기전, 수술동의를 받으면서 1차 수술의 실수를 숨기려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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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3차 코일색전술을 시행하기 전까지, 즉 아직 남아있던 꽈리부분의 재출혈로 인한 뇌부종(부어오름) 발생 가능성.
> ※ 1차 클립수술 후 잡지 못한 부분에서의 재출혈 가능성 및 이에 따른 뇌부종 심화가능성에 대해 추후 담당교수에게 재 질문 하였으며, 이때 지나가는 답변으로 약간 재출혈이 보인 것 같기도 하지만 보호자가 묻지 않아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말하진 않았다는 답변을 하길래 재 추궁 했더니 말을 바꾸기 시작함.
> 재출혈이 있었다면, 아무리 미세한 양이라 하더라도 출혈된 피의 독소에 의해 뇌가 손상을 입을 것이고 뇌부종(뇌 부어오름)은 당연히 따라오는 후유증 일 수 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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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차에 걸친 뇌부종 발생원인.
> 뇌부종은 일반적으로 뇌출혈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1주일 이내에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중 한가지로 알고 있으며, 주 원인으로는 수술 시 의사의 손으로 어쩔 수 없이 뇌를 조작해야 하므로 그 조작에 의한 원인과, 두 번째 큰 원인으로는 출혈로 인한 뇌의 손상 때문에 발생된다고 알고 있음. 그러나, 어머니의 경우, 수술 후 한번 뇌부종이 왔으며, 이로 인해 감압수술까지 해서 최하 3일정도까지 뇌압이 안정을 되찾았다가 다시 2차로 뇌부종이 왔으며 결국 두 번째 찾아온 뇌부종이 안정되지 않아 돌아가시게 된 것이 사실임.
> 이러한 상황에서, 일반적으로 뇌지주막하 출혈의 수술 후, 뇌부종이 2차에 걸쳐 시간을 두고 안정되었다고 다시 악화되는 형식으로 나타날 수 있는지, 또한 그러한 전례가 있는지에 대한 전문가의 답변을 듣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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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비 전문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 하더라도, 상기 2가지 이유가 뇌 부종의 주된 원인이라고 한다면, 뇌출혈 후 1차 수술이 끝나고 발생했던 뇌부종이 감압수술 후, 3일간이나 안정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뇌에 손상을 입힐 다른 원인이 전혀 없는 한, 2차 뇌부종이 다시 발생할 수 없을 것이란 것은 비전문가의 입장에서도 쉽게 생각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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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3차 코일색전술의 엉성함(사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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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어머님은 물론 뇌출혈이 되어 병원에 도착하셨지만, 의식상태가 좋으셨으며, 출혈시간도 그다지오래 지나지 않아 병원에 도착하였기 때문에 보호자로서는 약간의 후유증이 있다 하더라도,충분히 생존하실 거라 생각하고 의사의 처방을 따라 갔으나 결국 돌아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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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이정도의 의심이 드는 상황에서, 보호자로서 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어, 반드시 의료소송을 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경우 의료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지.여러가지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 필요한 영상자료 및 의무기록은 모두 받은 상태이며, 필요하시다면, 자료들을 가지고 찾아뵙고 상담하고 싶습니다.
> 필요한 자료가 더 있는지 답변부탁드립니다. (010-9001-9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