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응급실 의사의 지시에 응한후 심하게 악화
고민정 팀장
환자에게 진단이 늦어짐으로 인해 발생한 손해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 배상을 요구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민원 형태로 정중히 불만사항을 병원 측에 전달하여, 입장 확인 후 해결방법을 정하였으면 합니다...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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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복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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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 저녁 아버지께서 주변분들과 매운탕 집에서 식사를 하시던 도중
> 목에 가시가 걸려 인근 병원으로 갔더니 대학병원으로 가라고 해서
>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비인후과로 연결해줘서 이비인후과에서 검사 했지만 이비인후과에서 검사 할수 있는 만큼에서는 보이지 않는 다고 하고 다시 응급실로 내려왔습니다. 아픔을 계속 호소 하자 응급실에 있던 의사서생님께서는 더이상 할 수 있는건 내시경 밖에 없다. 하지만 지금은 할 수 없고 오래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30여분을 기다렸으나 아무 소식 없어 계속 통증을 호소 했고 의사가 다시 와서 하는 말이 이런경우 보통 떡을 먹으면 내려가니까 가서 떡을 사드시라고 했고 그 말을 듣고 믿음이 가지 못한 아버지는 계속 통증을 호소 하자 의사선생님이 떡을 사드시고도 가시 박혔었던 곳에 통증이 계속 있을수 있으니 가는길 진통제를 사가서 드시라는 말과함께 가시 걸렸던 곳이 몇일 동안 아플수 있다는 말을 듣고 어쩔수 없이 치료비를 계산하고 집으로 오던 도중 떡과 진통제를 샀지만 아버지께서는 목이 너무 아프다고 드시기를 거부했지만 의사선생님께서 시키신거니까 먹어보자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셨고 통증을 참고 겨우 씹어 삼켰고 그와 동시에 따끔한 현상과 함께 가시가 내려감을 느낄 수 있었고 모든게 다 해결 된듯 싶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의 처방에 의아해 하던 우리는 용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새벽부터 아버지께서는 계속 통증을 호소 하셨고 의사선생님의 말처럼 걸린곳이 몇일동안 아플수 있으니 진통제 먹으라 해서 아플때 마다 진통제로 이틀을 참았지만 수요일 아침 더이상 참을 수 없어 다시 그곳 응급실로 찾아갔고 내시경 검사와 CT 검사로 목에 걸렸던 가시가 내려가면서 식도를 손가락 한마디 정도 째고 내려가서 그곳으로 음식물들이 흘러 내려 다른 장기들에 염증을 유발 해서 위험한 지경까지 이르렀다는 말을 듣고 목요일에 응급으로 식도 수술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수술후 살수 있는 확률도 50:50 이라는 말을 들으며 가족 모두가 엄청난 충격에서 수술 하는 동안을 그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 수술이 끝나고 계속되는 금식과 목양쪽으로 튜브를 꽂아 고름을 계속 빼내고 항생제를 계속 맞으며 2월4일에 입원해서 2월 16일에 물을 겨우 마시게 되었고 2월23일에 되어서야 죽을 먹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입원해 계시며 내일 2월27일에 다시 내시경으로 검사를 하기 위해 지금은 금식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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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가시가 목에 박힌 날이 2월1일 이었고 그날 응급실에서 아버지께서는 계속 통증을 호소하셨으나 떡먹고 진통제사먹으라는 의사의 말에 그렇게 했고 몇일간 아플거라는 이야기에 진통제로 참고 견뎠는데 하루 이틀만 더 늦게 왔어도 장기들이 크게 오염되어 큰일 날수 있었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 큰 대학 병원응급실에서의 처방으로 인해 한사람의 목숨이 잘 못 될뻔한 이상황에서 병원에서는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는데 저희는 환자보호자 입장에서 환자의 상태가 많이 호전되고 있다는데 만족을 해야 하겠지만 그러기에 너무 억울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 처음 간날 내시경이 이루어지고 가시제거 수술만 했더라도 목숨이 왔다갔다할 상황까지 또 이렇게 가족들의 걱정과 함께 이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되었을 것인데 의사 말만 믿다가 아버지를 떠나 보낼뻔 한 저희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는 건가요? 병원에서 아무 말 없이 병원비를 요구하는데 너무 화가 나서 올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