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상담실

[답변] CT촬영후 증세 악화로 중환자실 입원후 사망 관리자

조영제의 부작용으로 인한 것인지는 질문내용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검사 이후에도 폐렴을 확진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폐렴의증으로 기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전원한 초기 병원과 사망한 병원의 진료기록이나 방사선 사진 등을 확인해야 겠지만,
전체적으로 환자는 촬영 이전부터 혈압, 맥박, 호흡수, 체온 등의 활력증후가 불안정하였을 것 같은데요,


병원 측이 제시한 사인을 보면, 폐질환과 심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간질성 폐질환, 울혈성 심부전, 허혈성 심질환에 대한 적절한 진단과 처치가 이루어졌는가를 검토하여야 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 다른 원인 질환은 없었는가, 있었다면 그에 대한 진단과 처치가 이루어 지지 않은 점에 대한 과실 여부 등에 대한 평가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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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승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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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문의드립니다.
> 아빠가 폐가 원래 좋지 않으십니다.
> 평소 기침을 하셨고,
> 99년도에 폐섬유화 조짐이 있으시다는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 근래에 들어 증상이 악화되어 개인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 금요일에(8월 4일) 본인의 요청으로 소견서를 받고 대학병원으로 왔습니다.
> 아빠는 기침증세는 있었지만, 동생을 약속장소에 데려다 주고
> 본인이 운전해서 올 정도로 상태가 정상인과 다름없었습니다.
> 2시반에 병원에 와서 4시에 입원수속을 하고 검사를 위해 금식을 하였습니다.
> 원래 더위를 많이 탔고, 아빠는 병실이 덥다고 복도에 나가겠다고 하였으나, 간호사와 의료진은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동생은 병실 에어컨이 잘 안된다고 10여차례 이야기 하였고, 관계자들은 병원이 낙후해서 그렇다는 말만 되풀이 하였습니다. 엄마는 쉬었다 내일 했으면 좋다하였으나, 간호사들은 이미 예약이 잡혀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아빠는 많이 지치셨고 8시에 검사를 하면서 숨이 더 가빠 하셨습니다. 검사직후 아빠는 입원실에 돌아와서 기침을 더욱 심하게 하셨고, 몸에 열이나며 호흡이 가빠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10시가 넘어 인턴에게 아빠가 기침을 너무 심하게 하고 열이 난다고 하였습니다.
> 인턴은 대동맥채혈등을 한다고 했고, 잠시후 의사들이 내려왔습니다.
> 주사로 각종 검사들을 한다고 손목 팔 허벅지 등에서 피를 뽑았고,
> 가족들을 밖으로 불러 폐가 좋지 않은데다가 폐렴의증이니 중환자실로 옮겨 기관삽입을 해서 산소공급을 원활히 하여 염증치료를 먼저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당시 의사는 염증치료만 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하였고,
> 당시 어머니는 반대하셨으나, 의사의 말이 그 시술을 하면 1%, 하지 않으면 20%가 위험하다고 하였고, 그 말에 당연히 우리는 아빠를 중환자실로 보낼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려 가면서 아빠는 \"나 걸어갈수 있는데 왜 끌고가냐\"며
> 농담을 하였고 우리도 다음날이면 일반병실로 옮길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 토요일 아침 9시 이후 의사가 갑자기 저희를 부르더니 아빠 심장이 멎었는데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고 하였습니다. 저희는 너무 어이가 없었고, 의사말이
> 심장이 부어있는 상태이며 심폐기능이 좋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 그러므로 심전도 검사를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심전도 결과 아빠는 심장도 기능이 악화되어 있다고 하며, 폐와 심장이 좋지 않아 가능성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토요일 밤에는 소변도 나오지 않아 노폐물이 쌓이니 가족들은 대기하라고 하였고, 일요일도 그렇게 시간이 갔고, 월요일 아침 9시에 아빠는
> 온몸이 부어 돌아가셨습니다.
> 사망진단서를 떼어보니 직접사인에는 저산소증중증, 심정지이며,
> 위의 중간선행사인은 간질성 폐질환, 울혈성심부전, 폐렴의증, 허혈성심장질환으로 선행사인도 중간선행사인과 똑같은 병명으로 적혀있습니다.
> 저희도 아빠가 많은 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으며, 언젠가 돌아가실것도 알고 있으나 간질성 페질환이 이틀만에 죽을병인가 하는 것이 의문입니다.
> 제가 의문을 가지는것은
> 첫째, CT촬영 직후 아빠가 호흡이 더 가빠지고 당시 38.3도까지 열이 났으며, 호흡곤란으로 기침증세가 심해졌으며, 몸의 산소농도가 93~4정도를 유지하다가 3시간정도후에 87정도로 떨어졌는데,
> 검사당시 맞았던 조영제의 부작용이었던것을 인턴이 폐렴으로 오인하였던것이 아닌가 하는것입니다.
> 둘째, 중간사인에 폐렴의증이라고 썼는데, 이미 검사가 끝난후인데 아직도 폐렴인지 폐렴의증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가 하는 것입니다.
>
> 물론 아버지가 한달안 혹은 보름만에 돌아가실 병일수도 있습니다.
> 하지만, 금요일에 정상적으로 병원에 와서 입원후 월요일 아침에 사망한것은 너무도 어이가 없는일이라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 그리고 의사의 태도도 가족들에게 어차피 죽을병이 들었던 사람이었다고 말하는 것은 안좋다는 생각이 들며, 환자가 바람쐬기를 원하여 병실에서 바로 앞 복도에 나가기를 원하였으나, 그 요청을 들어주지 않고, 복도도 안된다던 사람을 지하1층까지 데리고 가서 무리한 검사를 한것은 잘못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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