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비장을 용종으로 오인하여 절제하였는데
정근주
오빠가 평소 대장에 용종이 있어서 내시경 검사시 몇번 띄어내는 시술을 받았습니다. 정기검사를 받는 도중 췌장에 용종이 있다고 개복수술을 해야한다고 삼성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복강경수술의 일인자가 있다는 아산병원에서 다시 검사후 복강경 수술로 용종을 잘라냈습니다. 그런데 의사가 말했는데 잘라낸게 용종이 아니라 부비장이라고 하더군요. 부비장은 100명중 15%정도의 사람만 가지고 있는 인체 면역체계를 형성하는 아주 유익한 기관이라고 합니다. 보통 육안으로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왜 멀쩡한 것을 잘라냈는지... 오빠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소송을 하거나 병원에 따지는것도 힘들어하지만 엄마와 제가 너무 억울해서 문의드립니다. 멀쩡한 사람 전신마취에 개복수술까지 하고 직장도 다니고 대학에 강의도 다니는데 일주일 넘게 쉬어야해서 육체적,정신적 피해가 말이 아닙니다. 의사도 인정을 했다고 하는데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신적 손해보상과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르는 합병증에 대한 책임소재를 물을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