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성형수술건
박호균 변호사
배상 요구 여부 및 예상 배상액을 검토하기 위해서는, 피부과 뿐만 아니라 종합병원 급 상급병원의 성형외과 진료를 받아, 당초 질문자가 원하던 외모와 큰 차이가 있다거나 추가적인 재시술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등의 소견이 필요합니다...
질문자의 정확한 상태를 검토해야 겠지만, 위와 달리 환자의 주관적인 불만족 수준에 해당할 경우에는 배상을 요구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물론 피부과적인 피해에 대해서 배상을 받을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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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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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8월초 눈밑주름제거, 다크써클 수술건으로 상담을 받으러 갔었습니다.
> 그 성형외과는 의사선생님이 두 분 있었고 저는 H의사선생님과 상담을 했습니다. 상담실장님과 의사선생님 말이 광대를 깎고 그 뼈를 가운데로 이식하면
> 얼굴이 동안이 되어 훨씬 어려보일거라고 하면서
> 부작용에 대해 여쭤보니 간단한 수술이라 별로 부작용도 없고 2-3주면 웬만한 붓기는 빠진다고 하였고 담당의사선생님도 같은 말씀을 하여
> 눈밑 주름제거 수술과 광대뼈축소및뼈이식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저녁에 상담을 하고 다음날 수술을 하기로 하여 다음날 눈수술비 100만원+광대뼈축소술비500만원+뼈이식100만원=700만원을 결제하고 입원실에 누워서 대기하고 있는데 K원장님이 오시더니 눈과 광대 수술을 함께 하는 것보다는 광대만 우선 하는게 나을 것 같다고 하셔서 눈수술비 100만원은 환불을 받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또한 얼굴뼈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야하는데 상담받고 다음날 점심에 바로 수술을 받아야하는 상황이라 급하게 엑스레이를 찍고 바로 성형외과에 가서 수술대기실에 누웠습니다.
> 이후부터 계속 말이 달라졌는데
> 수술 후 얼굴 붓기가 유난히 오래가서 4개월 이상이 지나서야 어느정도 자연스러워졌고 수술결과는 예전 얼굴이 훨씬낫다고 주변사람들도 말하고 저 역시도 이전의 얼굴이 그리웠습니다. 얼굴이 뭔가 어색하고 광대를 가운데로 옮겨서 그런지 볼에 지방을 맞은 것처럼 빵빵해졌고 몸에 비해 얼굴 볼 살이 너무 많아져서 얼굴이 빵빵해 보였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수술이 잘된거고 이전보다 훨씬 어려보이고 낫다고 하며 아직 6개월 이상은 지나봐야 수술결과를 말할 수 있다고 하시면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 의사 의사선생님은 수술 직후에는 출혈이 적어서 붓기가 오래가지 않을거라고 하다가 2주후 컴플레인을 했더니 수술 붓기가 일반적으로 2-3주면 가라앉는데 제가 특이한 체질이라 붓기가 늦게 빠지고 피부 탄력이 없거나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그럴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 또한 수술시 볼에 수술펜으로 점을 여러개 찍고 그 점찍은 데로 실을 넣어서 얼굴을 고정시켰는데 그 펜자국이 2개월이 지나도 없어지지를 않아서 컴플레인을 했더니 피부과에 가서 점빼는 레이저로 빼면 될거라고 했습니다.
> 3곳 피부과를 찾아갔으나 그 방법보다는 미백관리를 받는게 나을거라고 하여 미백관리를 받기 시작했고 며칠후 성형외과 홈페이지에 그 내용을 올려 컴플레인했더니 의사선생님이 직접 빼줄 수 있다고 병원으로 오라고 글을 남기셨습니다. 다른 성형외과에 데리고 가서 레이저 시술을 받았는데 현재 5개월 정도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진하게 점자국이 남아있습니다.
> 광대를 깎고나서 볼살이 많이 쳐지고 내려와서 몇 차례 상담하였으나 이전보다 얼굴이 나아졌으니 만족하라고 심부볼 지방제거술을 하는게 어떻냐고 하더군요...이후 고민하다가 같은 병원 K원장님에게 상담을 받았는데 저한테 수술전 사진을 보시더니 최근 살이 많이 찐거 아니냐고 하시면서 리프팅수술을 해야할 것 같고 1200만원이며 심부볼지방제거술을 할 경우 피부탄력이 없어 피부가 찌글찌글해질 수 있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 고민 끝에 다른 병원에서 리프팅 시술을 390만원 주고 받아서 지금 2주 남짓 지났으나 광대뼈를 수술하기 이전의 상태가 너무 그립습니다. 아직도 몸에 비해 볼살이 많고 얼굴이 어색하며 다음주에 서울대학병원 피부과에 교수님 특진으로 점자국에 대해 상담예약을 한 상태입니다.
> 이 경우 소송을 걸어서 제가 이길 가능성이 어느정도일까요?
> 장애인이 된 건 아니지만 수술 전 부작용에 대해 전혀 설명해주지 않았고
> 제 피부탄력 정도는 만져보면 알 수 있었을텐데 붓기 빠지는데 2-3주 걸린다고 프리랜서로 하던 일도 쉬고 수술을 하였는데 수술 후 결과가 좋지않아 볼살이 쳐지고 안면이 비대칭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 병원측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교정 수술상담시 1200만원이라는 견적만 제시하였습니다. 얼굴이 이상해진 것도 억울하지만 병원측의 행동도 억울하게 합니다. 서울대학병원 피부과에 가야하니 제 차트와 의뢰서를 함께 요청했더니 담당의사가 화를 내면서 의뢰서를 써 줄 수 있지만 차트는 법적인 문제로 요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기분이 나쁘다고 화를 내고 거부하더군요...법원에서 요청할 경우 주는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