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산부인과 의료진의 판단착오와 실수라 봅니다
고민정 팀장
의료기관 자체의 사정으로 분만이 임박한 산모에 대해서는, 특히 분만 제1, 2기에 태아심박동감시나 자궁수축감시, 태아하강도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 등의 조치가 필요하고, 태아곤란증 등의 이상소견이 관찰될 때에는 하강정도에 비추어 신속히 제왕절개술을 고려하여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일반인의 상식에 비추어 의료기관 자체의 사정으로 의료진의 인력이나 시설이 부족할 경우에는 신속하게 다른 의료기관으로의 전원이 필요합니다...
자궁수축제 등의 사용 여부, 분만 1, 2기의 진행 상황 등을 파악하여 과실 유무를 검토한 후, 합의 혹은 재판상 청구 등 해결방법을 결정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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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정임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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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궁문이 3센티 열린상태에서 40시간을 진통한 34세 초산 임산부가 태반박리가 일어나 태아가 저산소증으로 태어나 만 24시간만에 사망한 사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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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4일- 예정일이 10일가량 지난 산모가 밤부터 진통이 시작되어 병원에 알리니 참기 힘들면 오라는 지시를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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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5일 - 밤새 진통으로 아침 일찍 병원에 갔으나 자궁문이 3센티밖에 않열렸으니 도저히 못참겠으면 다시 오라며 집으로 돌려보냄.이때도 진통은 10분간격으로 계속되고 산모는 힘들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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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6일 - 진통이 넘 오래하고 고통스러워해서 다시 병원을 찾음.전날 수술이 쉰 관계로 산모들이 엄청 많았고 수술실은 꽉 차있고 간호사들조차 일이 많아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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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5일은 병원측에서 수술을 안잡고 외래만 진료함-어린이날이라 쉰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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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만대기실에서 계속 진통중에 심박동기계 설치함-그러나 기계에 대해 전혀 설명이 없었고 한번도 와서 지켜보지 않는 상태에서 갑자기 삐하는 경보음이 울려 산모와 보호자가 불안함에 간호사를 두차례나 불러 확인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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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늦게 의사찾고 마취과 의사 기다리고 시간을 보내며(30분도 더 지남) 수술했으나 이미 태아는 사망직전에 뇌사상태로 태어나고 인큐베이터와 산소호흡기를 통해 숨만 간신히 쉬지만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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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게 아이를 갖었고 휴직까지 하며 온갖 공을 들여 10달을 보낸 남동생과 올케에게 닥친 사고입니다.저산소로 뇌사상태로 태어났기에 오래 못살거며 산다한들 장애를 끼고 평생을 살아야 한다며 호흡기를 부모허락하에 떼주겠다고 종용하고 장례비와 병원비 일체를 않받겠다고 하지만 이상해서 의사들 녹취를 해놓고 차트를 확보했으나 이미 수정한 흔적이 남아있는데다 의사들끼리 서로 얘기가 틀려 2차3차 면담을 들어가기 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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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식적으로 산모의 상태를 볼때 의사쪽에서 제왕절개를 권하는게 우선아닌가요?40시간 진통에 3센티밖에 않열렸고 30대 중반의 초산이고 예정일이 10일이나 지났는데 자연분만을 밀고 나갔다는게 이해가 않갑니다.또 심박동기계 설치후 일절 설명도 없고 나중에 그래프를 보니 어느 순간부터 하향곡선을 3분가량 그려나가고 심장소리도 줄어드는 초응급상태였는데 의료진 누구하나 체크하는 사람없다는것도 업무 과실이고 이로 인해 시간이 지연되 아기가 저산소에 뇌사상태가 되었는데 결국 아기 사망의 원인이 뇌사였으니 분명한 과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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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측에선 어쩔수 없는 일이니 받아들이라는 태도고 1차면담시 젊은 담당의가 처음있는일이라 당황해서 타이밍을 놓쳤다고 인정해놓고 뒤에 원장,부원장은 뒤늦게 잘못없다고 나오니 우리쪽에서 뭘 준비해야 정식사과를 받을수 있는것인지요?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당당히 보상도 받아야 할것 같은데 가능한지요?이번 사고로 양가 어른들은 앓아누우셨고 동생과 올케는 상심이 커서 우울증 치료도 염두해두고 있습니다 장손에다 첫손주(아들임)라 충격들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누나 입장에서 뭐라도 도와야 할것 같은데 엄두가 나지 않네요.도와주세요.어떻게 그들의 잘못을 받아낼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