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중에 일어난 일입니다.
박선영
수고하십니다.
직장건강검진 마지막 검사(자궁초음파)에서
임신여부를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미 X-ray, 위조영술, CT, 골밀도, 유방촬영등
방사선 관련 검사를 6종 정도 받은 후 였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상담을 해보니
임신 5주정도 되었으며 한번에 너무 많은 방사선 검사를 하여
방사선에 노출되었을 확률이 높고
뱃속에 있을 경우에는 확인 하기 어려우며
낳아봐야 그 여부를 알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형이나 백혈병 가능성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결국 저희 부부는 중절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건강검진때 임신가능성이 있는 여성을 검사할때는
혹시 모를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이에 대한 충분한 안내를
해 주었더라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좀 더 신중할 수 있었을텐데..
문진표에는
임신여부에 대한 체크는 있었고
여기저기 임산부 및 임신가능성이 있으신분은 말씀하라는
안내판이 있기는 하였습니다만
임신여부에 대한 질문이나 주의사항에 대한 안내는 받지 못하였습니다.
물론 제 잘못이 크기는 하지만..
이에 대한 병원의 일부 책임도 있지 않을까요?
도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