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성형이후 너무 고통스럽습니다....지금도 웁니다...
박수경
2008년 4월에 턱과 가슴성형을 받은 30대 여성입니다
가슴에는 겨드랑이를 째고 코헤시브젤이란 보형물을 넣는수술이었습니다
가장 고가이고 사람가슴과 촉감이 가장 비슷하다는 그것이었습니다
성형상담 당시 부작용에 대한언급은 안해주었기땜에
그리고 잘될거란 확신을 주었기에 전 별 의심없이 수술을받았습니다
정말 아픔과 고통과 인내가 따랐지만 예뻐지고 자신감이 생길거란 기대감에
꾹참고 또 참았습니다 턱도 점차 자릴 잡고 가슴도 풍만해져 만족스러워
하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었는대 가슴이 점점 딱딱해지는것을 느꼈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가슴성형에 대한 부작용중 구형구축이란것이 있더군요
그리고 제가 바로 거기에 해당되는 것이었습니다
가슴에 돌덩이를 넣고다니는 느낌,,,정말 거북하고 스트레스였죠....
시간이 지나고 도저히 안되겠어서 병원에 전화했더니 상담을 받으러오라는대
도저히 제 직장시간과 맞질않았습니다 그리고 또 시간이 흘러갔고 결국
8개월정도 지나 전 잘 다니고있던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병원에서 재수술을받아야했기때문이죠 그래서2008년 12월에 오른쪽만 재수술을 받았습니다 오른쪽이 더 심하다며 한쪽만 하길 권했기에 그에 따를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수술자국이 채 다아물기도 전에 또 칼을대고만거죠...
그래도 잠깐의고통만 감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또 참앗습니다 그런대 수술전엔 오른쪽이 좀더 작았는대 수술후엔 오른쪽이 훨신더 커지고 아래로 쳐지고 사이드엔 몽글몽글한게 잡혔습니다 그것도 시간이 지나면 양쪽이 똑같아지고 쳐진것도 올라가고 몽글몽글한것도 없어진다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지나도 재수술부위가 크기가 좀더 줄었을뿐 구축은 점점더 심해지고왼쪽에비해 아래로 쳐지고 몽글몽글해진건 오히려 울퉁불퉁해지고
정말 봐줄수가없엇습니다 언니와 남자친구나 친구들이 눈으로보고 만져도 보더니 이게도대체 뭐냐고 다들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가던 목욕탕도 못가고 밤에 잠도 못잤습니다
물론 일도 할수없었죠...
그렇게 7개월이 흐르고 결국 병원에 가서 이거 빼주고 원상복귀 시켜달라
수술비도 환불해달라 했더니 의외로 쉽게 그렇게 해주겠다햇습니다
솔직히 턱수술도 입안으로 찢고 꼬매서 입이 잘안벌어지고 발음도 가끔 새고
불편하긴한대 이런부분도 수술전에 상세설명이 없었더랬어요
하지만 수술비도 환불받고 가슴만이라도 원상복귀되면 이걸로 그냥 만족해야겠다 생각했어요
복원수술한당일 양쪽 겨드랑이에 피호스를 꽃고 집에 돌아와서
거울을 보고 전 한참을 울었답니다...저의 몰골이 말이 아니더군요...
겨드랑이가 아프고 피호스를 이틀동안이나 꽃고있어야하는 불편함은 참을수있었지만 이건 도저히 여자의 가슴이라 볼수가 없어요,,,
언니가 저보고 이게 유방암수술한 가슴이지 어떻게 복원수술이냐 했을정도니까요...제 원래의 가슴보다 줄어든대다 가슴이 납작해지고 아래로 축쳐지고
오른쪽은 두겹이지고...도저히 이건 여자의 가슴 아니 사람의 가슴이아닙니다,,,이틀후(그게 오늘입니다)피호스를빼러 병원으로 가서 원장님한테
가슴이 왜이렇게 작고 납작하냐 물었더니 정색을 하면서 \"보형물 뺐잖아요?
넣어져있던빽을 뺐는대 당연한거죠?\"이러는거애요....전 제가 잘못한줄 알았어요...제가 잘못해서 문책장하는 기분이 들엇으니깐요,,,
그래서그럼 이오른쪽 아래는 왜이렇게 딱딱해지고 두겹이 됏냐했더니
그건 안에서 난 흉이라 없어지면 돌아온다는거애요...그말도 전 솔직히 못믿겟는대 그럼 이렇게 납작한채로 평생살아야하는건가요?라고물었더니
정색하며\"제가 거기다 뭘 넣은건 아니잖아요?\"또 이러는거애요...
그러니깐 그말뜻은 제가 넣은건 이제 빼고 환불해줬고 이제 가슴안에 아무것도 들어가있지 않으니 이젠 더이상 내소관이 아니다란 얘기죠...
원장이란 사람은 그말만한채 휙나가버렸고
전 하도 기가막히고 분해서 그때부터 눈물이 나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터져버렸습니다 옆에서 간호사언니나 실장님이 눈물닦아주고 다독여주는사이 원장이란 사람이 또 들어와서는 \"왜울어요?\"하는대 그말투와 표정은
마치 엄마가 잘못한 아이에게 뭘잘했다고 우냐고 할때의 그것이었습니다
가뜩이나 가슴땜에 고통스러운대 저에게 모욕감까지 안겨주시네요 그선생님
...
저는 울면서 마취를 받았고 마취에서 깨서도 실장님이 달래주는 내내도
계속울었고 집에와서 남자친구와 통화하는내내도 분하고 억울해서 계속울었답니다 지금도 흐르는눈물을 추체할수가없네요...
비키니 한번 입어보는게 소원이었는대 결국 못입어보고 이런 흉찍한
모습만 남아있네요....
저...그냥넘어가지는 않을생각이구요 이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어떻게 보상받아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