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상담실

사랑니 발치 후 이미연
제가 작년말에 오른쪽 아래 사랑니 발치를 한 후 한달전에 왼쪽 아래 사랑니를 발치하였습니다. 오른쪽과 왼쪽 발치해주신 선생님은 각기 다른 분이시구요
대학병원에서 발치 하였습니다.
오른쪽 발치하기 전 진료를 받으러 처음 내원했을때 사랑니 발치 후 부작용 예)신경마비 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오른쪽은 발치 잘 되었고 지금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그리고 예정된 날짜에 왼쪽을 뽑기로 약속을 잡았는데 병원측에서 의사분들 세미나가 있다고 예약을 미뤄서 왼쪽을 다른 의사분께 발치하게 된것입니다. 왼쪽 발치할땐 부작용에 대한 언급은 따로 안하셨구요.
왼쪽 발치 후 약 한달이 되어가는데 신경손상이 와서 혀 반쪽과 잇몸등(입안)이 마비가 왔습니다. 병원에 내원했을때는 조금 있음 돌아온다고 그러시더군요. 약도 받아와서 먹어보고 있지만 제가 찾아본 글에는 신경손상 오신분들 찌릿찌릿한 느낌도 있으시다는데 저는 전혀 없습니다. 한마디로 무감각이죠.
현재 가르치는 일을 해서 계속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음식을 먹는것도, 일을 하는것도 매우 불편합니다.
물론 기다리면 돌아올 수도 있겠죠..그런데 제가 화가 나는건 병원의 태도입니다.
처음엔 매우 미안해 하는 태도로 신경을 써주시는듯 싶더니 어느날 전문의선생님 (교수)한테 진료를 받아보라고 해놓고 그날부터 절 교수님이 맡아 주셨습니다.
근데 교수라는 분은 넘 건성건성 하시더니 신경이 끈겼는지 안끈겼는지 사진상으로는 알 수가 없다며 더 큰 대학병원을 가보라고 하시더라구요. 본인이 발치한것도 아니라면서 마치 책임회피 하듯이..사정이 있다고 예약을 미루는건 일수고 심지어 오늘은 제 발치를 맡아준 레지던트 선생님은 파근 나가셨다고 안계시더군요.
한마디로.. 본인들이 할 수 있는건 더이상 없다. CT 나 엑스레이 판독 결과 신경이 어떻게 손상되었는지 알수가 없다. 6개월 정도 있으면 돌아올수도 있다. 기다려라...정 답답하면 더큰 대학병원가서 정밀검사 받아라.. 이거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하루하루가 너무 힘든데. 그냥 마냥 손놓고 기다려야 하는건가요. 다시는 발치를 한 병원에 다시 가고싶지 않은 심정입니다.
지금까지 약 받고 병원가느라 듣 돈도 만만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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