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인지 확인좀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어떻게 조치를..
우준희
2009년 11월 21일 와이프가 대구 수성구에 위치해 있는 여성 메디파크 병원에
생리 불순으로 인해 검진을 받으러 갔었습니다.
검진 결과는 큰 이상은 없으니 기다려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자궁암 검사를 받고 약처방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약처방이었습니다.
와이프가 약간 특이 체질이라서 세파클로 쏠라매트에 약에 대한 부작용이 있는 터라
매번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때마다 세파클로 쏠라매트 약 처방은 삼가달라고 부탁을 드리곤 했습니다.
물론 여성메디파크병원은 소위 말하는 단골 병원이어서 매번 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렸었구요
와이프를 담당하시는 의사선생님께도 항상 말씀 드렸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어이가 없게도 의사 선생님은 와이프 약처방에 세파클로 약을 처방을 해주셨더군요..
꼼꼼한 와이프는 매번 약처방을 확인하고 세파클로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 하고 처방전을
받았지만 그날은 장모님 생신도 있고 해서 바쁜 나머지 미처 확인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저희는 매번 가는 병원에, 매번 진료봐주시는 담당의사선생님께, 매번 약에 대한 부작용을
말씀드리곤 했었는데.. 당연히 의사선생님께서 알아서 해주시겠거니 했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처방을 내릴수가 있습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와이프는 약을 먹고 쇼크상태까지 갔었습니다.
온몸에 두드러기 같은것이 나면서 간지럽기 시작하고
숨도 못쉴정도로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기 시작하는것이었습니다.
거기에 설사와 함께 구토까지 해가면서 살아야겠다는 정신력으로 버텨가며
직접 운전해서 병원에 다시 갔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약처방 뭘로 한거냐며 물어보고나서는 기절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와이프가 현명하게 조치해서 지금은 안정을 취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너무나 분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의료사고 ....
그것이 TV 에서만 보던 신문에서만 보던 일들이 아니었습니다.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전 병원에 전화를 해서 어떻게 된거냐고 자초지종을 물어보려 하자
토요일 이라 다들 퇴근했다고 하고 자신은 원무과라 모른다고 하는 사람
다시 전화하자 귀찮다는 듯이 알겠다며 아무것도 모르는 당직 분만실 간호과에 전화를 돌려주는 사람
제가 화를 내며 얘기하자 그제서야 담당의사에게 연락을 해보겠다는 사람
죄송하다며 의료사고라는것도 인정하겠다며 말하는 담당의사
월요일에 총괄업무 본다는 사람이 전화를 해서는
\"죄송합니다. 근데 멀 어쩌라는 겁니까? 의료사고 소송 ? 마음대로 하십시요..\" 라고 말하며
툭 전화를 끊은 사람이나 모두다 고소 하고 싶네요..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의료사고 소송 변호사님들 vird@nate.com 메일 부탁드리겠습니다.