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히포크라테스

안녕하세요?
한의원 의료분쟁에 관해서 상담을 요청합니다.
남의 일과 같았던 의료분쟁이 저희 가족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습니다.
비록 그렇게 큰 액수는 아니지만 환자 입장에서 억울하고 답답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조금이나마 도움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허리가 갑자기 좋질 않아서 지인의 소개로 한의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한의원 원장님은 걱정하지 말고 한의원에서 진료를 꾸준히 받고 지어주는 약을 복용하면 나을 수 있다고, 백프로 낫게 해 주겠다며 호언장담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 아버지께서는 병원에서 지어주는 약을 복용하고 매일 꾸준히 20여일 동안 한번도 빠짐없이 그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토요일 저녁에 허리가 끊어질 듯한 통증을 느꼈지만 주말이라 진료를 하지 않아 그 다음주 월요일 아침에 되어서야 그 병원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너무 통증이 심해 혼자 힘으로 걷지도 못하고 허리가 끊어질 듯한 통증이 더욱 심해 한의원에 가는 것보다 허리전문 일반 병원으로 갈까 생각을 했다가도 다시 그 한의원 원장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얼른 와보라면서 해서 걷지도 못하는 사람을 업어서 갔더니 음식을 잘 못 먹어서 체한 것 같다면서 침을 다시 놓더군요...
침술과정 중에서도 진전이 없고 통증은 가시질 않아 그 한의원에서 다른 척추전문병원으로 119에 후송되어 갔습니다. 그런데 그 병원에서 MRA를 찍은 결과 척추 디스크가 터졌다고 판명이 되어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경우 한의원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지 않은지요...
물론 최종적인 병원 선택은 환자 본인이 선택한 것이긴 하지만 한방 시술 과정 중에 척추 디스크가 터졌다고 보는데요... 오늘 그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을 만나 봤지만 자기는 침술로 인해 디스크가 터졌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자기는 책임을 질 수가 없다고 주장하셨어요..
저는 치료 지연으로 인한 과실, 디스크 파열을 예측하지 못한 시술 등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바 그 한의원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 원장님은 자기의 과실이 입증이 된다면 자기는 얼마든지 책임을 지겠다고 말은 하는데...
일단 진료기록 복사본은 확보한 상태입니다.
환자 입장이고 아무래도 의료지식이 부족한 관계로 여러가지로 불리한 입장이라 어떻게 해야 그 의사의 과실을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